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Comment ' 69

  • 작성자
    Lv.31 Betweenu..
    작성일
    07.05.21 21:34
    No. 1

    마지막엔 약간 비판처럼보이는건 나뿐인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엘피드
    작성일
    07.05.21 21:47
    No. 2

    여자 문제 꼬일거라는건 저도 동의+_+//
    아직 2권까지밖에 안나와서 뭐라 말은 못하지만
    상당히 기대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저희 동네에는 일도양단이 없어서 보지도 못하고 흑ㅠ
    보표무적만 몇번 읽고-_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금강
    작성일
    07.05.21 21:53
    No. 3

    안 꼬일거 같다는데....1표입니다.
    왜냐면...
    그건 비밀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moa
    작성일
    07.05.21 22:15
    No. 4

    전 보표무적은 안 읽었습니다.. 천하에서 손꼽히는 무공을
    가진 무인이 융통성없이 직업 하나에 연연하고 얽매이는 설정은 별로 맘에 안 들어서.. ㅎ;
    마도쟁패는 꼭 한번 읽어보고 싶네요!
    (여자 많이 나오는건 언제라도 환영~ 흐흐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유랑강호
    작성일
    07.05.21 22:36
    No. 5

    보표무적때도 그렇지만 일도양단에서는 전혀 상식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조직 "질풍조"가 나오죠.. (질풍조라는 이름은 몇백년(?)째 내려오고 있는데 그 소속인 맹은 몇십년도 안되었다든가 맹보다 오래된 조직인데 맹에 묻어(?) 가면서 맹의 무력조직이름을 질풍조라고 합니다.(닭이 먼저인지 달걀이 먼저인지...) 기타등등 어거지 설정이 많이 나오기는 하지만 필력으로 단점을 가려버리는 작가분... 이번 작품은 아직까지는 기본설정이 충실한듯 해서 기대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Supreme...
    작성일
    07.05.21 23:10
    No. 6

    커억..!!
    금강님 무슨 비밀입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6 새벽고양이
    작성일
    07.05.21 23:42
    No. 7

    마도쟁패

    음....

    유월과 교수, 그리고 귀면탈(?)의 숨겨진 관계는 어떻게 드러날까요

    음음..대충 윤곽이 잡히지만 쉿..!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bs*****
    작성일
    07.05.22 02:30
    No. 8

    여자들 안꼬이면안돼는데ㅜㅜ
    나 1-2권샀는데 또 잘못산건가? ㅜ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담진현
    작성일
    07.05.22 05:03
    No. 9

    '장영훈'이라는 그 이름만으로도 선택에 후회는 없습니다.^^ 추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해안
    작성일
    07.05.22 06:57
    No. 10

    여자들이 꼬이면 안돼죠!
    왜냐구? 거야 장영훈님은 설봉님이 아니니깐...ㅡㅡ;;
    저는 무협의 시대상 어쩌고 하며 일부다처제를 당연시 하는데,
    건 말도 안됀다고 생각해요...
    그렇게 따지고 보면 중국이 배경이고 중국인물이 중심이 되는 무협을
    한국인이 쓴다는 것도 말도 안되고...
    한국인이 쓰고 현대인들이 보는 것인 만큼 도덕관념과
    자칫 청소년들에게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성 윤리의식 같은 건
    제대로 짚고 넘어가야 하는 거 아닌가요?
    저는 장영훈님을 믿습니다!
    부디 비설과의 찐하고 바람직한 러브러브를 그려주시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구어체고수
    작성일
    07.05.22 20:02
    No. 11

    그건..비밀입니다..
    제로스..제로스 ㅡ,.ㅡ;;;

    마도쟁패. 아자자~ 대바박~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건곤무쌍
    작성일
    07.05.22 22:14
    No. 12

    주인공을 좋아하는 여자들이 많은 것 까지는 이해를 합니다만..마지막에 이것도 저것도 아니고 모두 받아들이는 식으로 끝나는 전개는 제일 싫어합니다. 유월이라면 사랑에 있어서도 우유부단하지 않을거라 믿습니다. 개인적으로 비설 귀엽고 좋구만요.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탈퇴계정]
    작성일
    07.05.22 23:15
    No. 13

    에고 이번작도 7권 완결하실려나 ㅋ
    8권으로 하시면 좋을텐뎅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moa
    작성일
    07.05.23 12:09
    No. 14

    세화//
    "저는 무협의 시대상 어쩌고 하며 일부다처제를 당연시 하는데,
    건 말도 안됀다고 생각해요...
    그렇게 따지고 보면 중국이 배경이고 중국인물이 중심이 되는 무협을
    한국인이 쓴다는 것도 말도 안되고... "

    무협의 시대상으로 일부다처제를 당연시하는걸 따졌을 때 어떻게 중국이 배경인 소설을 한국인이 쓰는게 말이 안된다는 건지 설명 좀 해주세요. 제가 통 모르겠어서 물어봅니다.
    제 생각으론 현대가 아닌 다른시대를 배경으로 했다면 그 시대의 사회상을 반영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봅니다만..? 그러지 않을 거라면 왜 굳이 현대가 아닌 다른 시대를 배경으로 했나요? 그냥 현대로 글을 쓰면 되지..
    그리고 청소년 성윤리관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
    아, 그럼 일부다처제가 묘사된 고전명작들은 모두 청소년의 성윤리의식을 어긋나게 만드는 거였군요? 뭐 예를 들면 구운몽같은 소설두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moa
    작성일
    07.05.23 12:22
    No. 15

    건곤무쌍//저는 한여자랑 이어질 거면 애초에 한 여자만 나오던가, 이어질 거도 아니면서 이여자 저여자 등장하는건 더 싫어요 --;
    건 낭비죠 한마디로 --;
    일단 등장하는 여캐는 다 쥔공이 포용해야 한다는 주의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해안
    작성일
    07.05.23 19:39
    No. 16

    마하루//
    그럼 묻겠습니다.
    하렘물이란 게 현 무협 소설계에서 왜 나온 은어인가요?
    말 그대로 이 여자 저 여자 난잡하게 다 남쥔공과 엮어놓기 때문이죠..
    그럼 하렘물이 여기 문피아에서 금지시됀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당연히 나쁘고 최소한 그 의미 자체가 터부시 되기 떄문이겠죠?
    구운몽을 예로 드셨나요?
    구운몽이 쓰여진 시대가 대체 언제입니까? -_-
    조선 중기입니다. 그야말로 옛날이고 그 시대에는 첩살이를 하는 것이 당연시되는 시대였죠. 그러니 김만중은 그 시대의 일반화된 사고 방식으로 그 글을 썼고 그 시대를 현실적으로 반영한 거겠죠. 그러니 우리는 그걸 옛날 시대의 일이기 때문에 공부하는 차원으로 그러려니 그떄는 그랬다라고 수긍할 수 있는 것이구요..
    하지만 현재 무협을 쓰는 사람들은 현대인들입니다. 그럼 현대인들의 제대로 된 사고방식으로 현대인들이 받아들이는 상식선에서 글을 써야 하는 건 당연 한 거 아닙니까? 설사 과거의 시대를 빌리더라도 말이죠.
    시대물을 쓰는 건 단지 과거의 향수와 낭만을 현재로서는 느낄 수 없기에 쫒는 것이지, 마하루님의 말씀대로 그 떄의 시대상을 반영하는 게 당연하다고 따지자면 굳이 소설이라는 픽션을(가상 공간, 주인공들)을 읽을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시대상만을 알기 원한다면 그냥 역사책을 읽고말지요...
    현재 무협소설들은 중국의 시대를 빌리되, 그것은 이미 중국의 역사가 아닙니다. 그저 중국의 풍속만을 빌린 가상이고 상상의 세계이지, 요즘 어느 무협 소설이 제대로 된 중국의 역사와 시대상을 담고 있나요? 있으면 좀 가르쳐 주세요.
    그리고 유명한 고전작들에 등장하는 일부다처제를 예로 드셨는데요,
    우리 나라 구무협의 세대만 해도 주 독자층은 소위 말하는 아저씨들이었고 중국 무협에서 시작된 설정으로 일부다처제도 당연하다고 인식이 되었던 것으로 압니다.(전 그 세대가 아니라 잘 모르겠지만 얼핏 보기엔 그래 보여요.;;)
    하지만 지금은 그때 나오던 작품들을 '구'무협이라고 부르듯 현재는 '신'무협의 시대가 아닙니까?
    주 독자층도 더 어린 학생층으로 변했고,
    글 또한 더 가볍고 소재도 다양하게 변했습니다. 그렇다면 변한 독자층에 맞춰 눈쌀 찌푸려지는 설정들도 바뀌어져야 하는 거 아닌가요? 소설이란 것이 암만 사실적으로 묘사해봤자 현실에서의 픽션(가상극)인 것처럼 말이죠.
    무협이란 장르가 계속 존속되기 위해선
    최소한 장르를 가르기 위한 변하지 말아야할 특성들이 몇가지 있죠.
    배경이라든가 말 그대로 무가 주가 된 이야기, 나머진 작가 맘,,.
    하지만 거기에서 단지 그 시대를 빌린다는 이유로 일부다처제 같은 눈쌀 찌푸려지는 설정을 재미로 계속 끼워넣는 건 그다지 설득력은 없어보이는데요. 물론 이게 취향 차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일부일처제가 당연하다고 배운 현대인이라면 무협에서 나오는 일부다처제가 당연히 눈쌀 찌푸려지는 불쾌한 설정인 거 또한 당연한 거 아니겠습니까?
    무협에서 그 주인공은 포용이란 변명을 들어 짝사랑하니 구제해준다는 식으로 많이들 흘러가는데요. 지극히 현대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제가 보기엔 그 주인공이 여성을 성 노리개로 가볍게 치부하고 이 여자 저 여자를 농락하는 아주 이기적인 파락호나 변태로 밖에 안 보이는데 어쩌나요.-_-

    과거의 무협들이 그랬다고 해서 지금까지 그걸 당연시 하며 쫓는다면 더 이상 우리 나라 무협 소설에 무슨 발전이 있을까요? 무협 소설은 일본을 뺴고 중국과 대만, 한국에 널리 퍼져 있는 장르라고 어디선가 주워 들었습니다. 그런데 같은 무협이란 글을 쓰되 그 나라마다 언어가 다른 것처럼 선호하는 이야기 구조와 색깔이 다 틀리다고 하더군요. 무협이란 이미 중국만의 고유 소설이 아니고 세계적으로도 하나의 장르로 정착했다는 것이죠. 그러니 한국 사람이 쓴 무협은 당연히 한국 무협이지, 중국 무협은 될 수 없겠죠? 한국 사람은 어디까지나 한국인의 정서와 사고방식을 갖고 그 안에서 글이 뻗어져 나오지, 원조를 따라간다고 중국인의 사고방식을 흉내내 글을 쓸 수는 없으니까요.
    그러니 이미 무협은 중국만의 무협이 아니고,
    이미 구무협의 시대는 지난 것처럼
    지금 한국의 신무협을 접하는 현대인들을 위해 무협의 명맥은 유지하되, 그에 걸맞는 도덕성이나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성 윤리의식 같은 것또한 자연히 변화, 발전이란 이름으로 걸러내야 하지 않울까 하는 게 제 생각입니다.
    궁금하셨던 답으로 충분하셨나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비가오네
    작성일
    07.05.23 20:05
    No. 17

    /세화님

    구무협을 보던 분들은 아저씨라 ? ..... ;;;
    물론 지금은 그렇게 불릴 나이가 대신분들도 계시겠지요
    하지만 그분들도 구무협을 접하던 그 시점은 아저씨가 아닌 세화님 나이대 엿을수도 있지안을까요 ?
    저도 마흔을 앞에 바라보고 있는 나이지만
    첨에 무협을 접했을때는 고등학교때 였으니간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nick인가요
    작성일
    07.05.23 21:42
    No. 18

    과연 저 예언은 어디까지 맞을건지 궁금해진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moa
    작성일
    07.05.24 00:04
    No. 19

    세화// 뭔가 착각하고 계시는데요. 문피아에서 하렘이라는 단어가 금지된 것은 다수의 여자와 엮인다는 내용 상의 문제가 아니라 단어 자체가 "할렘가"라는 좋지 않은 뜻을 연상시키는 단어이기 때문이죠. 내용에 있어서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지금 문피아 규정에 여주인공의 수를 제한한다는 그런 조항이라도 있나요? 실제로 그 시대에 존재했던 일부다처제라는 제도나 영웅호색이라는 풍습을 그대로 묘사하는 것인데 문제가 있을 리가 없죠. 단지 하렘이란 단어의 어감이 좋지 않아 자정 차원에서 금지를 한거죠. 예를 조금 잘못 든거 같습니다만?
    구운몽에 대해서 구운몽이 쓰인 시기는 조선 중기고 현대에 쓰이는 거라면 현대의 상식에 맞게 써야한다 하셨는데요.
    죄송한데 무협에서 일부다처제가 등장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일인데요? 무슨 말이냐면, 그런 내용을 읽는 사람은 그 시대에는 일부다처제라는 제도가 있었다는걸 인지하고 있잖습니까. 상식이죠. 소설을 읽으면서 주인공과 여러 여자가 엮이는것도 그 시대에는 그런 제도가 있었다는 걸 알고 있기에 허용할 수 있는거고 이 말은 곧 상식선에서 받아들일 수 있다는 말과 같은 의미인데요? 현대의 상식선에서 받아들일 수 없는 경우라면 현대를 배경으로 해서 주인공이 여러 여자와 결혼을 하는 것과 같은 말이 안 되는 상황이죠. 이 경우에는 현대에선 일부다처제란 제도는 존재하지 않고 오직 1:1 결혼만 성립한다는걸 독자는 알고 있기 때문에 일반 상식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 되는거죠. 그 차이를 아시겠나요?
    구무협에서 신무협으로 넘어오며 독자층도 바뀌었으니 "눈쌀 찌푸려지는" 설정은 바뀌어야 한다고 하셨는데요. 여기서 "눈쌀 찌푸려지는" 사람이 누군가요? 신무협의 독자층은 모두가 여러 여자 나오는걸 눈쌀 찌푸려 한다는 건 아닐테고요. 님이 무슨 소설읽은 독자의 심정을 하나하나 다 꿰뚫을 수 있는 초능력자가 아닌 이상 그건 알 수 없는 일이겠죠? 그렇다면 결국 그런 내용이 눈쌀 찌푸려진다는건 님의 주관적인 취향이실 뿐이란 말인데요.
    주관적인 취향을 근거로 드신다면 저도 당연히 똑같이 주장할 수 있습니다. 저는 여러 여자 나오는 걸 꺼리지 않는 "신무협 독자층"이므로 소설속의 그런 내용은 납득할 수 있다고요.
    그리고 소설의 발전이라는 측면과 배경이 되는 시대를 묘사하는것은 전혀 무관한 부분입니다 -_-;
    무협이 중국에서 시작해 대만이나 우리나라로 퍼졌고 각 나라마다 선호하는 스타일이 다르다 쳐도, 배경이 되는 그 시대에 존재하는 제도나 풍습은 하나일 뿐입니다. 아무리 많이 퍼져서 다른 국가에서 쓰인다고 해도 고대 중국 사회 자체가 여러개는 아니란 소리죠. 현대가 아닌 다른 시대를 배경으로 쓴다면 그 시대의 사회상을 따르는 것은 기본 상식입니다. 다른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도 현대를 기준으로만 글을 쓴다면 도대체 고증이란 것은 왜 필요합니까?
    발전이란 것은 소재의 다양화나, 천편일률적인 구성의 탈피 등 소설의 구조적인 측면에서 생각해야할 문제이지 시대배경의 묘사에서 찾을 일은 아니라고 보네요. 오히려 무협같이 고정된 배경을 사용하는 장르에선 그 시대의 사회상을 더 정확하게 묘사하면 할수록 더 발전에 가깝다고 봐야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해안
    작성일
    07.05.24 09:37
    No. 20

    카이//
    하렘가. 제가 착각한 게 아니라 그 의미 자체와
    여기서 하렘가란 은.어.로 불린 이유 자체를 지적한 겁니다. 나쁜 의미로서 그 하렘가란 은어가 붙은 이유가 벌써 일부일처제가 당연시되는 사고방식의 현대인들의 인식에서 나쁜 의미로 발로된 것이라는 것을요.
    (그런데 제가 어디 여자의 수를 제한하라는 조항이 있다고 말했습니까?^^)
    그리고 이 상식 말이죠..
    그 때 시대 때야 일부다처제가 당연시되는 시대라는 건 알겠습니다.
    하지만 현재 무협 소설은 위에 언급했듯이 옛날 시대 배경일 지언정 옛날 사람이 쓴 글이 아니며, 중국이 배경이되 그건 중국의 김용이 탄생시킨 세계관을 빌려온 것이지, 중국의 온리 리얼리즘이 아닙니다.
    말 그대로 픽션은 어디까지나 현실 속의 허구일 뿐이죠. 거기다 현재 무협은 배경만을 옛날 시대를 빌릴 뿐, 거기에 나오는 말투도 주인공들의 성격도 다 현대인들, 우리 나라 사람들의 정서가 아니던가요? 시대상을 제대로 반영을 하려면 그 주인공들의 생각과 말투부터 옛날로 맞춰야지, 지극히 현대인들과 다를 바 없는 사고방식을 써놓고서는 단지 그 시대의 제도가 그러니 그런 설정은 당연한 거다? 이건 좀 앞 뒤가 안 맞다고 생각하는데요?(아, 그리고 여기서 허구는 어차피 가짜니까 다 수용된다는 게 아니라 현실 안에 속한 것이기 때문에 현실에 맞춰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차이를 아냐고 물으셨던 옛날 시대이기 때문에 수긍이 가는 것과 현대에서는 용납되지 않는 이 상식 말이죠. 무슨 말인지 압니다. 그리고 맞는 말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독자층이 어려진 만큼 그 상식이란 걸 아직 모르는 애들한테는 어떨까요? 이런 건 오바스럽지만 무협소설이란 것에서 얻는 간접적인 영향력을 무시할 수는 없겠죠?
    독자층이 더 어려지고 더 넓어진 만큼 그에 따르는 사회적인 파장력과 영향력에 대한 책임도 크다고 봅니다. 거기에 따르는 상식이 저는 시대를 구분하는 상식보다 더 중요하고 우선시 되야하지 않을까 하는데요.
    얼마 전에 버지니아 총격 사건만 봐도, 범인이 평소 게임을 많이 하며 과대망상증이 심해졌다죠? 게임 세계에 파고들어 현실감각이 상실돼 삐뚤어진 영웅심에 도취됐다고..
    저는 티비 프로그램보다도 영화나 만화보다도 글이란 것이 사람의 정신적인 면에는 더 큰 영향을 주지 않을까 합니다. 왜냐면 글이란 건 상상력과 더불어 주인공의 감정을 그대로 흡수하기 때문이죠. 가장 큰 재미와 필력의 요소로 흡입력을 꼽는 것도 이에 하나라고 보구요.
    그래서 저는 간접적인 영향을 주는 무협 소설에 왜 좋지도 않은 일부다처제란 설정을 굳이 끼워넣어야 하냐는 겁니다. 거기다 제대로 왜 그래야 하는지 설명도 해주지 않고 으례 그러려니 아주 당연하게...
    제가 성 윤리의식을 걱정한 건 독자층이 어려진 만큼 아직 세상의 가치관이 다 형성되기도 전에 주인공이 무조건 멋지게 그려진 무협 소설안에서 멋진 사람이면, 여러 여자 섭렵해도 되고 여러 여자 건드려야 멋진 사람이라는 인식이 자리잡고, 또 그것으로 여자를 우습고 가볍게 치부할까 걱정된다는 겁니다. 무협 안에서 등장하는 여자들은 거의가 무뇌아고 남주들의 성욕만 해결해 주는 것으로 역할은 끝이잖아요.

