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다섯번째는 눈마새 마지막 부분에
이런 대화가 나옵니다
"이제 떠나야겠군요. 마지막으로 말씀드린다면, 저는 그리미 마케로우
가 아닙니다."
"아니라고?"
"예. 하지만 조금 전 보셨던 것은 그녀의 모습과 언동이 맞습니다. 그
녀는 대단한 천재지요. 저는 그녀를 보는 것이 즐겁습니다. 그녀는 저의
존재를 깨닫고는 제게 자신의 모습을 하고서 당신을 찾아가달라는 부탁
을 했습니다."
"그렇다면 너도 미래에서 왔다는 거냐?"
"그렇다고 말할 수도 있지요. 하지만 저는 당신이 잘 아는 사람입니
다."
"내가 잘 아는 사람?"
말투에서 이미 여자가 아닌 남자의 냄새가 풀풀
당신이 잘 아는 사람 이라는거에서 답이나오죠
륜페이밖에 없죠 륜페이는 죽음직전에서 아스화리탈의 몸을 빌렸습니다.
엔딩의 대금 부는 사람에 대해서라면...
1. 일단 눈마새에서 대금 부는 사람은 갈로텍이 유일하다.
2. 하지만 나가인 갈로텍은 혼자 북부를 돌아다닐 수 없다.
3. 마지막 장면에서 갈로텍과 케이건은 같은 장소에 있었다.
4. 육신이 없는 혼은 존재할 수 있지만(도깨비의 어르신), 살아있는
육신에는 반드시 혼이 있어야 한다.
5. 원래 2개였어야 할 어디에도 없는 신과 케이건의 영혼은 바라기
처럼 합쳐져서 1개이다.
6. 케이건의 몸에서 어디에도 없는 신이 빠져나오기 위해선 다른 영
혼이 필요하다.
위의 제반 조건들을 볼때, 케이건은 군령자인 갈로텍의 육신을 파괴
하고, 자신의 몸에 갈로텍을 받아들인거 같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몸에 어디에도 없는 신+케이건과 갈로텍의 영혼. 2개
의 혼이 존재하게 됨으로써, 천년간 갇혀있던 케이건의 몸에서 신의
영혼은 빠져 나왔으리라 봅니다.
그리고 케이건의 몸에 남은 갈로텍은 그 몸으로 북부까지 여행해 와
서 대금을 부는거죠. 미움.이라는 석비의 글자를 지우는 장면에서
그 집착과 복수의 마음을 털어버린건 아닌가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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