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짧지만 작가분들의 특징을 잘 정리해놓으신 듯.. 임준욱님 국민작가라는 표현엔 살짝 웃었습니다. ^^*
풍종호 월드.. 약간 거부감이 들거나 난 풍종호의 천재성을 잘 못느끼겠다 너무 스케일이 크기만하다 등등 하시는 분들이라면 화정냉월부터 읽어보심이 어떨까 합니다. 왜그렇게들 풍종호에 열광하는 지 느낄 수 있는 재미를 보장합니다.(물론 개인차 있긴 합니다. ^^*)
특히나 사장보의 강간씬은 앞으로도 잊지못할 즐거움을 남겨줬던 것 같네요.(사장보는 남자입니다. ^^;)
다른 작가분들도 참 대단합니다만 풍종호님 몇 자 덧붙이자면 작품마다 색깔이 가지각색입니다. 화정냉월, 호접몽, 일대마도 느낌이 조금씩 다 틀리죠. 다양한 역할을 멋지게 소화해내는 배우를 보는 기분이랄까.. ^^*
90년대 중반에는 학교갈때 먼저 망가빵에가서 드래곤북스 출판사가 출간되었으면 그 책 다본다고 학교도 땡땡이 쳐서 출석일수가 모자라 f학점 안 받을끼라고 교수사무실 및 집에까지 쳐들어가서 쇼바 보고 그랬느데....
위에 열거한 대부분 작가는 그 시절 "드래곤북스 출판사에서 출사표를 던지 작가들인데...
좌백(야광충),묘왕동주, 풍종호(일대마도),장경, 설봉,진부동, 한수오
그중 기성작가 와룡강 저서 제목은 모르겠지만 드래곤북스에 출간되었는데 이야가 안가더군요
전 개인적으로 좌백님의 글을 좋아한답니다. 언제 좌백님의 책을 구해 보세요. 작가로서 활동을 접었는지 순위안에는 안들어가네요 좌백님의 근황을 알수 없나요
그렇습니까? 저는 위에 열거된 작가군이, 현재 무협계의 최고봉에 있는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좌백, 진산, 운중행, 백야, 금강 등의 작가 외에는 특별히 견줄 만한 분들이 생각나지 않는군요. 금강님이야 최근에 바쁘셔서 그렇다고 치더라도 나머지 분들은 언제 새로운 작품이 나올지 감조차 오지 않는 분들이고요.
좌백이 아무리 대단한 작가라고 하더라도 작품이 나오지 않는 이상 잊혀져 가는거야 어쩔 수 없지요. 과거를 떠올리는 것은 추억의 되새김질에 지나지 않지만, 남아 있는 보석이나마 널리 알리는 것이 더 건설적이지 않겠습니까?
물론 제 생각일 뿐일지 모릅니다만...스스로 정리해 놓고서도, 이렇게 제 마음에 드는 결과가 나올 줄은 몰랐습니다. 아직 독자들의 눈은 살아있다는 것을 알았달까요?
그런데 한가지 걸리는 것이 있는데요.
감상게시판의 추천이라는 것은 감상 글에 대한 추천이지 작가나 작품에 대한 추천은 아니란 소리죠. 글을 작성하신 의도는 공감이 가긴 하지만 순위의 전제에 약간의 오류가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제가 위에 남긴 리플의 의도는 추억을 돼새김질하자거나 그런 것이 아니구요; 활동 시기와 상관없이 순수하게, 그 작품만으로 따져 볼때에는 위의 글이 그것을 아우르지는 못한다는 말입니다.
물론 근래에 활동하시는 보석같은 작가님들을 알리자는 글의 취지는 저도 이해하고 눈에 띄시는 작가님들이라는 것은 인정합니다.
저도 좋아하는 작가님들도 계시고요.
딴지걸자면 개인취향이라는 암초가 있다는거 ^^
전 용대운님이 야설록이란 이름으로 마검패검 내놓으실때와 태극문 볼때까지는 광팬이었지만, 그 뒤로는 그다지 열광한 적이 없습니다. 무협소설 팬이 되는 기초를 닦아주셨으나, 어쩐지 제 취향과는 2%정도 다른 느낌이 드빈다. 장경님도 다소 그런 느낌입니다.
목록속의 작가중에서는 임준욱님을 가장 좋아하지만, 풍종호님이 제발 지조록시리즈를 그만두시고 설정이 보다 쉬운 그래서 보다 다작을 낼 수 있다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풍종호님의 검신무(이것도 지존록 계보속에 있다는 것 같지만 핵심계보와는 한참 멀어서 자유로운 풍종호님의 글솜씨를 즐길 수 있습니다)가 빨리 완간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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