    무협은 픽션입니다. 그리고 픽션이기 때문에 작가가 임의대로 안 좋은 것은 충분히 가지치기를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고증이 필요한 것은 그런 제도만이 아니라 역사적인 배경이나 사상에 치중해야 무협에는 더 걸맞지 않을까요?
    그리고 픽션의 완성도로 따져도요,
    하나의 이야기 구조 안에서 그다지 큰 비중도 차지하지 않고 약방의 감초처럼 등장하는 일부다처제란 설정은 이미 필요성도 그 설득력도 잃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불필요한 설정들이 과감히 발전이라는 이름으로 걸러져내야 한다는 의미로 말한 겁니다. 무협이란 게 이미 여러 나라에서 하나의 장르로서 정착했듯 중국이 탄생시킨 장르라도 그 나라의 풍습을 그대로 따라갈 필요가 없듯이 말이죠.(현재로서 그 풍습이나 제대로 그려내는 소설이 몇 개나 있을까마는..) 그 나라의 사정과 정서에 맞게 무협의 이야기 구조와 구성이 변화한 것처럼 장르를 구분하는 최소한의 특성 외엔 충분히 변화되고 더 좋은 쪽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니 발전한다는 것을 꼭 구성과 소재에만 국한할 수는 없겠죠? 이미 요즘 등장하는 무협 속에도 여러 세계관이 등장하잖아요.
    물론 이건 제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고 취향이며,
    일부다처제 또한 작가의 취향일 수도 있습니다만,
    무협이란 픽션에서의 상식을 따지기 전에 현실적인 상식이 먼저인 제가 읽기에는요, 픽션으로 따졌을 때의 일부다처제는 먼저 그 필요성을 제대로 느끼지도 못하겠고, 지극히 현대 독자의 한 명으로서 보기에도 거부감이 든다는 겁니다.
    그리고 덧붙이자면 전 윗글에도 지극히 개인적인 눈으로 라는 말을 썼습니다. 내 주관적인 이야기라는 건 이미 피력했으니 카이님께 내가 마치 모든 독자를 대변한다는 식의 소리는 들을 필요가 없겠죠? ^^
    픽션이 아무리 사실적으로 묘사해봐도 현실 속의 허구를 못 벗어나는 것처럼, 무협 소설 또한 하나의 문화산업으로써 그에 따른 현실에서의 간접적인 파장력, 영향력에 대한 책임이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인들이 쓴 글을 단지 그 시대를 빌린다는 이유로 현재 도덕적으로 터부시되는 일부다처제란 설정을 당연한 상식으로서 받아들이라고 한다면...
    죄송하지만 그건...여성 독자인 제가 보기에
    남자들의 이기적이고 대리만족적인 욕구해설로 밖에 보이지 않네요...
    그래서 보기가 심히 불쾌합니다. -_- 하지만 이건 제 갠적인 생각이니,
    다른 여성 독자분들 중엔 또 아닌 분들이 계실지도 모를 일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moa
    작성일
    07.05.24 14:28
    No. 21

    세화// 하렘물은 그저 그런 류의 내용을 통칭해서 간편하기 부르기 위한 하나의 신조어 아닌가요? 저는 그렇게 보이는데요? 요즘 세태가 으레 그렇듯이요. 또 하렘이란 단어의 유래는 찾아보니 사실 하렘가가 아니라 과거 일부다처제가 허용되던 이슬람에서 왕이 자신의 아내와 다른 남자가 접촉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남자의 출입이 금지된 아내의 거처를 따로 만들었다는데 이 거처를 이르는 말이 바로 하렘이라는군요. 그것이 한남자와 여러 여자가 얽히는 상황을 의미하는 것으로 변질되었다고 하는데요. 이건 과거 존재하던 풍습을 따온 것일 뿐, 님 말씀처럼 현대인들의 나쁜 인식에서 발로된 것이라 보기는 힘들군요.
    문피아에서 하렘이란 단어가 금지된 것은 후차적인 문제죠.
    그리고 무협소설의 배경이 옛날이라도 쓰는 사람은 현대인이다라고 하셨는데요. 이건 반박을 하시는 건가요?
    거기에 대해서 제가 바로 위의 리플에서 답변을 했는데 했던 말을 고대로 또 하시면 어쩌자는 건지 -.-; 했던 말을 그대로 하지 마시고 근거를 가지고 반박을 해주세요..
    김용을 말씀하셨는데 김용이 탄생시킨 세계관이란 것은 무림이라는 가상의 세계뿐이죠. 고대 중국 사회의 체제를 김용이 만든 것이 아니구요.
    작가가 쓰는 것은 그런 실존하는 중국 사회를 기반으로 무림이란 가상의 세계에 일어나는 이야기를 펼치는 거죠. 픽션은 현실 속의 허구일 뿐이다? 말 잘하셨네요. 여기서 현실이라는 것은 현대가 아닌 고대 중국입니다.
    따라서 현실이라는 것도 그 기준점을 현대가 아닌 고대 중국으로 삼아야 하는 거죠. 실제로 무협에 황제 등장 안 합니까?
    왕은 등장 안 하나요? 사람과 사람 사이에 종주관계는 존재하지 않습니까? 이것들 역시 모두 현재에는 존재하지 않는, 존재할 수 없는 것들이죠. 하지만 고대중국에 엄연히 존재하던 사회상이며 제도이기 때문에 무협에서 역시 쓰이는 것이죠. 이런 점은 놔두시고 일부다처제란 제도에 대해서만 문제 삼으시는 님의 말씀은 기본적인 모순을 품고 있다 생각이 됩니다.
    현재 무협은 배경이 옛시대일 뿐 등장하는 인물들의 사고방식은 현대인의 정서다? 글쎄요. 저는 무협속의 인물과 현대인의 사고방식은 엄연히 다르다고 생각되는데요.
    당장 제가 바로 위에서 예로 든 경우만 보더라도 알 수 있는 부분이죠. 일례로 현대의 민주주의에는 개개인이 모두 평등한 신분이지 주인과 종의 관계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고대 중국사회에는 존재하고, 인정되던 제도죠. 실제로 무협에 보면 목숨을 바쳐 주군을 지키는 충직한 인물상이 많이 등장하죠.
    또한 주인공이 여러 여자와 엮이는 것도 한남자가 여러 여자와의 혼인이 가능하다는 과거의 통념과 일부다처제라는 제도에 따른 것이죠. 이것들이 모두 그 시대의 사회상이며 현대와 다른 그 시대만의 사고방식이 아니면 무엇인가요?
    다음으로 어려진 독자층을 말씀하신 부분에서 님이 한가지 짚지 못하신 점이 있습니다. 지금보다 훨씬 더 헤픈 주인공이 난무하던 과거 구무협 시절의 독자들 역시 당시에는 다 중학생, 고등학생 연령 밖에 안 됬습니다.
    단지 신무협으로 넘어오면서 시간이 흘렀기 때문에 과거의 독자들 역시 나이를 먹은 것일 뿐, 현재 신무협의 독자층이 과거에 비해 어려진 것이 아니란 소리죠. 그렇다면 그분들은 지금 무협보고 사상이 이상해졌나요? 무협에 나오는 것처럼 한남자와 여러 여자들이 이어질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까? 그리고 아이들이라고 해서 바보 아닙니다 -_-; 일전에 뉴스를 보니 인간이 10살의 나이만 되더라도 이미 성인의 상황 지각력을 가진다고
    하더군요..... 요새 초중학생의 범죄 행위도 심심찮게 들리는 사실을 상기해본다면 충분히 이해가 가는 일입니다.
    버지니아 총격사건? 이건 위의 말씀보다 더 오버하셨네요 --; 게임으로 인해 과대망상증에 빠져 그런 사건을 저질렀다면 그건 그 사람이 정신병자인거죠. 정신병자라면 만화보고도 살인 저지를 수 있고, 영화보고 테러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한마디로 매체의 문제가 아니라 그 본인에게 문제가 내포됬다는 거죠. 만약 매체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면, 현재 존재하는 모든 분야의 매체에 존재하는 유해한 내용들은 그것을 접한 사람이 잠재적인 범죄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으므로 다 제거해야 하겠죠. 하지만 현실이 그렇지는 않죠?
    성윤리관에 대해선 기우일 뿐이라 자신있게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님 스스로가 벌써 그 근거를 말씀하셨습니다. 무협 안에 등장하는 여자들이 무뇌아라 하셨죠? 하지만 현실의 여자는 무뇌아가 아니죠. 이겁니다 --; 만에 하나 정말 얼빠진 누군가 그런 내용을 보고 환상을 품더라도 실제 실행을 해본다면 자신의 그런 생각이 한낱 헛된 망상에 지나지 않으며 소설에서 본 것은 어디까지나 소설이므로, 시대가 다르므로 가능한 일이란 것을 절절히 깨닫게 되겠죠.
    밑으로도 쭉 말씀하셨는데 말이 앞뒤가 맞지 않는 부분이 좀 있네요. 먼저 역사적인 배경이나 사상에 치중하는 것이 무협에 걸맞다 하셨는데, 당시에 한남자와 여러 여자가 혼인할 수 있다는 것 역시도 그 시대에 엄연히 존재하던 사상 중에 하나입니다. 영웅호색이란 말이 다 그런 사상 아래 나온 말이구요. 따라서 그 시대에 존재하던 다른 풍습이나 제도와 같이 일부다처제 역시도 쓰이지 못할 이유가 없죠. 무협에서의 발전을 위해? 불필요성? 발전이 아니라 그저 님 개인의 취향일 뿐이고(스스로 말하셨듯) 불필요하다는 것 역시 님 얘기일 뿐이죠 -_-; 님과 취향이 다르다면 전혀 반대의 입장을 내세울 수 있겠네요. 일부다처제는 그 시대에 존재하던 사상이며 제도일 뿐, 무협의 발전과는 무관하며 또 불필요하지도 않다고요.
    제가 앞서 님에게 모든 독자를 대변하느냐는 식으로 말씀드린 것은 전적으로 님 말씀에 기인했습니다. 그 부분을 퍼오겠습니다.

    1.변한 독자층에 맞춰 눈쌀 찌푸려지는 설정들도 바뀌어져야 하는 거 아닌가요?
    2.그런데 일부일처제가 당연하다고 배운 현대인이라면 무협에서 나오는 일부다처제가 당연히 눈쌀 찌푸려지는 불쾌한 설정인 거 또한 당연한 거 아니겠습니까?

    16번 댓글에서 님이 하신 말씀들이구요.
    1의 경우는 눈쌀 찌푸려지는 사람이 누군지 그 대상을 지정하지 않으셨기 때문에 저 말만 본다면 변한 독자층은 누구나 예외없이 그런 설정에 대해서 거부감을 느낀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2의 경우는 주관적인 얘기였을 뿐이라는 말씀과는 달리 아예 현대인이라면 눈쌀 찌푸려지고 불쾌한 것이 당연하다고 자신있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이쯤되면 제가 님에게 그런 말을 할 이유는 충분할 법도 한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松林主
    작성일
    07.05.24 16:15
    No. 22

    마도쟁패 화이팅^^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해안
    작성일
    07.05.24 16:41
    No. 23

    카이// 하렘이란 단어의 탄생과 유래가 어찌 되었든 지금은 그렇게 쓰인다는 것 자체가 중요한 거 아닌가요? ^^
    그리고 님 말씀에야 말로 모순이 있네요, 스스로 하렘이란 단어가 그렇게 변질되었다고 말을 했으면서, 여기서 변질되었다는 것 자체가 시대가 변하면서 나쁜 쪽으로의 인식이 강하게 작용했다는 반증 아닌가요? 그런데 뭐가 나쁜 인식의 발로로서 보는 게 힘들다는 건지요?
    그리고 무슨 답변을 제대로 했는데요?
    무협 안에서의 일부다처제는 단지 시대상황을 반영해 그 풍습을 따른 것일 뿐이고 보는 사람들도 시대가 그렇기 때문에 상식으로 구분지을 수 있다구요?
    그래서 제가 반박하지 않았습니까? 배경이 옛날 일지라도 쓰는 사람은 현대인이라고요. 한국 사람이 쓴 무협은 어디까지나 한국 무협이고 중국 사람이 쓴 무협은 어디까지나 중국 무협일 수 밖에 없듯이, 현대인의 사고방식으로 쓴 글은 어디까지나 현대에 맞는 것이고 현대인들을 이해시키도록 쓰일 수 밖에 없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시대를 구분하는 설정적인 상식보다 그것을 감정적으로 받아들이고 도덕적인 상식이 먼저 더 중요한 게 아니냐구요? 왜 자꾸 같은 말을 반복하게 하세요? ㅡㅡ;;

    그리고 현실을 고대 중국으로 기준점을 삼으라고 하셨나요?
    그럼 어디 삼아볼까요? 왕이나 황제? 등장 안 하냐구요?
    예! 등장 안하는 무협 많습니다.-_- 아예 일언반구조차 없는 무협도 많구요. 왜냐구요? 무협은 픽션이기에 설정상 내용상 왕이나 황제가 불필요하면 등장시키지 않거든요. 뿐입니까? 임신한 여자도 등장 안하고 어린애도 등장 안하고... 그 때는 임신한 여자도 애들도 없지 않았을텐데 말이죠.. 이렇게 시대상의 현실이란 고대 중국의 기점으로서도 등장 안하는 사회상이 엄청 많은데 왜 그 넘의 일부다처제는 마치 꼭 필요한 무협 속의 설정상인냥 비중도 없으면서 꼭꼭 등장시키냐구요? 그래서 설득력이 없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거야 말로 무협 안에서 각인된 여성의 비하된 캐릭터 아닙니까?
    아래로 님이 예로 드신 현대인의 사고방식과 무협 속 인물의 사고방식에 대한 말도 위의 것으로 같은 답을 드릴 수 있을 거 같네요.
    그리고 예전의 어린 독자층이 지금은 커서 사상이 이상해졌냐는 질문에는 님 말씀데로 무협이 가진 영향력이 아이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지도 모릅니다. 천성이나 본인이 내포하고 있는 폭력성이 더 클 수도 있죠. 하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구무협의 난잡한 캐릭터들이 현 무협 안에서의 여자는 무뇌아다라는 인식을 강하게 만들어 놓은 것만은 사실 아닌가요? 그리고 그 안좋은 인식을 왜 계속 고집을 해야 하느냐구요?
    뭣 때문에?

    '일부다처제는 그 시대에 존재하던 사상이며 제도일 뿐, 무협의 발전과는 무관하며 또 불필요하지도 않다고요.'

    이건 님이 쓰신 글입니다. 앞에 얘기는 윗글들로 답했고, 뒷말에 대해 묻겠습니다. 꼭 답해주세요.
    저는 일부다처제가 불필요한 설정으로 간주되고 픽션인 만큼 충분히 작가의 임의대로 설정이 등장이 안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카이님은 무협 속에서의 일부다처제가 왜 필요하다고 생각하나요? 위의 님이 글을 다 읽어봐도 시대상 당연하기 때문에 있어도 무방하다고 할 뿐, 일부다처제가 필요하다는 주장에는 전혀 근거도 주장도 나타나 있지 않거든요.
    말해주세요. 일부다처제가 무협 속의 설정에서 왜 필요한가요?
    내용상 왜? 뭣 때문에?


