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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차라리 주인공이 아공간이나 이런게 없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더군요.
자재가 부족하다 -> 딴데서 자재 빼돌리기가 계속 이어지는데 솔직히 베트남에서 후퇴할때야 '저거 냅둬봤자 미군이 다 터트릴텐데 나라도 좀 챙겨야지'하는 심보로 챙기는건 나름 이해하겠습니다만 이후에는 경쟁사 뿐만 아니라 타국까지 왔다갔다 하면서 챙기는게 사업가라기보다는 그냥 도둑놈으로밖에 안보이더라구요. 특히 전시에 적군도 아니고 동맹군 보급기지를 털어버리는건.. 물량에다가 그정도 수준으로 털린거면 관리소홀로 총살당해도 할말 없는 상황이였습니다.
솔직히 저는 4권 보고 4권까지 계속 남의 자재를 아공간으로 훔쳐서 공사발주, 자재대기의 패턴이 계속 이어져서 5권은 안보고 있습니다. 솔직히 다음권 나와도 별로 보고 싶은 생각도 안들구요. 특히 훔친 자재를 그런 식으로 대놓고 공개하는것 자체도 너무 생각없어 보인다는 점도 있구요.
가위창세님 의견에 상당부분 공감하는데요, 베트남에서 까지는 이해하겠는데 그 이후로는 그냥 도둑놈 이잖아요.
그리고 사람들이 어리석긴 해도 자기 밥줄이 걸린일에 한없이 바보로 남아있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주머니에 넣어올 물건도 아니고, 엄청난 크기와 물량의 공사자재들이 하늘에서 뚝뚝 떨어지는데 피아를 떠나 의심안하면 그게 더 이상한 거 겠죠. 한두번도 아니고 이건 이야기 전개에 있어 밸런스를 벗어나는 정도가 아니라 기반을 무너뜨릴 정도의 억지 수준입니다.
단 몇 백, 몇천만원만 걸려있어도, 한두번만 경쟁업체에 물먹으면 온갖 음해와 모략이 판치는게 현실입니다. 주인공의 능력과 아공간 앞에서 현실성을 논하는게 좀 우습긴 하지만 이야기의 흐름을 위해서도 좀더 치밀한 전개와 장치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5권까지는 저도 어찌어찌 보고 있는데 6권이 갈림길일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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