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에 어서오세요는 전 매체 중 소설이 가장 우수하다는 점에 추천 100표 던집니다. ^^
은둔형외톨이 들의 심리 묘사와 대사가 가장 치밀하고(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 약간 심약한 사람들이면... 아.. 내가 여기서 몇 발 더 디뎠으면, 나한테 어떤 기회가 없었다면... 이라는 위기감조차도 문득문득 들게 합니다.
우부메의 여름은 설명만 들어도 한번 읽어보고 싶어지는군요. 하지만 이건 원본 구하기가 만만찮을 것 같은 예감이... - -;
교고쿠 나츠히코는 그 특유의 현학적인 스타일과 분위기로 문단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 작가지요. 캐릭터성을 강조한 신본격 미스터리 대표작가 중 한명으로 꼽힙니다. 가까운 곳에서는 타입문의 시나리오 라이터 나스 키노코도 그의 영향을 지대하게 받은 걸로 유명하지요. 심지어 라이트노벨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에도 교고쿠 나츠히코의 '백귀도연대' 오마쥬가 있다는 말도 있습니다;;
NHK는 만화책과 애니메이션을 접한 뒤에 접했지만, 오히려 압도적으로 적은 교류와 에피소드 덕에, 만화책, 애니메이션에 비교되어 '리얼한 비극성'을 더 강하게 느낄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만화책의 스토리는 이미 완전 별개의 작품. 스토리 쓰고 있는 사람은 원작자인 타츠히코님인데 왜 그런걸까..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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