    그리고,
    왜 제가 밑에 같은 맥락으로 이어서 쓴 글은 쏙 뺴놓으시고 겨우 '나' 자 빠진 문장만 가지고 오해를 하셨는지? ^^ '지극히 개인적인 눈으로'란 문장이 들어간 밑에 문장은 안 읽으셨나봐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moa
    작성일
    07.05.24 18:21
    No. 24

    세화// 하렘이란 단어가 지금은 어떻게 쓰인다는 건가요 -.- 지금도 나쁜 뜻이 아닙니다만? 하렘이 원래 무협이나 장르소설에서 먼저 쓰인게 아니라 애니나 만화 쪽에서 처음 쓰인 단어로 압니다. 뭐 쥔공과 엮이는 여자가 무수히 등장하는 종류의 만화가 상당히 많다 보니 그런 내용을 통칭해서 하렘물로 부르는 거죠. 문피아에선 금지됬지만 단어 자체가 나쁜 의미를 가진 것은 아닙니다. 변질되었다는 말은 단어가 지니고 있던 처음의 의미가 바뀌었다는 것이지 여기에 님 말처럼 나쁜 인식이 개입되었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님이 좀 착각을 하시는데 쓰는 사람이 아무리 현대인인들 배경을 현대가 아닌 다른 시대로 잡았다면 그 시대의 사상과 풍습에 따라 행동양식을 그려야죠. 현대의 통념에 따라서 그리기만 해도 된다면 작가가 자신이 배경으로 삼은 시대에 대해서 나름대로 공부를 하고 그 시대를 사실성있게 묘사하려는 노력도 헛짓이 되는 건가요? 또 자꾸 한국인이 썼니 중국인이 썼니 하시는데, 어디서 쓰든지 간에 배경은 어차피 똑같이 중국입니다. 배경이 현대가 아니란 말이죠. 그렇기 때문에 고대 사회에 존재하던 황제도 등장하는 것이고 신분제, 주종관계 같은 현대에 있지 않은 사회 제도 역시 나오는 것 아닙니까. 일부다처제도 그 중하나일 뿐인데요? 그리고 지금 얘기하는게 설정상 필요는 아닌걸로 압니다만...
    작가의 설정에 의한 필요성으로 따지면 물론 그 개개의 요소는 등장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그것들이 현대에 존재하지 않더라도 무협의 배경이 되는 시대에는 분명히 존재하는 것이기 때문에 작가가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는 부분이라는 거죠. 거기에는 일부다처제 역시 포함되고요. 일부다처제가 나온다 해서 여성을 비하하는 건 아니죠. 어디까지나 그 시대의 사회상에따라 그리는 것일 뿐, 그것이 비하라면 사극 드라마에서 왕이 여럿의 부인을 두는 것도 다 여성 비하인가요?
    또 여자가 무뇌아로 그려지는 것은 어디까지나 작가의 필력으로 인한 문제이지 일부다처제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일부다처제가 등장한다고 해서 여자가 다 무뇌아인가요? 그럼 일부다처제가 시행되던 시대에 살았던 여자들은 다 무뇌아가 되는겁니까?
    그리고 제게 일부다처제의 필요성이 무엇이냐라고 물으셨는데요. 간단하게 대답하겠습니다. 작가가 주인공을 호색한으로 설정한다면 필요합니다. 주인공이 호색한이고 능력이 있다면 자연 여러 부인을 두는 것이 개연성 있는 전개가 되겠죠? 이것은 하나의 예일 뿐, 이와 다른 설정의 필요성으로 인해서도 충분히 필요한 경우가 있을 수 있겠죠.. 그것을 여기서 하나하나 다 말할 수는 없는 일이구요.
    그리고.. 가를 말하고 그 다음에 나를 말했다고 해서 가가 나로 바뀌는게 아니죠. 가는 가고 나는 나인겁니다. 본인이 말실수 하신건 인정하시죠.
    "일부일처제가 당연하다고 배운 현대인이라면 무협에서 나오는 일부다처제가 당연히 눈쌀 찌푸려지는 불쾌한 설정인 거 또한 당연한 거 아니겠습니까?"
    여기 어디에 개인적이고 주관적이란 말이 있습니까? 너무도 분명하게 "일부일처제가 당연하다고 배운 현대인이라면" 이라고 현대에 사는 사람들이라 구분짓고 계시지 않습니까?
    그래서 제가 말했잖아요. 님이 어떻게 모든 현대인이 어떻게 느끼는지를 알 수 있냐고요.
    저 말에 한마디 덧붙이자면, 현대인이 일부일처제가 당연하다고 배운 시대는 말 그대로 현시대이지 과거에 그러하다고 배운게 아닙니다. 무협의 배경은 현재가 아니라 과거이므로 일부일처제가 당연하다고 배운 것이 그런 내용을 보고 불쾌할 이유가 되진 않죠. 불쾌한 것은 어디까지나 님감정이실 뿐이고 본인 감정만으로 이래라 저래라 주장하는 것은 좀 과장되게 말해서 남산이 자연경관을 해친다는 지극히 주관적인 관점 하에 남산을 허물라주장하는 것과 별 차이가 없는 일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해안
    작성일
    07.05.24 19:09
    No. 25

    카이//어떻게 그게 아닙니까? 금지되었다는 것 자체가 일단 나쁜 의미인데... 그럼 좋은 거면 왜 금지하나요?
    제가 일부다처제란 설정을 안 좋게 보는 것은 현 무협계에서 종종 등장하는 일부다처제란 양태가 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그 시대의 사회상을 반영하기 위해 작가가 나름대로 공부하고 사실적으로 묘사하기 위해 노력하는 범주에 속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배경이 현대가 아니란 말이죠. 그렇기 때문에 고대 사회에 존재하던 황제도 등장하는 것이고 신분제, 주종관계 같은 현대에 있지 않은 사회 제도 역시 나오는 것 아닙니까. 일부다처제도 그 중하나일 뿐인데요? '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고대 중국이기 때문에 존재하는 여러 많은 사회제도 중에 하나라고 말하기엔 말이죠...현 무협 안에서 그려지는 일부다처제가 단순히 사회적인 제도 측면에서 그려지는 것이 아니라 주인공을 만족시켜주는 성노리개로 더 강하게 그려지기 때문에 제가 문제를 제기하는 겁니다.
    위에 배경이 현대가 아니란 말처럼 무협은 단지 과거의 배경을 빌린 픽션이죠.
    그럼 픽션에서 가장 우선시 되는 건 뭔가요? 사회적인 배경이나 고증, 사회제도가 먼저라면 그건 역사소설이죠, 무협이란 픽션에서 가장 중요시 되는 건 구성과 개연성 아닌가요? 그런데 어째서 설정의 필요성을 안 따집니까?
    그리고 다시 한 번 말하지만, 현 무협 소설계에서는 확실히 일부다처제란 설정이 그 시대의 사회적인 제도로서만 그려지지는 않습니다. 몇몇 머리빈 작가들에 의해 주인공의 성노리개로 그려지는 게 지극한 사실이잖아요.
    그리고 또 님 말에 모순이 있네요. 설정의 필요성을 따지지 않든다면서..
    제가 일부다처제가 왜 필요하냐는 질문에는

    '작가가 주인공을 호색한으로 설정한다면 필요합니다. 주인공이 호색한이고 능력이 있다면 자연 여러 부인을 두는 것이 개연성 있는 전개가 되겠죠? 이것은 하나의 예일 뿐, 이와 다른 설정의 필요성으로 인해서도 충분히 필요한 경우가 있을 수 있겠죠.. '

    라고 스스로 말씀하셨네요...
    이거 제가 픽션 안에서의 일부다처제의 비중과 설정상의 필요상을 든 이유와 같은 말 아닌가요?

    그리고 저의 말로 오해를 하게 하신 건 죄송합니다. 그건 인정하죠^^
    근데 마지막 말에서요, 그게 왜 불쾌한 이유가 안 됩니까?
    전 당연히 그게 나쁘다고 배운 현대인이고
    저는 머리보다도 가슴이 먼저 움직이고 특히나 주인공의 감정선을 그대로 흡수하는 소설을 읽을 때면 마음이 먼저 동하는 기계가 아닌 사람인데요. 명작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는 말을 대체 왜 쓰는데요?
    카이님은 소설 보고 감동이나 감정이 움직이지 않으시나 봐요?
    그럼 무협소설은 왜 읽는지?? 그냥 사회적인 반영이나 제도가 잘 서술되어 있는 역사소설이 더 어울릴 거 같은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moa
    작성일
    07.05.24 21:51
    No. 26

    세화//하렘이란 단어가 금지된 것은 좋고 나쁘고의 문제가 아니라 원래 장르 소설에선 존재하지 않던 단어이고 외래어라는 점과 어감 자체가 별로 좋지 않은 등의 몇몇 문제 때문에 문피아에서 그런 조치를 한 것이겠죠. 하렘물의 의미가 나쁜 것이라면 동일한 의미를 지니는 다른 단어 역시 금지해야 되야합니다. 염장물이니 또 뭐니 하는 단어도 있죠?
    일부다처제를 안 좋게 보시는 이유를 말씀하셨는데요.
    제가 소설의 배경이 되는 시대에 대한 공부를 언급한 의미는 다른 시대를 배경으로 하더라도 그것을 읽는 사람은 현대인이기에 그 시대의 통념과는 관계없이 현대의 일반적인 사상으로 그려야 된다는 님의 주장에 대한 반박입니다. 고대의 시대상황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기 위한 조건에는 그 시대의 생활 양식이나 사회를 구성하는 제도 풍습 등이 있을 겁니다. 사상이란 것은 그런 사회의 틀에 맞추어 생겨나는 것이고요. 그런데 이러한 시대의 사회 제반 조건들에 대한 고민없이 현대의 사상으로만 그려도 된다고 한다면 과연 작가 입장에서 자신이 배경으로 하는 시대에 대해서 따로 공부할 의미가 뭡니까? 배경에 대한 아무런 고민도 없이 현대의 모습으로 막 써내려가면 그만이죠. 님의 주장에 따르면 작가의 사실적인 시대 묘사를 위해 노력하는 "범주" 자체가 존재할 수가 없는데요. 님의 주장 자체가 그것을 부정하고 있잖아요?
    일부다처제란 것이 무협 안에서 여성을 성노리개로 전락시키는 도구라고 하셨는데요. 그런데, 서로 사랑을 하면 관계를 하는 것은 자연스런 모습 아닙니까? 그게 어떻게 여자가 성노리개가 되는 거죠? 현대에는 일대일의 사랑만이 가능한 것이고 그 시대에는 여러 여자와 결혼을 하고 사랑하는 것이 가능했다는 것이 다르다 뿐이죠.
    차라리 성관계의 노골적인 묘사나 왜곡된 관계에 대해서라면 문제가 될 소지가 있겠지만, 엄연히 일부다처제란 제도가 존재하던 시대에서 여러 여자와 사랑하는 것이 이상한 일은 아니라 보이는데요? 오히려 자연스러우면 자연스러웠죠.
    그리고 저는 설정의 필요성을 따지지 않는다는 말을 한 적이 없습니다. 작가의 설정에 의한 필요에서라면 일부다처제든 뭐든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이 제 의견입니다만? 제 리플 어디에 설정의 필요성을 따지지 않는다는 부분이 있나요? 저는 님이 애초에 말하시던 부분이 설정의 필요성이 아니라고는 했어도 제가 설정의 필요성을 따지지 않는다고 한 적은 없습니다. 세화님의 의견은 일부다처제가 현대의 사상과 다르므로 무협에서 필요치 않다는 것이잖습니까. 그래서 제가 일부다처제 외에 현대의 사상과 다른 계급의 차이나 주종관계 같은 부분은 어쩔 거냐 했고, 여기에 대한 대답으로 세화님이 들고 나오신 것이 설정의 필요성으로 작가의 설정에 불필요한 경우에 그런 부분을 등장시키지 않는다셨죠.
    이 대답이 어긋났다는 겁니다. 설정의 필요성으로만 따지자면 일부다처제가 나오지 못할 이유도 없죠. 설정에 따라서는 나올 수도, 아닐 수도 있는 겁니다. 아까 한 예로 들었듯 쥔공을 호색한으로 설정해버리면 설정에 따라 일부다처가 되는거 아닙니까. 또는 쥔공을 순정파로 한다면 한여자하고만 이어지는 거고, 또는 아예 무관심해서 히로인 자체를 등장시키지 않을 수도 있죠. 설정의 필요성이란 것이 이걸 말하는 겁니다만?
    그나마 본인 잘못한 거라도 인정하신다니 다행이군요. 근데 오해란 말은 사실 자체는 잘못된 것이 없는데 받아들이는 쪽이 착오를 하는 거죠. 이 경우에는 제가 오해를 한 것이 아니라 님의 주장이 잘못된 것이 맞죠. 말은 바로 하자구요 ^^;
    일부다처제가 불쾌하지 않은 이유는 그것이 나쁘다는건 어디까지나 현대의 관점에서 봤을 때 얘기고 그 시대에는 그것이 허용되던 시대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죠. 만약 현대를 배경으로 한 소설에서 한 남자가 여러 여자와 동시에 사랑을 한다면 저도 불쾌할 겁니다. 현대에는 그것이 부도덕한 일이란 걸 알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한 남자와 여러 여자가 사랑을 하는 것이 제도적으로 인정되고 도덕적으로 봐도 문제가 없는 시대에선 불쾌하지 않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일대검마
    작성일
    07.05.25 02:54
    No. 27

    세화님이 주장하시는 바는 다소 억지라고 봅니다 저는.

    무협소설이란 장르는 굳이 고대 중국시대를 배경으로 하지 않아도됩니다. 무와 협이 들어가면 무협소설이 되는거지요.
    고대중국을 배경으로한 역사소설이라면 일부다처제가 나오는것은 당연합니다. 마찬가지로 고대중국을 배경으로하는 무와 협이 들어가는 소설이라면 일부다처제가 나오는것 역시 당연하겠지요.
    좀 더 개연성이 필요한 소설은 되고 덜 개연성이 필요한 무협소설은 청소년의 윤리의식에 영향을 많이 끼치니까 안된다!!라?

    내가 여성이라서 남성이어서,청소년이기때문에, 내가 성인이니까, 내가 누구라서 이런 소설을 읽고싶지 않다.. 하면 읽지 않으면 됩니다. 하지만 내가 누구누구 이기때문에 독자가 누구누구 이니까 이런것은 (이런저런이유로)없어져야한다라고 주장하는것은 굉장히 위험한 생각입니다.

    그리고,결정적으로 현대인의 사상에 반드시 맞추어야만 하는 소설이라... 전 굳이 읽고싶지 않군요. 그런 소설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비가오네
    작성일
    07.05.25 03:22
    No. 28

    하렘 이란 단어가 다시 등장 하네요 ...
    문피아에서 하렘이란 단어를 사용 하지말자고 운영진에서 의견을
    올리셧고 반대하신분들도 계시지만 찬성 하시는 분들이 훨씬 많앗던걸로 기억 합니다
    그리고 중요한건
    하렘이란 단어를 사용 하지 말자라는 거지
    소설 내용에 대해서 타치를 한건 없다라는 겁니다

    남주인공 한명에 많은 여자 히로인들이 등장 하는 소설을 쓰지 말라고 한적도 없고 일부 다처제 를 소재로 한 소설을 쓰지 말라고 한적도 더더욱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그런 소설을 표현 할때 하렘이란 단어를 사용 하지말고
    이왕이면 다른 표현을 하자라는 내용이엇던걸로
    전 기억 합니다

    그리고 마도쟁패 라는 소설의 감상란에 물론 본글과는 상관없는 댓글에 의해서 발생 햇지만 하렘이라는 단어가 등장 하기에는
    별로 적절치 안다고 생각 합니다

    그리고 무협은 상상의 세계를 그리고 있는 소설입니다
    그 배경이 중국의 명나라 시대가 댈수도 있고 아님 현실이 댈수도 있고
    아님 고려나 조선 시대가 댈수도 있겟지요

    그리고
    그 시대의 생활상을 그대로 인용해서 적용시킬수도 있는거고
    현실적인 시선으로 각색해서 적용시킬수도 있다라고 생각 합니다
    그 모든건 작가가 소설의 스토리라인에서 알아서 할 문제라고 생각 합니다

    그런것을 억지로 쓰면 안댄다 댄다 라는 논리로 대응 하기에는 조금은 억지 스럽지 안나 하는 생각 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해안
    작성일
    07.05.25 12:09
    No. 29

    카이// 아니, 좀 말이 되는 소리를 하자구요..ㅡㅡ;; 님이야 말로 말을 바로 하세요^^

    '어감 자체가 별로 좋지 않은 등의 몇몇 문제 때문에'

    하렘이란 단어를 카이님이 이렇게 직접 말하셨으면서 그런데 어떻게 이게 좋고 나쁘고의 의미가 아니라는 겁니까? 이게 말이나 되는 소리입니까? 나 참, 앞 뒤가 안 맞잖아요. 어원이 어쩌고 하면서 그게 좋고 나쁘다의 의미가 아니라고 본인이 직접 말을 했으면서, 또 본인이 별로 좋지 않게 쓰여서 지금은 금지됐다고 말을 바꾸네요?

    그리고 제가 그 범주에 속하지 않는다는 말은 위의 하렘이란 단어가 지금에 와 변질된 것처럼 일부다처제가 옛날 시대엔 당연한 제도였지만 현 무협 속에서 어떤 인식으로 어떻게 그려지냐에 대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시대 배경 철저히 조사해서 묘사 자세히 하면 글의 완성도도 높아지고 좋겠죠. 하지만 어디 무협계에서 일부다처제란 것이 그렇게 그려지냔 말입니다.
    철저히 공부해서 묘사해야할 시대배경이나 세계관에 대한 구성은 허술하게 하면서 어떻게 그 놈의 일부다처제란 제도는 (것도 당시의 수 많은 여러 시대상 중에서) 무협 속에 등장하는 빠지지 말아야 할 아이템으로 자리를 잡았냐 이 말입니다. 필요성도 없고 비중도 없는데?? 왜?? 당시 시대상의 하나라서 당연하다고 말하기엔 설득력이 너무 부족한데요? 그러기엔 설정의 필요성도 개연성도 없이 빈번히 등장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협 속에서 그려지는 모습은 마치 그게 당연하다는 인식이니깐요.

