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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6

  • 작성자
    Lv.15 LongRoad
    작성일
    07.12.28 02:57
    No. 1

    숨은 대작이 아니라 흘러간 명작이라고 해야지요.

    그런데 창기병에서 소드마스터는 여타소설처럼 검기나 검강을 내보내는 경지가 아니라고 봅니다만..파일런이 소드마스터나 다름없다고 글쓴분도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성전기사 열명도 대적못하는 수준입니다. 파일런은 검술수준으로가 아니라 지휘관의 스펙을 가진 용병기사죠.

    판매가 저조해서 2부는 접은걸로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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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9 [탈퇴계정]
    작성일
    07.12.28 08:15
    No. 2

    연재당시의 소드마스터 개념과 지금의 소드마스터 개념은 천지차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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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6 사와나이데
    작성일
    07.12.28 08:58
    No. 3

    여왕의 창기병 연재 당시에는 소드맛스타가 나와서 몇만명을 도륙한다던지... 소드맛스타 하나가 국운을 결정한다는 허무맹랑한 내용의 소설들이 나오지 않았던 때입니다.
    1세대 판타지였던 드래곤라자라던가 바람의 마도사같은 구판타지보다는 늦었지만 1세대라고 꼽을 정도로 오래된 소설이지요.
    그때 당시에는 소드맛스타가 아무리 위력이 뛰어나도 일당천이니 일단만이니 하는 위력이 없었던지라 양판소설에 대한 비판으로 소드맛스타를 비하했다고 보기는 힘들지요.
    예전에 텍스트 파일로 보다가 어느순간 연재가 중단된지라 완결까지는 보지 못했었지만 상당한 수작이었죠.
    너무 오래전 일이라 캐릭들 중 기억나는 이도 별로 없지만 하 이언의 냉소적인 성격이라던가 여행이 시작되고 지속될 수록 성장해가는 레미를 보며 약간의 감동 비스무레한 것도 느꼈었죠. 후훗...
    비스켓을 먹다 하 이언이 비스켓을 만드는 과정을 설명할 때 살풋 웃었다는... ㅋㅋ
    비스켓의 구멍은 모양 좋게 만들기 위해 만든 것이 아니라 구더기를 내쫓는 과정에서 생긴 구멍이라고 했던가요? 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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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SanSan
    작성일
    07.12.28 09:00
    No. 4

    그런 이야기가 아니라, 창기병에서는 '개인의 무력'에 의미부여를 하는 것에 대해 극단적으러 거부감을 나타내며(그 상징이 소드마스터겠죠) 집단의 전투력에 비하면 무의미한거나 다름없다는 식으로 계속 묘사했습니다. 제가 느끼기엔 여타 판타지 소설의 히어로들에 대한 비웃음처럼 느껴지더군요.

    그러나 솔직히 글쓴분께서 이야기하신 것처럼 파일런은 (물론 전술적 능력도 엄청났지만) 막강한 전투력을 소유하고 있었고, 실제로 작품 내내 그 무력에 꽤 의존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러니 적어도 소수싸움에서는 개인의 무력에 의미부여를 한 것이죠. 그러면서도 서술에서는 줄기차게 일개인의 무의미함에 대해 늘어놓으니...

    특히 그 역사상 가장 강했다는 기사(호칭이 폭풍의 기사던가요)가 죽을 때의 묘사는 정말 압권이더군요. 쿼렐 수천발인지 수만발인지를 동시에 발사해서 한순간에 그를 죽였다더군요. 시체도 남지 못했다나 어쨌다나.

