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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22 무한오타
작성
08.05.17 09:23
조회
970

제목 : 디셉션 포인트Deception Point, 2001

저자 : 댄 브라운

역자 : 이창식

출판 : 대교베텔스만

작성 : 2007.03.01.

“다음은 ‘다빈치 코드’가 될 것이다!?”

-즉흥 감상-

  아아. 위의 즉흥 감상은 반쯤은 버릇대로 마지막 권의 마지막 페이지를 보고 ‘디지털 포트리스Digital Fortress, 1998’마냥 암호문이 보이기에, 번역본으로는 풀 수 없다는 좌절감을 느껴 인터넷에 문의하고서 알게 된 풀이입니다.

  아무튼 그동안 읽고 싶었고 결국 수중에 넣어서는 그 빠른 전개에 감탄을 연발해버린 이번 작품을 조금 소개해볼까 합니다.

  작품은 모든 것이 얼어붙어 있는 대지를 횡단중인 한 지질학자의 모습으로 그 문을 열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헬리콥터를 타고 등장한 무장인들에 의해 죽임을 당하고 마는군요.

  그렇게 이야기의 바통을 이어받게 되는 것은 상원의원이자 아버지의 저녁식사에 초대되는 한 여인이 되는데요. 그 상황 자체가 정치적인 자리가 되었음을 알게 되자 자리를 박차고 나오게 되는군요. 그런데 이번에는 대통령의 호출이 있게 되고 졸지에 북극의 NASA기지로 가게 됩니다. 그리고는 전체인류의 과거를 송두리째 뒤흔들 어떤 ‘물건’을 마주하게 되는군요. 하지만 우연히 발견하게 된 어떤 사실이 그 모든 것들이 사실 교묘하게 계획 된 것임을 증명할 초석이 되기 시작하자 그녀는 살아남기 위해. 그리고 진실을 밝히기 위한 목숨을 담보로 한 도주를 감행하게 되는데…….

  글쎄요. 정치와 과학에 대한 비판의식을 말하기 위함이었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이번 작품 또한 앞서 접한 다른 작품들처럼 어떤 전문성 짙은 이야기를 빠른 사건의 전개와 함께 처음 접하는 독자들에게도 쉽게 이해하게 되도록 잘 쓰여졌다는 인상을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나 실제 하는 조각들을 나름대로 짜 맞추어 하나의 환상적인 그림을 그리는 듯한 작가님의 능력에 작품의 내용에서 등장하는 문제의 ‘물건’이 우주과학 분야에서 일하시거나 그 분야에 평소 관심이 있으신 분들에게는 어떻게 보이 실지는 모르겠으나, 저는 다른 작품들보다는 조금 약했을지 몰라도 역시나 충격을 받아버렸는데요. 공개되지 않은 과학력을 이용한 정치적인 음모론들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열어주는 듯해 그저 감탄을 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공개되지 않은 과학력이라는 점에서는 거의 뜬구름 잡는 기분이 되고 말았는데요. 다른 작품들처럼 많이 들어보기라도 한 물건들도 아니고 공상과학에서나 볼 수 있는 기술력들이 나왔었다보니 그만큼 집중력이 떨어지는 기분도 없지 않았었습니다.

  그나저나 지구상 생물들에 대한 근본적인 개념마저 바꿀 수 있는 놀라운 증거의 발견이라니. 역시 생명을 지닌 존재들은 자신의 존재성에 위협을 받게 되면 발톱을 새우게 되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보게 되더군요. 아아. 계속해서 그 ‘물건’의 진실에 대해 말하고 싶지만 그 자체가 작품상에서 너무나도 중요한 열쇠이다 보니 손가락이 그저 간질간질 해지고 있습니다!!(웃음)

  휴우. 아무튼 이렇게 댄 브라운 님의 작품 네 가지를 접해보았습니다. 이상한 점이 있다면 그중 한권이라도 소장하고 있는 것이 아닌 전부 지인들을 통해 빌려보았다는 것인데요. 그거야 어찌되었든 앞으로는 또 어떤 끔찍한 이야기를 선보이실지 그저 기대가 되기만 합니다.

  그럼 다음으로는 소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안내서에 대한 안내The Hitchhiker's Guide to the Galaxy:A Guide to the Guide, 1979’의 감상으로 이어짐을 예고해드리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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