    그래서 제가 위에 말했듯 일부다처제란 것은 제도 보다는 다른 쪽으로 더 강하게 그려져서 문제라는 겁니다. 왜 그렇게 인식이 되었고 왜 그게 당연한 것이냐구요? 그것 때문에 무협 속에 등장하는 여자 인물들은 무뇌아란 인식이 자리잡았고 그것은 구무협의 책임이라고 봐요. 그런데 현재 세대도 변했고 독자층도 어려진 신무협 세대에서 그런 좋지도 않은 구무협의 구닥다리 아이템을 왜 굳이 고집해야 하냐는 거지요? 그래서 거기에 찬성하신다는 카이님이 그 타당한 이유를 설명해 달라구요. 저는 도저히 이해가 안가서 말입니다.

    그리고 남녀가 사랑하면 충분히 사랑을 나눌 수 있지요. 여기서 카이님이 좋하시는 상식으로 말해볼까요? 창녀가 아닌 이외에 세상에 어느 여자가 얼굴 몇 번 본 남자와 잠자리를 하고, 적이라고 잡아죽이려던 남자와 다음 날에 잠자리를 합니까? 그 때 당시엔 그랬답니까? 이거 고증이 된 건가요? 이건 정말 시대를 떠나서 암만 봐도 싱식적으로 이해가 안가는 행동인데요. 사랑이란 건 아예 느껴지지도 않고...그러니까 여기서 읽는 사람이 이해가 가도록 최소한의 설명은 있어야 되는 거 아닙니까?
    그게 바로 내용 전개에 필요한 개연성이구요. 그리고 개연성이라 함은 캐릭터의 성격을 미리 정해놓고 거기서 알맞게 전개하는 거 아닌가요? 그리고 인물의 성격과 관계도 자체가 다 설정에 포함된 거 아닌가요?
    그런데 설명이 모자르단 말입니다. 위에 것만 보면 정말 여자는 무뇌아란 생각 밖에 안 들고 그 뒤에 아예 등장조차 안 한다면 말 그대로 남주인공의 노리개로 밖에 안 그려져요. 이런 게 바로 현 무협 속의 일부다처제의 설정인데, 어떻게 이 말도 안되는 설절이 무슨 작가의 설정과 주인공의 개연성이라며 일부다처제가 때떄로 필요하다는 것인가요?
    그리고 이건 제 질문에 대한 답이 아닌데요. 제 질문을 잘못 이해하신 거 같네요.

    제가 현대적인 상식에 맞춰 무협도 같은 시대에 글이니 거기에 맞춰야 한다는 말은 위위에 썼듯이요, 시대를 구분하는 상식보다도 마음이 움직이는 도덕적인 상식이 더 먼저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글은 주인공의 감정을 그대로 따라가는 것이니까요.
    카이님의 말씀은 시대가 옛날이기 때문에 그 떄의 제도가 (지금에는 반하는) 당연하기 때문에 아무 문제가 없다는 건데... 그래서 제가 물었잖아요. 글 볼 때 님은 감정보다 머리가 먼저 움직이냐고?
    시대를 구분하고 그것을 수긍하는 상식에 먼저 무협이란 이야기를 글이라는 매체로 받아들이는 것은 어디까지만 현대인의 나란 자아개체가 먼저 아니던가요?
    그런 의미에서 현대인의 사상에 맞춰야 한다고 말한 겁니다. 그 이야기에 빠지기 전에 그 옛날 시대의 이야기를 받아들이는 것은 어디까지나 현대인의 자신 이니까요. 뒷받침하는 예로 픽션이 현실 속의 허구를 못 벗어난다고 하는 것처럼 말이에요.
    근데 카이님은 어디까지나 책 속의 세계,(옛날 시대)의 시대 상만을 계속 들먹이시네요. 책을 보고 그것이 옛날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불쾌하지 않다는 것이 현대의 상식이라고. 그래서 말했잖아요. 시대를 구분하는 상식보다 먼저 도덕적인 상식이 더 중요한 거 아니냐구요?

    진짜 머리가 감정보다 먼저 움직이는 기계같은 인간이 아니라면 지식이 나열된 책을 읽지, 무협 소설은 읽지도 않을테고..
    그래서 제가 보기엔 단지 구무협이 그랬다고 해서 따라가는 거 외엔
    무협에 등장하는 일부다처제가 남자들의 여러 여자 섭렵하고픈 대리만족적인 측면으로 밖에 안 보인다는 겁니다. 가장 좋은 제.도.로 일부다처제란 것이 이용돼는 것 뿐, 그것들이 등장해야 할 비중도 설득력도 필요성도 없다구요.
    그러니까 거기에 찬성하는 카이님의 의견을 듣고 싶다는 겁니다.
    위의 것을 빼놓고 무협 속에 일부다처제가 왜 필요하냐구요? 대리만족적인 측면 외에 뭐가 더 있냐구요?
    만약 위의 것이 이유의 전부라면 독자층도 여성과 학생들을 포함해 더 넒어진, 시대가 변한 상황에서 바뀌어야 하는 거 아니냐는 겁니다. 무협을 즐기는 것이 더 이상 남자들의 전유물은 아니니깐요.

    일대검마// 님의 의견에도 제가 위에 설명한 것과 같은 반박을 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단지 시대상의 하나로 일부다처제가 등장하는게 당연하다기엔
    설득력이 부족해요. 왜냐면 일부다처제란 것이 이미 무협 속에 시대를 나타내는 제도의 측면보다도 다른 쪽으로 더 강하게 그려져 자리를 잡았기 때문이죠.^^

    그리고 제가 이렇게 의견을 피력하는 건, 제가 누구누구 이기 때문에 그런 건 없어져야 한다고 주장하는 게 아닙니다. 저는 오히려 오래전부터 무협이 그래왔다고 단지 픽션인 무협 안에서 시대 상이 그렇다고 설득력도 필요성도 부족한 여성을 단지 무뇌아로, 성 노리개로만 그려놓는 일부다처제란 것을 계속 고집하고 그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거 자체가 더 위험하다고 보는데요. 단지 시대상일 뿐이라는(실제적으로 그렇게 그려지는 것만도 아닌) 빈약한 이유를 들어 무협 속에서 일부다처제란 것을 무리없이 받아들이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그런 건 지양해야 하지 않냐고 제가 의견을 내놓는 것이구요.

    하렘// 전 어느 소설 내용에 대해선 딱히 태클 건 적은 없습니다.
    단지 현 세태에서 하렘이란 단어가 어떻게 쓰이고 왜 금지되었냐는 것을
    지적한 거 뿐이죠. ^^
    물론 무협은 픽션이고 상상의 산물입니다.
    하지만 이건 억지로 쓰면 됀다, 안됀다의 말이 아니라 일부다처제란 것이 어떻게 지금 무협 속에 자리를 잡고 있 어떤 모습으로 이용돼냐는 것이 지금의 문제가 아닐까 하는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la****
    작성일
    07.05.25 12:20
    No. 30

    천상용성님께서는 주인공이 무공명을 알고 있다는 사실을 중히 여기시는거 같네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moa
    작성일
    07.05.25 20:32
    No. 31

    세화//알면서 그러시는 건가요 정말 몰라서 그러시는 건가요? 어감이 좋지 않다는 말은 하렘이란 단어가 외래어이고 의미가 불분명한 신조어이며 단어에 할렘가가 연상되는 등 좋지 않은 이미지가 있다는 의미지 단어의 뜻이 나쁘다는 말이 아닙니다. 단어의 뜻이 나빠 금지된 것이라면 하렘물과 동일한 의미를 지니는 다른 단어 역시 금지되야겠죠? 하지만 다른 단어에 지금 그런 조치가 있습니까? 없죠? 이 말은 하렘물의 금지 조치가 단어의 의미와는 관계가 없는 부분이라는 겁니다.

    일부다처제가 소설에서 쓰일지 말지는 전적으로 작가의 재량이죠. 독자가 자기 취향에 따라 이래라 저래라 할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당시의 시대 상황에 대한 깊은 이해와 고증으로 시대관을 사실성있게 묘사한다면 그건 물론 칭찬받을 일이죠. 하지만 그건 그거고 일부다처제는 일부다처제입니다. 배경이나 세계관이 잘 갖춰진 소설에선 일부다처제 쓰지 말아야 되나요? 그런 것이 못 갖춰진 소설에선 일부다처제가 꼭 등장하던가요? 배경이나 세계관의 구성이 좋은 것은 좋은 거고 일부다처제는 그저 소설을 구성하는 하나의 소재일 뿐, 서로 상관관계가 없는 부분입니다. 소설이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그 자체로 비판받을 일이지 일부다처제와 결부시킬 일이 아니란 말입니다. 그리고 비중이 있는지 없는지는 그것을 읽는 독자 개인이 판단할 일이고 님이 다른 독자의 주관까지 판단할 일은 아니죠? 님은 그런 것이 별 비중이 없다 생각하시더라도 다른 독자는 비중을 두고 읽을 수도 있다는 점을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구무협은 확실히 책임이 있죠. 그래서 구무협의 시대는 지금 몰락을 했구요. 구무협에서 여자가 무뇌아틱하게 나온 것은 저도 동감합니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여성을 그렇게밖에 묘사하지 못하는 작가의 역량 문제이고 일부다처제란 소재의 문제라곤 할 수 없죠. 일부다처제가 등장하면 다 무뇌아고, 등장 안 하면 무뇌아가 아닌 것은 아니죠? 그래서 제가 위에도 말했잖아요. 일부다처제가 나온다는 사실만으로 여자가 무뇌아라면 일부다처제가 시행되던 시대에 실제로 살았던 여성은 모두 무뇌아가 되는 거냐고요. 모두 작가의 글 솜씨에서 비롯되는 문제일 뿐이란 말입니다. 구무협에서 여성이 무뇌아라 불렸던 것은 나오는 여자마다 예외없이 주인공에게 홀랑 반하는 황당한 전개때문이지, 작가가 남녀관계에 있어서 충분히 사실성을 가지고 개연성을 확보한 후 쓴다면 여자를 무뇌아라고 할 수는 없죠. 물론 그런 개연성을 가지지 못한 소설도 있을 겁니다. 그런 소설이 있다면 그것을 읽은 독자가 비판을 하면 되는 거죠. 엄연히 그 시대에 존재하던 사실을 소재로서 사용하지 말자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습니다.

    무슨 소설을 보신 건가요? 저는 그런 소설을 못 봤습니다만 개인의 경험에 의한 제한적인 경우를 전체에 일반화시키시는군요. 님이 그런 소설을 읽었다 해서 다른 모든 소설에서도 얼굴 몇번 본다고 잠자리를 가지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리고 설혹 그런 내용이라고 쳐도 어차피 현대에도 원나잇스탠드라고 서로 모르는 남녀끼리 하룻밤만 즐기고 헤어지는 경우도 많거든요. 소설에서라고 그런 사고방식 가진 인물이 나오지 말라는 법은 없죠.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이 님의 상식대로만 행동하리라 생각하세요? 다 살아온 환경이 다르고 성장과정이 다릅니다. 그에 따라 형성되는 가치관이나 성격도 다를테구요. 님의 상식대로 움직이지 않는다고 해서 님이 그 사람에게 이래라 저래라 할 권리는 없습니다. 물론 그 역으로 다른 사람이 님에게 터치할 권리 역시 없겠죠. 만일 현실에서 그런 사람을 만난다면 님은 그저 무시하면 될 것이고 소설을 읽다 그런 경우를 보시면 그 부분은 넘기시거나 아예 소설 자체를 읽지 않으시면 됩니다.

    제 기준으로는 소설 속의 일부다처제를 보더라도 저의 도덕적 상식에 비추어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몇번이나 말했는데 뭘 들으셨는지 모르겠네요. 다시 말하지만 제가 일부다처제를 문제 없이 받아들이는 것은 무협의 배경이 현대가 아닌 그 시대에 존재하던 일반적인 사회상이란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저는 책을 읽을 때 머리만으로 읽지 않습니다. 감정이 있기 때문에 재미를 느끼고 재미를 느끼기에 무협을 읽죠. 그래서 저는 머리로 무협의 배경이 현대가 아니라는 것을 인지한 상태로 현대에서는 일어날 수 없지만 그 시대에서는 가능한 일들을 무협을 통해 보며 일탈의 재미를 느끼기도 합니다. 답변이 됬습니까?
    일부다처제란 소재가 비중이 있는지 없는지는 보는 사람마다 다르게 느낄 문제고 그것이 설득력이 없다면 작가의 글솜씨를 탓할 문제이며 무협속에서 꼭 필요한 이유를 따진다면 꼭 필요치 않을 이유도 없습니다. 그저 소재로서의 하나로 작가가 사용하고 싶으면 하는 거고 아니면 아닌 거죠. 여성독자가 늘었다? 그렇다고 한다면 작가 입장에서 변한 세태에 따라 여성을 타깃으로 하여 글을 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달리 말하면 남자를 주독자층으로 정해서 쓸 수도 있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ghoul
    작성일
    07.05.25 22:39
    No. 32

    개인적으로 인터넷상에서 여러가지 이유로 사람들이 댓글이나 게시물들을 통하여 분쟁(?)을 벌이는 모습들은 많이 보아왔으나...

    이와같은 대장기전은 처음봅니다.. 처음 두세댓글까진 읽다가

    내용이 생각보다 많아서 그냥 쭈욱 내려버렸습니다.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일대검마
    작성일
    07.05.26 01:31
    No. 33

    좀 더 직설적이고 명료하게 말씀드리자면 세화님의 의견은 말도 되지않는 억지이며,소설의 발전을 저해하는 굉장히 위험한 발상입니다.

    세화님의 주장은 소설의 배경이 고대중국인데 등장인물은 현대인이길 요구하는것과 다를바 없습니다.
    왜 무협소설이란 장르는 이래야한다고 편견을 갖고 계신가요? 구무협과 신무협으로 나누고, 신무협의 독자는 이런 이런 사람이 많으니 이러이러해야한다고 주장하시는데 정말 위험한 생각입니다.
    차라리,무협소설은 고대중국을 배경으로한 소설이라고 생각하세요.

    대다수의 무협소설의 배경이 고대중국이므로 고대중국의 예를 들어보면 당시엔 식량이 부족한 관계로 식인의 관습이 오래 내려왔으며,근친상간 역시 상당히 오래 이어져왔습니다. 현재에도 중국의 어느마을은 근친만으로 이루어진 마을이 존재합니다. 마을사람90%가 저능아라고 하는군요.-_-;;
    또한,당시에 여성은 폭력에 그대로 노출된상태로 무언가 주장을 할 수 없었습니다. 이를테면 전쟁이나서 다른마을을 점령하면 그마을의 남성은 모두 죽이거나 노예로 삼고, 여성은 그대로 마을을 점령한 남성들이 나누어 가졌습니다. (이건 동서를 막론하고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대부분 차이를 보이지 않습니다.)
    당시에 여성은 폭력에 대항할 어떤 수단도 가지고 있지 않았으며 교육의 기회조차 없었습니다. 신분상승의 유일한 기회는 남편을 잘 만나는것외엔 존재 조차 하지않았으니 말이죠. 현대의 능동적인 여성상이 당시엔 나타날 수가 없습니다.
    현대인으로 생각해보면 암울하며 어처구니 없죠! 하지만 당시엔 일상적인 생활이었습니다.

    근데 왜 역사소설은 이런사실을 반드시 반영해야 하고 무협소설은 반영하면 안되나요? 옳치않은 구무협적인 아이템이 아닙니다. 사실입니다.

    그걸 이용한 몇몇작가가 있긴하나, 결국 그런 소설은 이제 나오지 않습니다. 단순히 저급한 욕망만 존재하고 개연성이 존재치 않으니 독자가 외면하여 사라진거지요.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어가게끔 되어있습니다. 혹 후에 또 그런 소설이 판치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부류(여성,남성,아이,어른,어머니,아버지,정치인,시민,선생님,학생......)의 독자군이 각각 검열!! 삭제!!를 외치게 되면 그결과는 창작의 자유를 제한하게되어 결국 도덕교과서외엔 읽을 수없게되지 않을가요?