    놀라웠습니다. 수천명의 병사들이 모두 적 지휘관을 발견, 조준, 동시에 발사할 능력과 여유를 갖고 있다는 사실이... 그리고 적 수천명이 쿼렐 들고 자기를 조준하고 있는데 별 대비도 없이 달려든 사상최강의 기사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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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SanSan
    작성일
    07.12.28 09:13
    No. 5

    근데 토론마당도 아닌데 왜 댓글삭제 금지 설정이신지... ㅋ
    오타 난 거 좀 수정하려는데 Del이 없군요. 쩝.
    [극단적으러 -> 극단적으로]
    [쿼렐 들고 -> 석궁 들고] ..로 수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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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관절고양이
    작성일
    07.12.28 11:40
    No. 6

    소드 마스터라... +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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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2 라엘리
    작성일
    07.12.28 12:18
    No. 7

    LongRoad님// 파일런이 혼자서 수십 수백을 썰어버리는 기사라고는 하지 않았습니다만..;; 음 흘러간 명작이요? 숨은 명작이라고도 많이 하던데.. 2부를 보고 싶은데 문제는 안 나오죠..
    무비님// 저는 강한 개체로써 소드마스터를 말했습니다.. ^^;;이계진입자나 하얀늑대들에서도 소드마스터라는 이름은 나오죠. 그런 뜻으로 강한 자들.. 뭐 이런 이야기를 한 겁니다 ^^;;
    유메노히메님// 음 저도 양판소 이야기를 할 생각이 없었는데 과거에 본 어떤 소설이 생각나서 넣었더니..;; (2만 명 이야기) 오해를 샀군효! 저도 그 비스킷에서 좀 웃겼습니다.
    SanSan님// 으어.. 할 말들을 산산님께서 다 해버리셨군요. 예. 저는 개인의 무력에 대해서 표현한 것에 대해서 말한 겁니다 ;ㅂ;.. 역시 대단하시군요. 음 아무래도.. 저 2만 명 이야기는 빼야할려나.. 그리고 댓글 삭제 금지 설정은.. 어쩌다 보니..? 하여튼 바꿨습니다.
    關節猫님// 소드맛스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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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SanSan
    작성일
    07.12.28 12:27
    No. 8

    아 한가지 빼먹은거, 롱로드님 말씀과는 달리 판매저조로 2부 접은 건 아닌 걸로 압니다. 뭐 많이 판매가 되었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작가분이 책 한권 분량의 설정집을 분실하는 바람에 2부 집필의 의욕을 상실했다고 하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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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9 둔저
    작성일
    07.12.28 12:32
    No. 9

    다른 소설이라면 설정집 분실해서 2부 못 쓴다는 말을 안 믿을텐데 여왕의 창기병은 믿게 되더군요. 부록으로 딸린 설정들을 보면서 덜덜 거릴 수 밖에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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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도시몰락
    작성일
    07.12.28 13:47
    No. 10

    폭풍의 기사가 죽었을때 동시 사격은 가능 하던대요.
    책을 보니 모든 군대의 제일 앞장서서 달려왔다고 하니 1명만 조준하는건 쉅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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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SanSan
    작성일
    07.12.28 14:24
    No. 11

    그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죠. 정말 작정하고 그놈만 잡겠다고 나섰으니 불가능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런 에피소드를 써놓으면서도 해석은 웃기다는 거죠.

    폭풍을 잡기 위해 오천 명의 군사가 석궁을 일점사 했다면, 그건 그가 그만큼의 군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만약 폭풍을 쏘지 않고 그냥 앞에서 돌격하고 있는 일반병사를 쐈다면 오천발 중 삼천 정도는 명중했을 터이고 그 중 이천 정도는 죽거나 다쳐서 전투에 심각한 지장을 받았겠죠.(구체적인 숫자는 대충 무시하죠. 예시입니다)

    즉, 한 사람의 군인에 불과한 자가 수천명의 전투력에 맞먹는 의미를 지녔다는 뜻입니다. 작가는 그 강대한 기사라도 수천명의 일점사에는 허무하게 죽었다는 것을 강조하며 '소드마스터의 허상'을 이야기하지만, 제가 보기엔 그것이 오히려 소드마스터가 가지는 위상을 반증해 주고 있는 것 같군요.


