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제가 볼 때는 3프로 부족보다 더더 많이 부족해 보였습니다.
가장 컸던 아쉬운 점은 1-2권 전체에 흐르던 독자를 빨아드리는 스토리상의 맛이 거의 없어져 버렸습니다.
물런 전권에 걸쳐 재미있는 스토리가 나올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1-2권과 너무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둘째, 내용이 너무 진부해 졌습니다.
총사의 음로랄까 대충3권에 그 진위가 나옵니다. 하지만 음모를 꾸미는 과정이 너무 허술해 보입니다.
전령편으로 편지를 보냈는 부분이 특히 그런것 같습니다.
무후와 주인공의 대면에서 "왜 그랬냐?"라고 물어보던데 그럼 거의 누구나 첫 대답으로는 "편지에 서서 보냈는데" 라고 하지 주인공이 일일이 지금까지의 사정을 얘긴한다는 것은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억지로 총사의 음모에 끼워 맞추기식 같았습니다.
물런 마음에 드는 것도 있었습니다. 이것도 중요한데 일단 책이 두껍다는거, 요즘보면 1-2권은 웹상연재를 한다고 두껍게 나오다가 인기 있으면 바로 용량 줄여서 출판하던데... 우리 대공은 그런거 없다는거 이게 3권에서 재일 맘에 들었던 점입니다.
그리고 작가님의 네임밸류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아직은 기대가 되는 작품입니다.
주인공이 여주인공에게 지나치게(?) 목메는 점은 방수윤작가님의 스타일인듯 싶습니다. 전작들인 용검전기,무도 모두 그렇죠. 천하대란은 보긴 했는데 내용이 잘 기억안네요.
용검전기의 경우 이미 다른 남자와 결혼해버린 여자임에도 주인공이 꽤나 신경(?)쓰고, 무도의 경우도 괴팍한 주인공 성격에도 불구하고 좀 이해하기 힘들게(궂이 말하면 첫눈에 반했다?정도) 히로인인 무림맹주 손녀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죠. 이번 허부대공 역시 말할 것도 없고..
개인적으로는 이런 부분이 방수윤님 소설을 재밌게 읽으면서도 참 아쉽고도 답답하게 생각했던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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