    일부다처제란 시대상이 많이 나오는것은 그것을 원하는 독자가 원치않는 독자보다 많기때문입니다. 좀더 원치않는 독자가 많아진다면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될겁니다. 그것이 시장경제이니까요.
    그러나,자신의 취향과,바램,윤리,가치관,원하는것을 작가군에게 강요하는것은 위험합니다. 외설과 예술은 종이한장차이!! 그것을 판단하는것은 무한대의 독자군이지 어느 한 부류의 독자이여선 안됩니다. 실제 4,5,6공의 검열의 시대에 폐해가 얼마나 큰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아시리라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so***
    작성일
    07.05.26 05:14
    No. 34

    정말 굉장하군요~ 저도 여자이기 때문에 세화님이 왜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 공감합니다. 처음 댓글은 단지 자신의 희망사항을 피력한 것 같았는데, 그게 작가에게 검열과도 같은 압박을 주는 위험한 발언입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해안
    작성일
    07.05.26 10:31
    No. 35

    카이// 정말 황당해서는..ㅡㅡ;; 님이야 말로 이게 말이 안된다는 거 알고 계시죠? 억지는 좀 제대로 써 주시길...
    저는 분명히 처음에 하렘이란 단어를 이곳에서 금지된 이유가 은.어.로써 현재 부정적인 뜻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예를 든 것입니다.
    근데 카이님이 얼토당토않게 하렘이란 단어의 유래를 들먹이며 그것이 본래 나쁜 의미가 아니라며 여기서 금지된 것은 아니라고 했죠?
    근데 또 밑에는 뭐라고 썼나요?
    뜻이 변질되어 어감 자체가 좋지 않아 금지시 됐다고 했습니다. 외래어란 이유는 거기에 더해진 이유일 뿐, 그것이 결코 전자의 이유를 뺼 수 있다는 것은 아닌데요? 그런데 그 부정적인 이유가 아닌 다른 이유로 하렘이란 단어가 금지됏다면 다른 단어들도 금지됐어야 한다고 했죠?
    그럼 제가 바꿔 질문 하겠습니다. 왜 다른 외래어나 비속어의 사용은 되면서 하렘이란 단어만 유독 금지된 겁니까?
    그것을 대답해 주셔야죠^^ 횡설수설하며 쓸데없는 말 꼬투리로 핵심을 자꾸 빗껴나가지 마세요. 좋지 않은 이미지란= 나쁜 뜻과 완전 똑.같.지는 않으나 연상되는 것은 비슷합니다.

    그리고 저는 제 개인적인 취향과 사견을 누구에게도 어느 작가에게도 강.요.하지 않았습니다. 원글에 한 독자로서의 바램으로 적었다가 마하루님과 님의 답글에 이어지면서 저는 계속 개인적인 취향이라고 분명히 피력했고, 이야기의 주제는 현 무협계에서 일부다처제가 어떻게 이용되고 그 모습이 어떻게 자리를 잡았느냐에 대한 토론으로 이어진 겁니다.
    근데 제가 무슨 제 갠적인 취향을 하지 말라! 안 됀다! 억지를 써가며 강요했다는 겁니까? 저는 충분히 이유와 근거를 들어 반박을 한 것인데요. 그리고 제가 위에도 썼지 않았던가요? 제가 잘못 쓴 말로 오해를 빗은 거 같다는 사과글을.. 이글들로 충분히 제 의사 전달은 한 것 같은데요? 근데 어떻게 이게 아직도 내 주장이 잘못됐다는 겁니까? 제가 다른 이들을 대변해 주장했다는 것은 설명을 하는데 비롯된 착오일 뿐, 핵심은 일부다처제에 대한 문제이니 두 개는 좀 별개죠? 흐름을 좀 제대로 파악해 주세요.
    그런데 이 시점에서 어떻게 제가 마치 작가의 고유 창작 권한을 침범하며 이래라 저래라 했다고 합니까? 카이 님의 말을 빌자면 본인이야 말로 아직도 뭔가 크게 착오를 하신 건 아닌지? 카이님이 지적한 답글 아래에는 전혀 제가 강요한다는 말이 없는데 말이죠.^^

    그리고 저는 어떤 소설 하나를 칭하는 게 아닙니다.
    위에 충분히 설명했는데 못 알아 들으신 건가요?
    님이야 말로 어떤 소설을 읽으신 겁니까? 님이야 말로 개인의 경험을 일반화시키지 마세요. 이미 무협 안에서 설득력과 개연성 없이 그런 식으로 내용이 전개가 된다는 건 여러 독자들이 수긍하는 부분 아닌가요? 그럼 무협 안에서 무뇌아란 비속어는 왜 나왔으며, 아래에 본인이 직접 말씀도 하셨잖아요.

    '구무협은 확실히 책임이 있죠. 그래서 구무협의 시대는 지금 몰락을 했구요. 구무협에서 여자가 무뇌아틱하게 나온 것은 저도 동감합니다. '

    이렇게 썼으면서 또 밑에는

    '무슨 소설을 보신 건가요? 저는 그런 소설을 못 봤습니다만 개인의 경험에 의한 제한적인 경우를 전체에 일반화시키시는군요.'

    이렇게 말하셨네...^^ 참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어떻게 그런 소설 못 보셨다는 분이 제 의견에 동감하고 책임이 있다고 느끼실까? 카이님 주장 굉장히 일관성 없다는 거 아시죠? 못 보셨다는 카이님 조차도 그런 생각에 동감하는데 본 사람들은 어떨 것이며 이것만 봐도 결코 저만의 제한적인 경우가 아님을 반증하는 것이죠.

    원나잇 스탠드란 예를 참 잘 드셨습니다. 그럼 그 원나잇 스탠드가 현재 세상의 기준에서는 어떻게 인식이 되어 있나요? 좋은 쪽인가요? 나쁜 쪽인가요? 불법은 아니지만 제가 아는 상식에선 원나잇 스탠드는 욕망에 지배된 자신을 소중히 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욕구 배설용이라고 생각되는데요? 물론 이건 지극히 제 개인적인 관점이지만 현대를 살아가고 또 현대의 상식을 배우고 자란 저이기 때문에 현대인의 한 명으로서 제 관점이 또 틀리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 님이 말하신데로 사람들의 사고방식은 제각각이니까요. 하지만 그렇게 때문에 세상에는 적정 기준이란 것이 있고 법이란 것이 있죠.
    하지만 그 기준에서 픽션에 대한 기준으로 봐도 개연성과 설득력이 부족한 일부다처제는 그 필요성을 못 느끼겠고, 도덕적인 기준으로 봐도 아무리 사회상을 반영한다한들(일부다처제가 당연한, 그래서 받아들일 수 있는) 이미 개연성을 잃은 일부다처제가 그닥 설득력 있게 다가오진 않는데... 이를 어쩌나요? ^^ 이 정도면 확실히 아닌 쪽에 속한 거 맞죠?
    그럼 이와 반대로 설득력 있게 다가오고 그것을 비중있게 읽는 독자가 더 많다면 그럼 대체 무협 계에서 무뇌아란 비속어는 왜 나온 것인가요? 저처럼 그것을 비중있게 안 보는 독자가 있기 때문이겠죠. 취향 차이로 논한다면 서로의 영역을 존중하고 침범하지 않는 게 예의겠죠. 하지만 위의 제가 설명한 현재 무협계에 그려지는 일부다처제란 모습은 단순히 취향차이와 작가의 재량으로만 그 탓을 돌리기에는 그 모습이 한 쪽으로 치우쳤고 억지스러워 설득력이 너무 부족하단 말입니다. 이것을 본다면 작가의 재량이라고 보기엔 작가들조차 그런 인식이 강하게 자리잡혀있기 때문이 더 맞는 소리 아닐까요? 그래서 벗어나는 게 발전 아니냐구요.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셨는데요,

    '일부다처제가 나온다는 사실만으로 여자가 무뇌아라면 일부다처제가 시행되던 시대에 실제로 살았던 여성은 모두 무뇌아가 되는 거냐고요. 모두 작가의 글 솜씨에서 비롯되는 문제일 뿐이란 말입니다.'

    반대로 묻겠습니다.
    일부다처제가 있던 시대의 여자가 전부 무뇌아는 아닙니다. 그 시대에 살았다고 해서 무뇌아가 될 수도 없습니다.
    근데 왜?!
    무협 속에서는 그렇게 그려지냐 이 말 입니다. 네? ^^ 왜냐구요?
    또 같은 질문 반복하게 하시네요. 왜 유독 무협 속에서만 여자가 그런 식으로 그려지며 그런 인식이 굳어졌냔 말이죠. 단순히 개개인의 작가에게만 책임을 돌리기엔 카이님이 직접 동감한다고 했듯이 무협 속의 그 인식이 너무 굳어져 있지 않나요? 그래서 저는 그런 인식이 걸려내져야 하고 지양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주장한 건데, 카이 님은 아니라고 하셨잖아요? 단지 시대상이라는 이유만으로 충분히 계속 등장해도 무방하다면서요?
    그리고 본인이 또 말씀하셨네요.

    '구무협에서 여성이 무뇌아라 불렸던 것은 나오는 여자마다 예외없이 주인공에게 홀랑 반하는 황당한 전개때문이지, 작가가 남녀관계에 있어서 충분히 사실성을 가지고 개연성을 확보한 후 쓴다면 여자를 무뇌아라고 할 수는 없죠.'

    이렇게 충분히 사실성을 가지고 개연성을 확보한 후 썼는데 왜 지금의 무뇌아란 인식이 자리잡았을까요?
    당연히 그렇게 쓰지 않았기 때문이죠.^^
    그래서 문제라는 겁니다. 일부다처제가 사회적인 제도에서만 배경으로 그치지 않았기 때문에. 다른 쪽으로 편견을 만들어 놨기 때문에.

    일대검마// ^^제가 억지를 쓴다고요? 편견이라구요?
    근데 보세요, 저는 무협소설이란 이.래.야 한다는 편견을 가진 적은 없습니다. 뭔가 잘못 이해하고 계시네요.
    그럼 반대로 물어볼께요.
    위의 무뇌아란 편견은 현재 누가 만들어 놓았으며 왜 저런 편견이 생겼나요?
    구무협, 신무협을 나누는 게 어떻게 편견입니까? 그건 구분입니다.-_-
    그럼 무협 앞에 구, 신을 왜 붙여 부르나요? 그럼 그렇게 부르는 사람은 다 어떤 편견을 갖고 있다는 겁니까?
    그리고 현재 독자층이 이런이런 사람이 많은데 이래이래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게 왜 위험한 생각인가요? 시대에 발맞추어 가야 한다는 게 발전돼는거 아니냐는데. 더구나 픽션의 완성도를 설득력 없는 개연성으로 낮춰버리는 내용 따위야 과감히 걸러내는 낫지 않을까 제의하는 의견이 어찌 위험하고 창작을 저해하는 것인가요? 제 주장은 어디까지나 제 갠적인 의견일 뿐인데요. 제가 어디 뭐뭐 이상은 상상하지 말라 했습니까? 저는 그 반대로 일부다처제란 것이 무협에 대한 안좋은 편견을 만들어 놨다고 보는데요?

    그리고 제가 위에 답변을 똑같이 달았을텐데 설명은 안해주시네요. 그게 왜 위험한 생각인가요? 저는 오히려 무협이 원래 이런 것이다! 해서 원래 처음부터 이렇게 생겨먹었었다! 해서 그것을 나쁜 줄도 모르고 제대로 구분도 못하며 그냥 그러려니 받아먹기만 한다는 것이 더 위험한 거 아닌가 생각하는데요.
    지식과 심계의 깊이를 넓혀주어야 할 책이, (그게 비록 무협소설일지언정, 글이란 건 작가의 생각을 그대로 전달받는 것이니까요.) 오히려 설득을 해 이해를 높여주는 게 아니라 그냥 그렇게 받아들이라 강요를 한다면, 이거 잘못돼도 한 참 잘못됀 거 아닌가요? 이거야 말로 정말 위험하잖아요. 무슨 북한 사상 주입받는 것도 아니고... 그런데 설득력도 없고 이해시키려고 노력조차 안하는 무협 속에 등장하는 일부다처제가 그런 식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밑에 예에 대해서도요,.
    그 때 당시엔 물론 그랬을 수도 있겠죠. 그게 사실일 수도 있구요.
    하지만 그건 여성이 힘이 없다는, 능동적이지 못했다라는 전제하에 근친상간도 폭력에도 노출되고, 식량 부족이라는 전제하에 식인의 관습이 내려져 왔기에 설득력이 있는 거 이닙니까?
    근데 무협 속에 등장하는 여자들은 최소한 무슨무슨 무공은 다 섭렵하고 있던데요? 거기다 어디 문주에 그럴 듯한 든든한 배경은 하나씩 끼고 있엇고 그 자존심이 하늘을 찌르던데...^^ 근데 그런 여자들이 남주만 보면 이유를 불문하고 옷 벗고 다리 벌려주니... 이래서 무뇌아란 겁니다. 이렇게 개연성이, 설득력 없이 그려지는 게 문제라는 겁니다. 있는 그대로의 사실에는 반드시 그에 따르는 근거가 있어야 하죠. 님이 예를 드신 것처럼요. 한데 무협 속의 일부다처제란 다른 면이 더 강해져 그 근거가 빈약하다는 겁니다. 그래서 이해가 안간다구요. 단순히 시대상의 당연한 제도였다고만 수긍하기엔 말이죠. 시대상의 반영으로서 사실적인 제도를 그렸을 뿐이라면, 그 때는 남자를 보자마자 다리 벌려주는 게 상식이었나 보죠? 사실적인 제도라면서 왜 행동은 사실적이지도 상식적이지도 이해할 수도 없게 그리는 건가요? 그래서 단지 시대상의 반영이라고 하기엔 무협 속에 등장하는 일부다처제란 등장의 필요성이 빈약하다는 겁니다.

    그리고 일대검마님 말이 전적으로 맞습니다. 이제 그런 소설은 나오지 않는 추세죠. 많은 독자들이 외면했으니까요. 하지만 거기에 대한 잔재는 아직까지 분명히 남아 있는 거 같아요. 그래서 무협을 좋아하는 한 여성 팬으로서 어차피 도태되어 사라질, 나중에 독자에게 외면받는 무협이 되지 않도록 그 안좋은 전철을 밟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겁니다.
    그리고 저는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강요한 적 없습니다.^^
    쭉 읽어보시면 처음에 카이님이 지적했듯 댓글에 단어 몇 개 뻬놓고 잘못 쓴 거 왜엔 오해를 빗을 만한 말은 한 적 없는데요. 저 개인적인 논리와 타당성을 갖고 반박을 한 것이지요. ^^

    소피아// 그쵸? 소피아님. ^^
    저는 강요한 적 없는데, 어떻게 그게 작가에게 검열과도 같은 압박을 준 건지... 그래도 제 반박이 꽤나 논리적이었나 봐요? 우훗.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moa
    작성일
    07.05.26 14:37
    No. 36

    세화//저기요. 죄송한데 리플 보시긴 보신 겁니까? 제가 하렘이란 단어의 유래를 말한 것은 하렘이란 단어가 현대인의 나쁜 인식에서 발로됬다는 세화님의 말에 대한 반박이었거든요? 그게 뭐가 얼토당토하다는 건지요? 어감이 좋지 않다와 단어의 뜻이 나쁘다는 것이 다른 의미라는 것은 위에 충분히 설명했습니다. 궁금하시면 리플을 제대로 읽어주시구요. 다른 왜래어나 비속어는 사용되면서 왜 하렘만 금지되느냐? 죄송한데 문피아에서 어떤 왜래어나 비속어가 사용되고 있나요? 하렘뿐 아니라 또 다른 왜래어인 스포일러는 미리나름으로 대체됬으며 불필요한 왜래어는 현재 국어로 대체하자는 것이 요즘 추세입니다. 만일 불필요한 외래어를 보셨다면 님께서 건의하시면 됩니다. 또 문피아에서 비속어를 아무렇게나 함부로 내뱉는다면 그 또한 제재 대상이 되겠죠. 됬습니까? 논점을 흐리지 마시고 세화님부터 먼저 확실하게 대답해주시기 바랍니다. 님 말씀대로 하렘이란 단어가 "뜻"하는 바, 즉 한남자와 여러여자가 얽힌다는 단어의 뜻이 나빠서 금지된 것이라면 동일한 뜻을 지니는 다른 단어는 왜 금지되지 않고 있나요?

    지금 정신이 없으신가 본데요. 저는 님에게 강요했다는 말을 쓴 적이 없습니다. 또 억지를 부렸다 한 적도 없구요. 개인적인 취향으로 충분한 이유와 근거를 들어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이 말이 일부다처제 무협에서 쓰지 말자는 말씀이시죠. 글을 쓰는 것은 누구인가요? 작가죠. 그럼 님이 소설에 대해 뭔가를 말할 때 작가와 직접 대화하고 있지 않더라도 결국 작가에게 말씀하시는 것과 같은 행위가 되는 겁니다. 저는 그에 대해 반박하는 것일 뿐이고요. 괜스레 쓸데없이 오해하셔서 흥분하지 마세요 ^^
    그리고 님의 잘못된 주장의 얘기가 왜 한 리플 건너뛰어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거기에 대해 말하자면 님께서 신무협에서 일부다처제가 사라져야할 근거의 하나로 말씀하신 것이 구무협시대에서 신무협으로 넘어오며 독자층이 변했다는 점입니다. 변한 독자층은 일부다처제를 눈쌀 찌푸려한다 하셨고요. 일부일처제를 배운 현대인이라면 일부다처제를 불쾌하게 생각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스스로 확인까지 해주셨죠? 그런데 이 말씀은 본인도 잘못 말하신거라 인정하셨습니다. 그렇다면 구무협에서 신무협으로 넘어오며 변한 독자층이라는 근거가 잘못됬다는 뜻이니 자연 그에 따른 주장 역시 성립할 수 없죠.

    제 말이 일관성이 없는 것이 아니라 세화님께서 논의를 제대로 이해 못하시는 게 아닐까요? 제가 그런 소설을 못 봤다고 한 것은 어디까지나 신무협을 두고 한 말입니다. 지금 말하는 것이 구무협입니까? 구무협은 그 과실을 논할 필요도 없이 님이 말씀하신 그 책임이 명백하고 또 그때문에 몰락했습니다. 그럼 지금 논의하는 것은 당연히 일부다처제란 소재가 현재인 신무협의 시대에서 어떻게 사용되느냐는 것이죠. 몰락한 구무협에서 일부다처제가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논하고 있습니까 지금? 이런 거까지 일일이 말해줘야 이해를 하는지 나원참;.. 구무협에 한해서라면 물론 그 시대를 접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정할 부분일 겁니다. 하지만 신무 협의 시대에 와서 말하자면 그것은 님의 주관적인 취향이고 전체가 아닌 하나의 관점일 뿐입니다. 물론 님과 비슷한 취향을 가지신 분도 많이 계시겠죠. 하지만 그와 다른 취향을 가진 사람 역시 많을 겁니다.

