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4권을 읽어보진 않았지만 상당히 불쾌한 전개라는 느낌이 드는군요.
소설속 캐릭터 죽이고 살리고야 원래 작가님 맘이긴 합니다만, 반복적인 환생이 모토도 아니었던 소설에서 몇권동안 쭉 진행하다가 복선도 없이 대뜸 리셋이라고 다 뒤집어 엎어버리면, 그때까지 열심히 생각하며 읽어왔던 독자들 그저 닭쫓던 개꼴 만드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참신한 반전이 아니라 파토를 내는거죠.
저로서는 앞으로도 어떤 뜬금없는 이야기 전환이 툭튀어 나올까 걱정되서 계속보기 꺼림직해지네요...
그냥 자체도 딱히 의미 있는 반전도 아니고 반전의 탈을 쓴 양판소.
목적의식도 없는데 그냥 고구마만 쳐먹다 안될거 같으니 뜬금없이 리셋해서 뜬금 화염술사?
작가가 다음 작품 글 쓰다 왜 그만 뒀는지 알 것 같은 퀄리티.
뭔가 있어보이고 싶은 반전은 쓰고 싶은데, 그걸 쓸 실력이 안되니 분위기도 없고. 그냥 답답한 양판소가 되버림. 차라리 대리만족 소설을 쓰는게 팬층 확보에라도 도움이 되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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