    상상을 해보는 겁니다. 두 군세가 대치하고 있습니다. 한쪽은 엄청나게 강한 기사가 이끄는 기마대. 또 한쪽은 강력한 석궁으로 무장한 군대. 기마대가 엄청난 기세로 달려듭니다. 석궁으로 무장한 군대는, 당연히 적 기마병에게 쿼렐을 날려야겠죠. 그 기세를 죽이고 최대한 숫자를 줄여야 할 테니. 하나라도 더 죽여야 일푼이라도 승리할 가능성, 살아남을 가능성이 늘어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그 모든 것을 포기하고, 눈 앞에서 수천의 적 기마대가 돌격하고 있는데, 지휘관 달려오는 거 열심히 찾아서 그쪽으로 일점사를 한 겁니다. 그걸 위해 포기해야 하는 것들이 어마어마한데도 불구하고.

    기사라는 놈 몸에 꽂혔을 수백발의 쿼렐, 그 중에서도 정말로 그의 목숨을 앗아간 단 한 두 발의 쿼렐을 제외한 나머지 수천발은 그냥 전투력의 낭비였을 뿐입니다. 그런 낭비마저 감수하고 폭풍의 기사를 죽여야 할 정도의 상황이었다면 그건 상상을 초월하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봐야죠.

    '수천명이 일점사 하면 죽는데 뭐', 이런 논리에 저는 '수천명이 일점사해야 할 정도로 중요하잖아', 라고 대답하고 싶은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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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밀우
    작성일
    07.12.28 19:23
    No. 12

    하아...읽을 적에는 아무 생각 없이 재미있게 읽었는데
    그 안에서 이런 저런 의미들 끄집어내시는 분들 보면 참...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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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2 라엘리
    작성일
    07.12.28 20:06
    No. 13

    개인적으로 여왕의 창기병에서 아쉬운 것은 작가가 평소에는 전개 같은 것을 잘 했지만 유독 소드마스터와 관련 되었을 때는 과장 같은게 너무 심했습니다. 오류도 발생되고요. 차라리 안 넣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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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 소봉
    작성일
    07.12.28 20:37
    No. 14

    그장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단걸 누가 설명했습니다.
    (2열 횡대로 늘어설 경우 열의 바깥쪽 궁수들은 쿼렐 사거리 밖에서 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장면이 설사 가능했다고 하더라도 5천명의 쿼렐마스터가 한
    명의 소드마스터를 잡은거지 그이상도 이하도 아니죠. 열의 가운데와
    외곽이 수백미터 차이가 나는 상황에서 달려오는 '한명' 의 기마병에
    다가 수천발을 동시에 꽃을 실력이라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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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5 LongRoad
    작성일
    07.12.29 01:54
    No. 15

    저기..다들 군대 안다녀오신듯하군요.
    궁수가 기마병을 잡는건 조준사격이 아니라 지향사격입니다.

    기마병대열중 앞으로 달려나갈 지점 반경 3미터를 겨누고 1열쏘고 2열은 그다음 3미터반경에 대고 사격하는 식입니다. 위 소봉님 말대로 맨바깥쪽 사수는 맨앞열사수의 목표점이 사거리밖일수도 있지만 중요한건 이동타겟이라는 점입니다. 여왕의 창기병에서 소드맛스터와 군인의 간극은
    일반사병으로 이루어진 사단대 특전사 1개중대 정도입니다.
    정면으로 맞짱뜨면 일반사병 사단이 특전사를 잡겠지만 특전사가 유격전을 펼치면서 포위당하지만 않는다면 충분히 사단을 잡을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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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SanSan
    작성일
    07.12.29 02:40
    No. 16

    요즘 군대에선 석궁으로 기마병 잡는 것도 가르치나보네요.
    전 k-2 쏘는 것밖에 못배워서..
    하여간 현실성은 바닥을 치는 상황설정.

    칠팔 년 전 쯤 활동하던 커뮤니티에서 '제가 직접'
    늑대호수님과 대화해봤습니다만 -_-
    늑호님도 그 부분의 무리한 상황전개를 인정하셨습니다.
    다만 자기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강하게 표현하기 위해
    극단적인 상황을 쓴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하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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