    원나잇 스탠드가 현재 세상에서 어떻게 인식 되냐고요? 그야 사람마다 다른 문제 아닌가요? 원나잇 스탠드는 범죄가 아니죠. 보수적인 사람이라면 탐탁치않게 생각할테고 성에 개방적인 사고를 사람이라면 마음맞는 사람끼리 하룻밤 즐기는 것이 뭐 어떠냐 생각할 수도 있겠죠. 개개인의 관점과 가치관에 따라 다르게 볼 문제란 겁니다. 적정기준이 있고 법이 있다? 원나잇스탠드가 적정기준에서 벗어나서 법에 저촉되는 일인가요? 아니죠? 그런데 이 말은 왜 나온 건가요? 소설의 개연성이란 것은 현대의 시각이나 도덕적 관점에서 따질 문제가 아닙니다. 개연성은 소설 내에서 작가가 어떤 설정을 했을 때 그 설정에 따라서 이후에 그렇게 될 법한 성질을 뜻합니다. 어디까지나 소설의 구성적인 측면에서 볼 것이 개연성이란 겁니다. 그런데 뭐가 현대의 도덕적인 기준으로 개연성을 잃는다는 말인가요? 제발 어디서 주워 들은 단어라고 아무대나 갖다붙이지 마세요. 갖다붙인다고 다 말 되는거 아니거든요. 그리고 현재 신무협 시대에서 과거 구무협시절처럼 일부다처제가 항상 빼먹지 않고 등장하지는 않습니다. 제가 애초에 이름없는 작가들 소설은 읽지를 않지만 어느정도 필력있다고 평가받는 작가님들 소설에서 그렇게 무분별한 일부다처제의 사용은 못봤습니다. 설혹 사용을 하더라도 그렇게 되는 과정을 정묘하게 잘 묘사하여 독자로 하여금 충분히 그럴 수 있다 납득을 하게 만들죠.
    무뇌아? 뇌가 없다는 뜻입니다. 뇌는 인간의 사고를 관장하는 인체기관이죠. 뇌가 없다는 것은 달리 말하면 생각이 없다는 말입니다. 그럼 그걸 그리는 사람이 누굽니까? 작가죠? 이런 의미에서 극중인물이 무뇌아인 것은 작가의 역량 문제라고 한 것입니다. 작가의 역량이 모자라는데 일부다처제라는 소재 하나가 나오지 않는다 해서 극중인물이 다 생각있고 수준있게 묘사되는 겁니까? 같은 소재를 사용해도 그것을 사용하는 이에 따라서 옥이 될 수도, 돌이 될 수도 있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비판의 초점은 작가의 역량으로 맞춰야 하는 것이지 소재를 쓰지말자는 것은 비판의 방향이 잘못된 것이죠.

    무협 속에서는 왜 여자가 항상 무뇌아로 그려지냐고요? 그건 님이 일부다처제가 사용되기만 하면 여자는 다 무뇌아라는 편견 때문 아닌가요? 제 견지에서는 일부다처제가 등장한다고 해서 여자가 다 무뇌아인 것은 아닙니다. 그 시대에선 한남자와 여러 여자와 결혼하는 것이 부도덕한 일이 아니기 때문에 극중 인물이 그렇게 엮이더라도 과거 구무협같이 여자가 아예 생각이란 자체를 찾아볼 수 없는 그런 경우만 아니라면 납득이 가더군요. 여성 인물이 무뇌아로 그려진다는 인식은 과거 구무협 얘기입니다. 그건 구무협 시대를 접한 대부분의 독자들 역시 인정할 일입니다. 하지만 현재 신무협시대에서 과거 구무협처럼 여자가 무뇌아라는 인식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일부다처제가 나온다고 여자가 생각 없고, 일부다처제가 안 나온다고 여자가 생각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일부다처제가 나오는 소설의 여자는 항상 무뇌아라고 하는 것은 세화님이 극중 인물들의 사고방식을 현대의 잣대로 판단하시기 때문이겠죠. 하지만 소설의 배경은 현대가 아닌 일부다처제가 허용되는 과거이므로 인물들의 사고방식 역시 현대가 아닌 과거의 가치관으로 생각해야할 문제입니다. 그에 따르면 굳이 일부다처제가 나온다 해서 여자를 무뇌아라 생각할 이유는 없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운보
    작성일
    07.05.26 14:55
    No. 37

    지금까지의 논란을 보면서 상당히 답답해지네요. 일단 저는 카이님의 입장에 동의합니다. 무협소설은 살인 혹은 학살이 아무렇지도 않게 등장하는 소설입니다. 현대인의 상식으로 이런 살인이나 학살같은 중대한 범죄행위는 받아들일 수 없죠. 그렇지만 우린 무협소설 잘읽고있지 않나요. 그런데 왜 살인이나 학살같은 중대한 범죄행위보다 강도가 약한 일부다처제는 문제를 삼아야 하죠? 물론 이걸 받아들일 수 없는 사람도 있겠죠. 하지만 그건 개인적인 문제잖아요. 저같은 경우도 무협소설 읽으면서 지나친 학살장면같은거 나오면 눈살을 찌푸리고 이렇게까지 사람을 죽여야 할 필요가 있나 짜증을 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건 개인적인 취향의 문제고 사람에 따라서는 그렇게 현실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을 보며 현실의 스트레스를 푸는 경우도 있겠죠. 아무튼 지금 현재 일부다처제의 논란의 시작은 세화님의' 한국인이 쓰고 현대인들이 보는 것인 만큼 도덕관념과 자칫 청소년들에게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성 윤리의식 같은 건 제대로 짚고 넘어가야 하는 거 아닌가요?' 이 부분에서부터인거 같은데요. 앞에서 말한것처럼 청소년이 보기 때문에 성윤리를 제대로 짚어야 한다면 그 이전에 인간의 생명에 대한 윤리부터 제대로 짚어야 하는게 맞겠죠. 생명윤리를 무시하는 것에 대해선 아무런 문제를 삼지 않으면서 성윤리만 가지고 문제를 삼는다면 그걸 정말 자기 맘에 드는건 놔두고 자기 맘에 안드는거만 문제삼는 행동밖에 안됩니다. 만약 이게 소설이니까 청소년들도 현실에선 이렇게 생명을 함부로 죽여서 안된다는 사실 정도는 안다고 한다면 마찬가지로 현실에선 그렇게 여러여자하고 결혼 못한다는 사실 정도는 안다고 말하고 싶네요..현실에선 있을 수 없는 일들을 다루는 무협을 자꾸 현실의 틀에 맞추려고 한다면 과연 무협소설이라는게 무슨 존재의미가 있는지조차 의문스러워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해안
    작성일
    07.05.26 18:13
    No. 38

    카이// 공지란에 있는 걸 퍼온 것입니다.

    1. 하렘이란 단어는 대다수의 대한민국 사람들에게 사창가와 성문란을 연상케 하는 이미지 안좋은 단어입니다. (아니라고 하시는 분들은 아버지나 삼촌께 한 번 여쭈어 보고 말씀하십시오)

    2. 설사 하렘이란 단어에 아무문제가 없어도 '하렘물'이라는 구분은 그 단어자체의 좋고 나쁨을 떠나 글의 비정상적인 구분방법으로, 그런 구분이 만연하면 3, 4각관계의 평범한 연애구도의 소설들도 여성의 많고 적음으로 갈라서 보게 되는 편협한 시각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3. 또한 그런 구분법으로 인해 차후에 나올 소설들 조차 히로인이 많고 적음을 주제로 삼거나, 여성을 성상품화 해버리는 눈 먼 소설이 나올 여지가 더욱 커지며, 그런 것과 관계 없는 소설들도 단지 히로인이 많이 나온다는 이유로, 외부에 하렘이라는 성상품적인 소설로 비추어질 여지가 많아집니다. (잘 모르는 사람에겐 장르문학의 히로인이 많은 소설=하렘물=포르노로 연상된다는 말이죠)


    이래도 하렘이 좋고 나쁜 의미를 뜻해 금지된 게 아니며 현대인의 나쁜 인식에서 발로되 은어로 쓰이는 게 아니라고 우기실 건가요? 무협 안에서 카이님 말대로 사회적인 베도일 뿐이고 시대상의 하나일 뿐인 일부다처제가 나오는데 왜 그걸 하렘가로 칭했을까요? 그것이 바로 여성을 상품화로 생각하고(실제로 그렇게 그리는) 그렇게 보인다는 현대인의 사고방식에서 나온 것이죠. 그런데 또 아니라고 우기실 건가요?^^
    그리고 하렘이란 단어 외에 무협 속에서 일부다처제의 양태를 비유하는 단어가 뭐가 있나요? 하렘이란 단어를 많이 사용하고 위의 조항처럼 그것이 당연히 나쁜 뜻을 의미하니까 금지된 것이죠. 하렘이란 단어보다 더 많이 쓰이는 비슷한 단어가 있다면 그것도 금지됄 걸요? 근데 지금 문피아 내에서 안 쓰이잖아요. 그러니까 안 금지되는 거지. 뭐가 있나요?

    그리고 전 정신 말짱합니다.^^ 염려마세요~

    '님의 상식대로 움직이지 않는다고 해서 님이 그 사람에게 이래라 저래라 할 권리는 없습니다. '

    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잖아요. 이건 곧 저에게 하는 답변에 속한 것으로 제가 그렇게 했다는 반어법 아닙니까? 쓸데없이 제가 오해해서 흥분한 게 아니라 그럼 카이님이 말을 제대로 썼어야죠.^^ 저보고는 말 바로 하라고 해놓고는 본인이 그러시면 어쩌나요? 앞 뒤 안 맞게요. 덧붙여 신, 구 무협에 대한 것도 앞에 신무협을 말하는 것인지 구무협을 말하는 것인지 제대로 지칭해 주셨어야죠. 본인이 안 해놓고서는....

    그리고 어떻게 변한 독자층이 일부다처제를 눈쌀 찌푸려한다는 제 주장이 제 말 실수로 이 근거가 성립이 안되나요? 여기서 제가 말 실수를 했다는 것은 나 개인이란 것을 붙이지 않고 내 말을 전부의 말처럼 써놔서 실수를 했다는 것이지, 그 주장이 실수라는 말은 아닌데요? ^^ 글 좀 잘 읽어보세요. 넘겨 짚어서 제멋대로 해석하지 마시구요.

    그리고 위에도 다른 분께지만 답변에 달았듯이요, 그 몰락한 구무협의 잔재가 현재도 남아 있으니 어떡하나요? 몰락했다고 다 사라졌습니까? 굳이 제가 말하지 않아도 이미 변하고 있는 추세지만 거기에 보태어 저는 지양해야 한다고 말하는 겁니다. 그리고 이거야 말로 논의의 처음이 되었던 마하루님에 대한 답변에 썼는데요, 취향차이일 수도 있다는 거 저도 동의합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그 편견을 깨부수는 신무협의 일부다처제를 만나지 못했기 이렇게 주장하는 거죠. 어디 그렇게 나와있는 신무협 있으면 추천해 주실레요? ^^ 읽어보고 얼마만큼 설득력이 있나 봐보게요.

    제가 원나잇 스탠드가 먼저 불법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사람마다 다를 수도 있구요. 하지만 아직까지 사회의 표면 위에 떠 있는 원나잇 스탠드란 인식은 부정적인 게 사실 아닌가요? 그런 표면에 떠 있는 통념에 기준을 둬야죠. 그럼 엇다가 두나요? 헌법을 왜 정해놓는데요?

    그리고 현대의 도덕적인 기준에서 개연성을 잃는다라는 말이 무슨 말인지 잘 이해 못하시나 봐요? 위에 구구절절히 설명했는데 부족했다면 덧붙이죠.
    일단 주인공이 소설 안에서 행동을 하려면 설정된 캐릭터 안에서 움직여야죠. 성격에서 나오는 행동이라던가 이런 놈이니 이래이래해서 이렇게 이야기가 전개된다라고요. 여기서 이해가 가야한다는 게 바로 개연성 아닌가요? 어떤어떤 놈이라고 실컷 설정하고 설명해놓고서는 전혀 그런 성격에서 나올 법한 것이 아닌 행동을 했다면 여기서 이해를 돋구기 위해 설명을 덧붙여야 하잖아요. 이게 바로 개연성이죠. 이야기가 말이 되게 이끌어 나가는 것. 그런데 무뇌아란 그런 개연성없이 일이 치뤄진다는 거죠. 그 시대의 여자가 남자만 보면 잠자리 하는 게 상식이 아니라면 그 떄 당시에도 최소한 콧대 높은 여자가 그럴 수 밖에 없는 심정을 대변해야 하는데 그게 되있지 않아 부족하다구요. 도덕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사고방식. 그리고 그 떄나 지금이나 여자가 잠자리를 하기까지의 맘은 변함이 없을 거 같은데요. 그래서 현대의 도덕적인 개연성이란 말을 쓴 겁니다. 이래도 말이 안되나요?^^

    유명한, 진정 작가라고 불리는 몇몇 분들은 물론 제가 정말 좋아해 마지 않는 바람직한 분들이란 걸 글 속에서 절절히 느끼기에 그런 설정은 잘 등장시키지 않죠. 그런데 무협을 쓰는 게 소수의 그 작가 분들만이 전부던가요?
    무뇌아란 편견을 만들어 놓은 수많은 작가들.... 그들이 소수의 작가들보다 더 많기에 이런 편견이 쌓인 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역량이 없으면 글을 안 쓰면 돼는데, 현실이 어디 그럽니까? 현재 폭탄들은 왜 쏟아져 나오는데요? 맞아요, 굳이 돌리자면 생각없이 글을 써대는 작가에게 화살을 돌려야겠죠. 하지만 그 소재를 악용하고 제대로 납득도 못 시키면서 마치 무협 속에 꼭 빠지지 말아야 할 아이템처럼 그걸 이용해대는 작가들이 아직까진 판을 치기에 그럴 바엔 차리리 일부다처제란 소재를 아예 등장시키지 않는게 더 나은 거 아닌가, 이 말이죠. 하지만 여기서 누구 작가를 칭할 수는 없고, 일부다처제란 것으로 논의가 시작됐기에 비판의 방향이 잘못된 것은 전혀 없는데요? ^^

    그리고 제가 현재 가진 이 편견을 무엇이 만들어 놨냐구요? ㅡ"ㅡ
    전 그냥 무협을 좋아하는 일반 독자일 뿐인데, 다 무협에서 그렇게 그려놨으니 제가 이런 편견을 가지게 된 거죠.
    그리고 현대의 잣대로 따지지 않으면요? 현실 속에 책이 있는 거지, 책 속에 현실 있습니까? 난 당연히 현대 사람인데 지금의 사고방식으로 책을 읽고 감동을 느끼고 주인공에 감정이입해 공감을 하는 거죠. 시대 배경이야 님이 말한 상식으로 그러려니 하겠지만, 주인공들의 개연성 없는 행동은 그 시대라 해도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 이말이죠. 그리고 무협 또한 어차피 현대인이 이해하도록 그 시대를 빌려 글로써 써놓은 것이잖아요.
    그 시대의 사고방식? 그럼 무협을 쓰는 작가는 그 시대의 사고방식을 어떻게 아나요? 아아~ 고증이라는 게 있다구 했죠. 근데 일부다처제란 걸 어디 그 고증이란 걸 해서 제대로 그려 놨냐구요. 비틀린 캐릭터들로 무뇌아란 편견만 만들어 놓았으면서 그 고증이란 게 여기서 씨알이나 먹힐 얘기냐구요, 지금?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그런 식으로 따지자면 옛날에 쓰여진 춘향뎐이나 홍길동, 그 밖의 고전소설을 원본 그대로 가져오면 그거 읽을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있나요? 고전소설들을 왜 풀어서 해설 붙이고 따로 재출간을 하는데요? 원본만 복사해서 출간하면 그만인 걸. 그 때 시대 사람들은 그거 읽고 바로 이해를 했는데 지금 현대인들은 이해를 못하니 거기서 차이가 오는 거죠. 사고방식과 가치관이란 그 때 시대의 상식과 기준에서 비롯된 것이니 지금과 달라서 현대인이 바로 이해를 못하는 것이라고요. 그런 의미에서 님 말데로 배경과 고증을 해서 시대 상황을 쓸 수는 있을 지언정, 그 시대의 사고방식과 가치관으로 현대인인 작가가 주인공의 행동과 생각을 써놓을 수는 없다고 보는데요?
    어디까지나 무협은 현대인들을 위한 현대인들이 쓰는 글이니까요.

