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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진산월이 검선 매종도의 무학을 계승하기보다는 혈선 정립병의 무학을 계승하는게 훨씬 더 좋았다고 봅니다. 그러나 검정중원의 첫 상대가 매장원이라는데는 불만은 없습니다.
서장 여럿 용왕 중 검을 대표하는 인물이 매장원이고 야율척을 제외하고는 검에 대해서는 최고의 실력을 가졌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진산월이 매장원을 물리친 것은 어찌보면 정말로 대단한 것이죠.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검선 매종도의 무학은 모용봉을 통해서 임영옥에게 이어지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비선 조심향을 사이에 두고 검선 매종도와 혈선 정립병의 과거 대결이 현재는 임영옥과 모용봉, 진산월을 관계로 다시 이어진다면 어찌보는 그것도 하나의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정립병의 무공이 재능이 별로 없지만 끈기와 꾸준한 노력을 가진 - 정립병과 비슷한 재능을 가진 - 진산월에게 이어졌듯이, 종남파에서 가장 검에 대한 재능이 뛰어난 인물은 임영옥이기에 전대에 가장 뛰어난 검의 기재였다고 알려진 매종도의 무학이 임영옥에게 이어지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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