    운보// 무분별한 살인이나 폭력성도 물론 문제는 있죠.
    그치만 최소한 거기에는 명분과 이유가 뒷받침되잖아요.
    무협이란 소설 자체가 주인공의 무에 관한 이야기이니 첨부터 끝까지 줄줄이 그에 관한 설명이 이어진다 말입니다.
    근데 이 넘의 일부다처제는 왜 그리도 설명이 없어도 의례 그러려니 하는 인식이 지배적이냔 말이죠. 그게 제가 꼬집는 비틀어진 편견과 픽션 안에서의 개연성을 비롯한 필요성 여부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운보
    작성일
    07.05.26 21:33
    No. 39

    세화// 님의 논리대로라면 무협소설을 읽은 청소년은 명분이 있으면 살인은 정당화될 수 있다는 잘못된 사고를 가질 수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엄밀히 말해서 현대사회에서 살인이 정당화될 수 있는 명분과 이유라는게 어디에 존재하나요? 님이 말하는 명분과 이유는 소설속에서나 명분이 되고 이유가 되는거지 현대인의 상식으로는 어떠한 이유로도 살인과 학살은 용납되지 않습니다. 일부다처제는 계속 현대인을 들먹이시면서 말이 안된다고 주장하시는 분이 현대사회에서 결코 용납되지 않는 살인이나 학살같은 행위는 소설상의 명분과 이유가 있으니 괜찮다고 하시니 정말 아이러니하네요..물론 현대사회에서도 정당방위로 인한 살인은 정상이 참작되죠. 하지만 무협소설의 주인공들이 단지 정당방위를 위해서만 살인을 저지르진 않잖아요. 님의 논리대로라면 무협소설의 주인공들은 현대의 도덕성을 가져야하기 때문에 함부로 살인을 저질러서도 안돼고 살인을 저지르고 난뒤엔 엄청난 죄의식에 시달려야 하겠지만 실제 그런 주인공들은 거의 전무하다시피 합니다. 간단하게 정리해보면 현대인의 상식 현대인의 도덕성을 적용하시려면 무협소설 전체에 대해 적용하세요. 아니면 아예 적용하질 마시구요. 님이 문제없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현대인의 상식을 얘기하지 않으면서 님이 문제삼는 부분만 현대인의 상식을 적용하는건 무척이나 이상한 논리네요. 일부다처제가 나오는 소설중에도 충분히 소설상으로는 일부다처제가 될만한 명분이나 이유를 가진 소설도 많답니다. 반대로 무협소설 중에서 살인이나 학살이 정당화될만한 충분한 명분이나 이유를 가지지 못한 소설도 많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moa
    작성일
    07.05.26 21:48
    No. 40

    운보님 말씀에 캐공감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일대검마
    작성일
    07.05.27 03:23
    No. 41

    이건 뭐 세화님을 두고 여럿이 공격하는 꼴이 됬네요. ㅎㅎ
    제가 댓글을 단 이유는 세화님이 무협소설에 일부다처제 싫어!가 아니고 필요없다!!이고 그 논거로 제시한 [윤리],[현대인의 상식],[소설의 발전]이란 말때문입니다. 사실 그 잣대를 들이대면 출간될 수있는 무협소설은 없거든요. 뭐 현대소설만 해도 그리 살아날 소설은 별로 보이지 않습니다만.. 그 이유는 위에 운보님이 잘 설명하셧네요.

    만약 세화님이 그냥 난 무협소설에 일부다처제 나오는것 싫어!! 라고 했다면 저는 댓글 달 이유도 필요성도 느끼지 못했을겁니다.
    세화님이 논거로 든 모든것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변명이며 심하게 말씀드리면 어거지입니다. 토지(우리나라 대표 역사소설이죠!)는 되고 무협소설은 안된다..는 주장자체가 말이 안되거든요. 둘다 소설인데 어떤것은 되고 어떤것은 안된다는것은 모순입니다. 그리고 가져다쓰신 그논거 너무나 빈약합니다.

    무협소설은 거의 철저하게 독자의 대리만족을 위해 발생한 장르입니다.(가끔 최후식씨나,한상운씨같은 이단아가 태어나기도 하지만요. ㅎㅎ)
    때문에 살인이 용납되고,일부다처제가 허용되는 고대중국을 세계관으로 작가들이 많이 사용하는것이구요. 대리만족을 목표로한 소설에 배경,세계관을 일일히 설명하다간 출판정지가 아니가 출간자체가 되질않거든요.
    얼마되지도 않는 시장(잘나가야 만부 아닌가요?)에 독자가 외면하면 곧 사라집니다. 세화님이 주장하시는 소설의 발전? 일부다처제란 설정 사라지면 그나마 얼마되지않는 시장 절반이 무너질껍니다.
    이게 현실입니다.

    윤리를 들이대면 출판될수있는 무협소설은 존재치 않으며,소설의 발전이 더 많이 팔리는것을 의미한다면.. 일부다처제란 설정을 배제하면 무협소설이란 장르는 곧 사라지게 될겁니다. 소설의 발전이 독자로 하여금 윤리의식을 고양케하는것을 의미한다면 평생가도 무협소설에선 죄와벌과같은 작품은 탄생하지 못합니다. 태생적으로 살인을 정당화한 배경인데 가능이나 하겠습니까?
    일부다처제가 마음에 들지 않으신다고,거부감을 느끼신다고 하신다면 그렇치 않은 소설을 많이 구매하시는게 오히려 세화님이 원하는 방향으로 발전하는 방향이 되지 않을까요?

    세화님은 강요하지 않으셧다고 하지만 주장하시는 소설에서 설정의 필요,불필요는 어느개인이 정하는것이 아니며 정해서도 안됩니다.
    위에 말씀드린바와 같이 시장의 논리를 따라가는게 제일 좋다고 봅니다.특히나 문학같은 경우는 말이죠!
    군사독재시절에 어느개인,혹은 어느한집단에의해 필요,불필요가 정해져서 우리나라 문학,예술,언론,..이 받은 피해는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몇십년 후퇴하는 결과를 낳고 그대로 우리국민에게 돌아왔으니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so***
    작성일
    07.05.27 04:55
    No. 42

    글쎄요.. 사실 반박글을 쓰고 싶은데, 소모전만 계속되는 것 같아 그만 둡니다.
    글은 작가님이 원하신는대로 쓰시는 게 맞지만, 가끔이라도 여성등장인물에게도 어느 정도 감정이입을 할 수 밖에 없는 여성 독자들을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도 계속 장르문학을 즐기고 싶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해안
    작성일
    07.05.27 10:15
    No. 43

    운보// 아니죠, 부탁드립니다. 글을 제대로 읽어 주세요.^^
    제가 현대의 도덕 기준만을 들먹이며 그 잣대만으로 책속의 설정을 꼬집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이 현대의 상식에도, '과거 옛날 시대의 상식에도' 맞지 않는 행동이기 때문에 픽션 안에서의 개연성과, 설정의 필요성을 따진 거죠.
    카이님은 단지 시대 상의 반영이고 제도의 하나일 뿐이라고 그것을 무방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시대의 사회상은 고증을 고집하면서 왜 인물들의 행동양식에는 사실에 근거한 고증을 따르지 않느냐고 반박한 것이구요. 그래서 그 때는 남자만 보면 바로 잠자리로 직행하는 게 여자들의 상식이었고 그게 도덕이었냐 그 말이죠? 옛날이나 지금이나 남자와 잠자리를 하는 것은 여자의 고심이 따르기 마련이고 사실에 근거해봐도 고대 중국이면 우리나라보다 앞선 유교시대 아닌가요?
    그런데, 현대인의 기준을 배제한, 그때 시대상의, 픽션 안에서의 기준으로 봐도 주인공의 무분별한 폭력에는 설정과 개연성이 따르면서 왜 유독 일부다처제란 설정에만 개연성을 빼놓느냐구요? 그것이 바로 무협 안에 만들어놓은 무뇌아란 편견이 아니냐구요?
    그 무협 안에서 개연성과 설정의 필요성을 따진 것이지, 제가 현대인이 쓴 글이기 때문에 현대인에게 맞춰야 한다는 것은 픽션이기 때문에 그만큼 현대인의 이해를 잘 구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여기서 이해를 도우는 과정이 바로 제가 따진 개연성이구요.
    그런데 암만 현실과 픽션이라는 사고방식에 맞춰봐도 개연성도 없이 독자의 이해도 구하지 않고 설명을 덧붙이지 않은 무협 안에서의 일부다처제란 전개 과정이 다소 억지스럽다는 겁니다. 그래서 현대의 도덕 기준을 가져다 대 이건 지금 시대는 안되닌 안돼! 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시대상을 반영한다 해도 주인공의 행동양식은 읽는 사람이 어느 정도 수긍하고 납득할 수 있도록 글을 써야죠. 그럼 필력을 왜 따지나요? 보다 이야기를 읽는 사람에게 잘 전달하기 위해서 아닌가요? 거기서 일부다처제가 시대상 제도로 등장한다해도 픽션 안에서 그 이유만을 들기에는 힘을 잃었고 필요성이 부족하다는 겁니다. 무협이란 소설이 단순히 시대적 배경만으로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없듯이 말이죠. 그래서 현재 일부다처제가 왜곡된 이미지까지 만들어 놓고 픽션 안에서 개연성도 제대로 그리지 못하는 마당에 그것을 시대상만으로 계속 무방하다는 것은 근거가 빈약하다고요.

    카이// 동감하면 거기에 뒷받침하는 글을 쓰세요, 할 말 없다고 한 줄로 남기지 마시구...^^ 그리고 하렘이란 단어 본인이 실수한거나 인정하시죠.

    일대검마//왜 제 논리가 어거지인가요? 그걸 설명 해주셔야죠^^
    토지는 되고, 무협은 안 된다.,, 님 말씀데로 되고 안될 것은 없죠.
    무협인이 환타지계로 넘어가는 이계 깽판물도 있는 마당에...
    하지만 그것들이 각각 추구하는 게 있죠... 그럼 장르는 어떻게, 왜 가려지나요? ^^ 그냥 다 싸잡아 소설이라고 하면 돼지...

    맞아요, 장르 소설은 철저히 대리만족을 위한다고 볼 수도 있죠... 하지만 무협이 그게 다가 아니잖아요. 대리만족에도 엄연히 성장과 고뇌가 따르는데... 그리고 최소한 대리만족을 주기 위해서라며 그에 타당한 설명과 근거가 있어야 하잖아요. 단순히 그것만을 쫓는다면 구성이란 게 왠 말이며, 줄거리는 왜 필요한가요? 그냥 주인공 나와 속시원하게 다 때려 죽였다 하고 말지... 근데 거기서 일부다처제가 개연성 없이 등장하기에 힘을 잃었다구요.

    그리고 일부다처제란 설정마저 빠지면 어떻게 지금 나오는 무협마저 판수가 줄어드나요? 과거를 한 번 되짚어보세요. 개연성 없이 단순히 대리만족만을 위해 출간되던 구무협이 지금은 어떻게 됐나요?
    몰락했죠... 그것만 봐도 알 수 있는 거 아닌가요?
    구무협에서도 탄탄한 구성과 나름데로 작품성을 추구한 작품들은 지금도 명작이라 불리며 많은 독자들의 가슴에 남아있습니다... 그런데 그 외의 나머지 것들은요? 작가의 고심과 고뇌가 들어가 있지 않고 단순히 대리만족만을 위해 가볍게 쓰여져 나오던 무협들은 과거가 보여주듯 당연히 몰락합니다.
    지금은 왜 이렇게 폭탄들이 쏟아져 나와 무협이란 장르를 질적하락 시킬까요? 님과 같은 생각으로 작가들이 무협을 쓴다면 조만간 무협은 또 구무협처럼 몰락합니다... 그런데 단지 일부다처제란 설정이 사라지면 사람들이 책을 안 본다? 뭔가 한 참 잘못 알고 계신 거 아닌가요? 무협의 존속이 그 따위 개연성도 없이 단순히 남자들의 대리만족만을 위해 등장하는 일부다처제에 달린 일이라니...ㅡㅡ;; 무협을 너무 무시하는 거 아니에요? 그리고 이미 일부다처제도 서서히 줄어드는 추세인 거 같은데??

    그래서 저는 오히려 개연성도 없이 작품의 질적하락만을(그것으로 이미 편견을 만들어 놓은) 가져오는 일부다처제란 남자들의 대리만족만을 위해 존재하는 소재가 차라리 발전이라는 이름으로 걸러지는 게 낫다 그거죠. 보탬이 못될거라면요. (여기서 질적하락이란 그것이 단지 성적인 것이라서 그런 게 아니라 작품 안에서 개연성이 없기 때문입니다. 갑자기 삼천포로 빠지는 것 같은.) 그런데 여태까지 편견만 만들어 놓은 구무협만 봐도 그것이 절대 보.탬.이 되는 소재가 아니란 건 확실한 거 아닌가요?
    그리고 저는 오히려 이런 소재가 사라진다면 독자층이 더 넒어질 거 같은데요? 솔직히 많은 여성독자들은 그 놈의 일부다처제 때문에 무협을 좋아하고 더 많은 것을 보려고 해도 손에서 금방 놓는 게 사실입니다. 보면 공감도 가지 않고 기분도 불쾌하거든요.
    그래서 제가 주변 사람들한테 호위무사를 추천했습니다. 그거 보고 난리가 났죠. 어디 이런 소설 또 없냐고 추천해 달라는데...참...ㅡㅡ;;
    그런 소설은 호위무사 밖에 없는데... 씁쓸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오히려 무협을 즐기는 여성 독자들이 차츰 늘어나는 만큼, 님 말씀데로 남성들만을 위한 대리만족만 고집한다면 그거야말로 몰락의 지름길이라고 생각되는 돼요? 이런 의미에서 과거만 고집하고 있다간 발전하지 못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시대가 변한만큼 독자의 세대도(학생, 여성) 변했고 무협이 더 이상 남성들의 전유물은 아니라고요. 뭐, 이미 제가 굳이 말하지 않더라도 일부일처제로 변하는 추세이고... 이것 또한 현대인들으 발상에서 나온 거 아닌지?

    소피아// 맞아요, 계속 남성들의 대리만족만 고집한다면,
    그나마 있는 여성 독자들도 다 떨어져 나갈 거에요. 무협을 좋아하지만 보고 나서 열만 받는 거 왜 굳이 찾아보겠어요? ^^;;
    계속 그런 글만 나온다면 여성독자들이 외면하는 거야 시간 문제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moa
    작성일
    07.05.27 12:11
    No. 44

    세화// 먼저 문피아 금지 조치의 요지는 하렘물이라는 단어가 소설을 비정상적으로 구분하는 방법이고 이로 인해 여성을 성상품화하는 편협한 시각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네요. 무협에서 일부다처제라는 소재 자체를 금하자는 것과는 맥락이 전혀 다릅니다. 소설이라는 하나의 집합에서 단지 여자의 숫자만을 목적으로 보고 이것을 오용하는 일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의도가 주목적이라고 보이는 군요.
    그리고, 세화님의 말씀을 들어보니 답은 간단하네요.
    폭력과 살인이 무협 안에서 개연성을 갖추셨다 했는데 전혀 아닙니다. 폭력과 살인 역시도 그 개연성이나 독자의 이해없이 무분별하게 사용되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그 문제와 관련해 문피아에도 시시때때로 올라오고 논의되는 상황이죠. 그런데, 이런 경우 독자는 그 작품에 한해서, 또는 그러한 전체적인 세태에 대해서 비판은 해도 무협에서 폭력, 살인을 배제하자고 하는 독자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일부다처제 역시 마찬가지로 그것이 무분별하게 사용된다면 그런 세태에 대해서 비판을 하는 것이 맞는 일이지 폭력, 살인에 대해선 올바르게 사용되지 못해도 용납을 하면서 일부다처제에 대해서만 굳이 무협에서 필요치 않다 하며 존폐를 말하는 것은 매우 이중적인 잣대라 보이네요. 일부다처제도 살인이나 폭력과 똑같이 취급을 하면 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해안
    작성일
    07.05.27 13:49
    No. 45

    카이//웃겨, 말은 똑바로 하자구요. 내가 또 일일히 윗글 복사해 와서 옮겨야 합니까? ㅡㅡ^
    저는 분명히 처음에 하렘이란 은.어.가 부.정.적.인. 의.미.로 일부다처제를 칭하기 때문에 금지된 것이라고 예를 들었지, 하렘이란 단어 금지가 곧 일부다처제라는 소재를 금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까? 눈이 있으면 글 좀 똑바로 보세요.
    그래서 그것을 한가지 예.로 들었을 뿐, 다른 근거들로 쭈욱 이래이래해서 일부다처제가 이런 양태이니 지양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의견을 펼쳤습니다. 그런데 님은 뭐라고 쓰셨나요? 제가 하렘이란 은.어.가(이것이 중요한 거죠. 단어란 말을 썼다면 하렘이란 본래 의미 그대로겠지나, 저는 은.어. 라는 말을 썼으니 그 쓰임새가 다르죠?^^) 현대인이 갖고 있는 부정적인 의미라는 것에 본래 하렘이란 좋고 나쁜 의미가 아니라면서 유래를 들먹이며 그것 떄문에 금지된 건 아니라고 했잖아요? 그러면서 하렘이란 나쁜 의미 때문에 금지된 게 아니라 외래어라는 것 때문에 금지된 거라고 말했죠. 본인이 한 말도 기억 못하나요? 하긴, 이게 앞 뒤가 맞는 소리여야지.
    그래서 제가 저 공지를 복사해 온 것이구요. 당신은 분명히 현대인의 생각에서 발로된 좋고 나쁜 의미로 금지된 게 아니라고 말했지만,

    '하렘이란 단어는 대다수의 대한민국 사람들에게 사창가와 성문란을 연상케 하는 이미지 안좋은 단어입니다.'

    이렇게 공지에는 분명히 대.다.수. 대.한.민.국(=>이 말이 곧 현대를 일컫는 거죠?) 부정적인 사창가의 안좋은 이미지라서 금지된 것이라고 써 있는데요? ^^ 이래도 우기실 건가?
    그만 좀 인정하시죠. 실수를 해놓고서 자꾸 발뻄하려는 거 굉장히 비겁해보이네요.

    폭력과 살인에 대한 개연성은 본인 입으로도 말했듯
    시시때때로 논란이 되고 있다면서요? 그럼 그 논란은 거기가서 불꽃튀게 따져야죠, 여기는 지금 일부다처제란 것으로 논의가 시작됐고 벌이고 있는 거잖아요. ^^ 그리고 폭력과 살인에 대한 논의에서 그것을 배제하자는 독자가 없었다는 것은 그때는 그런 독자가 없었나 보죠. 근데 일부다처제에서는 그것을 지양하자고 의견을 내놓는 저라는 독자가 있을 뿐이고요. 저 쪽에서 논의가 되는 건 폭력과 살인에 대한 주제이고, 여기는 엄연히 다른 일부다처제인데, 그게 어떻게 같나요? 그리고 그 때 그런 독자가 없었다고 여기도 없어야 하나요?
    제가 도덕적인 개연성을 꼬집는 것은 일부다처제가 이해되지 않는다는 근거 중에 하나일 뿐이고, 만약 무분별한 폭력과 살인의 존폐 여부에 대해서 논의를 할 때 그보다 더 중요하고 설득력 강한 근거가 있다면 당연히 그 쪽으로 무게가 기울겠죠.
    근데 님은 제가 계속 묻는 답이나 꼬집는 근거에 시대상일 뿐이라는 그 이유 하나만 들이대잖아요. 밑에 다는 반박도 내가 든 근거에 대한 반박일 뿐, 일부다처제가 존속해야 한다는 근거는 아닌데요? 그러니 설득력이 없지요.

    그리고 현재 무분별한 폭력이 무뇌아와 같은 어떤 편견을 만들어 놓았나요? 그 무분별한 폭력을 비하하기 위해 사용되는 은어나 비속어가 현재 있나요?
    둘 다 무분별하게 사용되되 하나는 확실히 비하적인 편견을 만들어 놓았고, 하나는 아니죠. 비슷하지만 엄연히 다른 그 차이를 아시겠나요?^^ 그런데 어떻게 이게 이중적인 잣대인가요? 이거야 말로 님이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거죠. 교통사고만 당했다고 눈에 보이는 곳만 치료하고 그 후유증을 무시하는 것과 다를 게 뭔가요? 일부다처제가 단지 시대의 사회적인 제도만으로 그려지지 않아서 논의를 빗은 것과 마찬가지죠.
    온라인에서 유포되고 있는 야동이나 야설이 만약 오프라인으로 정식 출간된다면 그 파급이나 거기에서 비롯된 논란이 장난 아니겠죠? 그런데 야설이나 야동이 지금도 존재하는데 아직까지 크게 논란은 안되잖아요. 그건 왜일까요? 음지와 양지의 차이겠고, 편.견.이란 것이 논란을 가져올 수 있는 명분을 주었기 때문이죠. 그래서 제가 이렇게 그 편견을 만들어 놓은 일부다처제에 대해 그 책임과 존폐여부에 의견을 내놓는 것 아니냐구요? 만약 무뇌아로 그려지지 않아 그런 편견이 생기지 않았다면 제가 왜 이렇게 주구장창 입 아프게 떠들어 대나요?
    그래서 폭력과 살인에 대한 논의는 현재 펼쳐놓은 일부다처제에 대한 논의와 똑같이 보이지 않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moa
    작성일
    07.05.27 14:13
    No. 46

    세화//하렘이란 말이 시작된 곳은 무협이 아니라 만화쪽인 걸로 압니다. 여자가 많이 나오는 류의 내용을 통칭하는 단어로 만화쪽에서 쓰이다가 장르소설쪽으로까지 넘어온 것이죠. 하렘이란 단어 자체에 안 좋은 이미지가 있다 쳐도 그것은 님의 말씀과는 달리 만화쪽에서 비롯된 것이지 무협때문에 생긴 인식이 아니죠. 무협에서 하렘이 쓰인 것은 그저 단어가 의미하는 바와같이 그런 류의 내용을 구분하기 위해 쓰인 거고요. 문피아 금지 조치의 핵심은 그런 단어 자체의 이미지가 어떠냐기 보다는 그것이 비정상적인 소설의 구분법이라는 점입니다. 결론적으로 하렘이란 단어가 금지된 것은 님이 줄창 말하시는 바와는 맥락이 다르고 하렘단어 금지 조치가 일부다처제의 존폐에 대한 근거로 사용될 수는 없다는 얘기죠.제 말이 실수라 따지면, 애초에 님이 하렘 얘기를 꺼낸 것부터가 실수인 거겠죠?

    일부다처제와 폭력, 살인은 따로 놓고 볼 문제가 아닙니다.
    어떤 모습으로 그려지느냐에 따라 똑같이 부작용이 있을 수 있는 문제니까요. 폭력, 살인이 소설 속에서 오용이 될 경우 독자는 그에 대해서 비판을 가합니다. 일부다처제 역시 말씀하시는 대로 여성을 무뇌아로 만드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고 세화님께선 이것을 근거로 일부다처제의 존폐를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그렇다면 세화님께선 확실히 답해주셔야죠. 일부다처제의 부작용을 근거로 말한다면 똑같이 부작용이 있는 폭력, 살인은 그 존폐를 말하지 않습니까? 이 양극 간의 차이점을 말해주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운보
    작성일
    07.05.27 14:13
    No. 47

    세화님 남에게 자신의 글을 똑바로 읽으라고 하기전에 님 스스로 자신이 쓴 글을 기억은 하고 계셔야죠..위에서부터 끊임없이 현대인의 도덕성 현대인의 상식을 외치시던 분이 왜그러세요..님의 황당한 행동에 기분이 나빠져서 님 리플에 현대인의 상식, 현대인의 도덕성을 들먹인 부분이 얼마나 되나 함 처음부터 주욱 내려봤더니 거의 모든 리플에 저 얘기가 들어가있네요..그래놓고선 내가 현대인의 도덕 기준만을 들먹인건 아니다라고 하시니 정말 할 말이 없어집니다..심지어는 20번 리플에서 '독자층이 더 어려지고 더 넓어진 만큼 그에 따르는 사회적인 파장력과 영향력에 대한 책임도 크다고 봅니다. 거기에 따르는 상식이 저는 시대를 구분하는 상식보다 더 중요하고 우선시 되야하지 않을까 하는데요. 얼마 전에 버지니아 총격 사건만 봐도, 범인이 평소 게임을 많이 하며 과대망상증이 심해졌다죠? 게임 세계에 파고들어 현실감각이 상실돼 삐뚤어진 영웅심에 도취됐다고..' 이런 말을 하면서 소설속의 살인이나 학살같은 행위의 위험성을 스스로 인정하는 말까지 하신 분이요. 자기가 한말을 기억못하시는건가요? 아니면 자기가 한 얘기중에 자신에게 불리한 부분은 그냥 잊어버리는척 하시는 건가요? 아니 근데 정말 잊어버릴수도 있지만 이렇게 자기가 한말도 제대로 기억못하면서 남에게 내글을 똑바로 읽어라 이렇게 말하는건 님글 제대로 읽고 리플 단 사람한테 너무 말 함부로 한다는 생각 안드세요? 아무튼 님한테 계속 얘기를 해봐야 님은 또 자기가 쓴 리플 모른척 잊어버린척 하고 또 새로운 얘기를 하시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해안
    작성일
    07.05.27 16:12
    No. 48

    카이//푸핫, 하렘이란 단어가 어디서 시작됐든 그게 무협 떄문에 시작된 것이 아니든, 어쨌든 무협에 그게 붙었고 그렇게 쓰였잖아요? 아닌가요? 근데 유래가 여기서 왜 나오며 그게 어디서 시작된 게 왜 나와요? 어쨌든 그렇게 쓰였으면 한 몫 하는 건데. 그리고 내가 언제 무협에서 하렘이란 단어가 인식됐다고 말했나요? 현대인의 부정적인 인식에서 발로됐다고 했죠. 그리고 바로 그 부정적인 인식 때문에 단어가 금지된 건데. 그러니까 본인이 실수한 거죠.
    그리고 단어가 금지된 것에 어디 그것이 비정상적인 구분법이란 이유만 있나요? 그건 많은 이유 중 두번쨰 이유죠, 첫번째 이유는 제가 예로 들었던 그런 안좋은 이미지를 담고 있는 것이구요. 그런데 어떻게 그 한가지 이유만 금지된 것에 핵심이 되죠? 그리고 저는 하렘이란 단어를 안좋게 보인다는 시선으로 그 단어가 부정적인 은어로써 사용되는 것에 같은 뜻으로 예를 든 것인데, 어떻게 이게 일부다처제에 붙은 편견이란 것과 같은 맥락이 아닌가요? 그럼 일부다처제에 붙은 편견이 좋은 것인가요?
    본인 실수나 인정하세요.

    그리고 제가 무협에서의 파급효과를 어린 독자들에게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말에는 그건 자기 말을 믿으라며 부정하셨으면서 이 대목에선 부작용에 대해서 인정하시네요. 그건 본인이 잘 알고 계시잖아요.

    '아이들이라고 해서 바보 아닙니다 -_-; 일전에 뉴스를 보니 인간이 10살의 나이만 되더라도 이미 성인의 상황 지각력을 가진다고
    하더군요..... 요새 초중학생의 범죄 행위도 심심찮게 들리는 사실을 상기해본다면 충분히 이해가 가는 일입니다.
    버지니아 총격사건? 이건 위의 말씀보다 더 오버하셨네요 --; 게임으로 인해 과대망상증에 빠져 그런 사건을 저질렀다면 그건 그 사람이 정신병자인거죠. 정신병자라면 만화보고도 살인 저지를 수 있고, 영화보고 테러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한마디로 매체의 문제가 아니라 그 본인에게 문제가 내포됬다는 거죠. 만약 매체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면, 현재 존재하는 모든 분야의 매체에 존재하는 유해한 내용들은 그것을 접한 사람이 잠재적인 범죄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으므로 다 제거해야 하겠죠. 하지만 현실이 그렇지는 않죠?'

    이 부분에서는 저도 동의했습니다. 다른 매체보단 내재되어 있는 폭력성이 더 크다고요. 그래서 어린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에서 편견이란 다른 측면으로 가서 부작용의 예를 든 거죠. 그럼 무분별한 폭력과 살인에도 같은 측면에서 답을 구하자면 그것에는 개연성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일부다처제에게 붙은 비슷한 편견이 안 생긴 것만 봐도 그보다는 개연성이 있었다는 거 아닌가요?

    운보//제가 어디 현대인의 도덕 기준을 들먹인 게 아니라고 했습니까?
    저 현대인의 도덕 기준 들먹였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단지 한 측면만으로 들먹인 게 아니란 거죠.
    개연성에 대한 이해도 있구요,(현대인이기 때문에 현대인이 이해할 수 있게 설명이 덧붙여져 한다는.) 카이님이 처음 들먹였던 시대 상의 상식이란 것도 있잖아요. (그 때 여자들은 아무 남자보고 같이 자주는 게 도덕 기준의 상식이었냐고요. 이건 그 때나 지금이나 같은 기준 아니냐구요.)
    이렇게 여러 측면에서 그 현대인의 도덕 기준이란 걸 빗대은 거지, 그 액면 그대로의 말만을 주장한 건 아닌데요?

    그리고 잘못 이해하고 계시는데요, 위에 카이 님께 답변 들였듯 사회적인 파장력이나 영향력에선 제가 한 말 맞습니다. 그런데 그걸 부정한 건 바로 카이님이셨죠. 그런 영향력이나 파장력이란 건 현실적으로 미미하다구요. 그리고 이 부분도 저는 동의 했습니다. 폭력성이란 영향력에 무협이란 매체보다는 자신에게 내포된 폭력성이 더 클 것 같다구요.
    그런데 제가 뭘 기억 못하고 잊어버렸다는 건가요? ㅇㅅㅇ
    하지만 어쨌든 제 말투가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이 점은 사과드리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moa
    작성일
    07.05.27 17:11
    No. 49

    세화//문피아의 금지조치의 핵심이 비정상적인 구분법에 있다는 이유는 하렘물과 똑같은 의미의 다른 단어가 사용된다고 할 때, 그 단어는 사창가와 관련이 없을 수도 있겠죠? 하지만 구분법이 동일하다면 2번 조항에 걸려 그 단어 역시 금지될 겁니다.
    단순히 단어가 의미하는 바를 떠나서 근본적으로 그러한 구분법 자체를 금지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번 조치의 핵심은 2번 조항이라는 겁니다. 또한 3번 조항도 여성의 숫자를 주목적으로 삼는 구분법에서 파생하는 문제점들이죠. 단어 뜻이 사창가라서 차후에 여자 수를 주제로 하는 소설이 나온다거나 하는건 아니잖아요? 그렇게 구분을 하는 것이 문제인 거죠.
    하렘이란 단어에 대해선 어느정도 그런 편견이 작용한 것이란 건 인정합니다. 하지만 편견이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소설에 한한 것이죠. 예를 들어서 과거 구무협을 말하자면 그 시대에는 하렘물이란 말이 없었지만 대부분이 그렇게 부를만한 소설들입니다. 하지만 신무협 소설에서 등장하는 여자가 구무협처럼 여자들이 하나같이 무뇌아는 아니죠? 물론 일부 여전히 구무협의 그것을 답습하는 소설도 있겠습니다만 누차 말했듯 작가 역량일 뿐이죠. 역량이 딸린다면 일부다처제가 아니라 폭력이나 살인도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것은 마찬가집니다. 일부다처제가 나온다 해서 그 자체만으로 무조건 하렘물이라 하진 않죠? 하렘물이라 부를만한 것은 그만큼 적정선을 넘어 그것을 분별없이 남발하는 소설들을 일컫는 말입니다.

    제가 언급한 부작용이란 것은 소설 내에서 그런 소재들이 비합리적으로 오용되는 경우를 말하는 거고요. 님 말은 그것이 현실에, 실제로 그것을 읽는 독자에게 실질적으로 영향력을 가질 수 있다는 거죠.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 인정한 것이 아닙니다만?둘은 서로 다른 얘기입니다. 그리고 무분별한 폭력과 살인에 편견이 왜 없습니까? 깽판물, 먼치킨, 학살물, 악당물, 잔인한... 많은데요? 이게 다 폭력과 살인의 무분별한 사용에서 비롯되고 또 그런 내용만 골라 찾기 위한 단어들 아닙니까? 무협은 그저 때리고 부수고 죽이는 장르일 뿐이라는 편견이 없어요? 폭력과 살인에 대해서 논란이 빈번하게 생기는 것은 그만큼 그것이 소설속에서 잘못 사용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자, 폭력이나 살인 역시도 소설 내에서 개연성이 부족한 경우는 일부다처제 못지 않게 많고, 또 그로 인한 편견 역시 존재한다는 것이 확인됬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세화님이 아까의 제 물음에 답하실 차례죠? 일부다처제와 살인, 폭력은 똑같이 소설 속에서 오용되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세화님께선 그것을 근거로 일부다처제의 존폐를 말씀하신다면 살인, 폭력의 존폐는 왜 말씀하시지 않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운보
    작성일
    07.05.27 17:16
    No. 50

    세화님. 제가 이해를 하지 못하는건 이겁니다. 님은 분명히 처음 논쟁의 시작에서는 '한국인이 쓰고 현대인들이 보는 것인 만큼 도덕관념과 자칫 청소년들에게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성 윤리의식 같은 건 제대로 짚고 넘어가야 하는 거 아닌가요?' 이렇게 얘길하셨어요. 그런데 제가 여기에 대해 그럼 마찬가지로 현대인의 도덕성에 어긋나는 살인이나 학살같은게 주소재인 무협자체가 없어져야 되는거 아니냐고 말을 하니 여기에 대해서는 현대사회의 도덕성에 어긋나더라도 명분과 이유가 있으니 괜찮다라고 말을 하셨죠. 그러면 도대체 님한테 제일 문제시되는게 무엇인가요? 현대사회의 도덕성에 어긋난다는 겁니까? 아니면 명분과 이유가 없다는 겁니까? 일단 여기서부터 님의 논지를 확실히 해주세요. 현대사회의 도덕과 상식에 어긋나더라도 글 내부에서 명분과 이유가 있으면 괜찮은 건가요? 일단 님의 주장에 따르면 이렇죠. 그렇다면 명분과 이유가 있는 일부다처제 역시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나오는 거구요. 지금 님은 자꾸 님과 카이님의 대화를 가지고 저한테 얘기를 하시는데 제가 이 논쟁에 끼어들게된 근본적인 이유는 이렇게 님이 지속적으로 얘기한 현대인의 도덕관념과 윤리에 어긋나는건 없어져야 한다는 얘기 때문이에요..그러니 일단 이부분을 확실히 해주세요. 현대인의 도덕과 상식에 어긋나도 글자체에서 개연성이 있으면 문제가 없나요? 그렇다면 개연성이 있는 일부다처제 소설도 문제가 없는거 맞죠? 그럼 문제가 되는건 개연성이 없는 일부다처제 소설인데 마찬가지로 개연성이 없는 살인과 학살이 난무하는 무협소설들이 판을 치고있으니(결국 작가의 역량 부족이 가장 큰 문제겠네요.) 이런 개연성이 부족한 일부다처제, 살인, 학살이 등장하는 소설들(이런게 이른바 양판소 무협이겠죠..)을 지양하면 되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해안
    작성일
    07.05.27 19:17
    No. 51

    카이//그럼 2번에 핵심이 있다는 건 알겠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1번 조항이 무시되는 건 아니죠.^^ 이것에서 전 카이님도 인정하셨듯 저런 편견에서 작용되어 하렘이란 은어의 그 부정적인 의미가 최소한 나쁘기 때문에 금지됐다고 예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님은 분명히 좋고 나쁨의 의미 떄문이 아니라고 했었잖아요. 1번 조항엔 분명히 그렇게 써 있는데. 그러니까 1번 조항을 무시하신 님이 실수하신 거죠.

    그리고 폭력과 살인에 대한 존폐를 왜 말 안 하냐구요?
    위에 썼잖아요. 그거야 간단하죠. 지금 논의를 벌이는 건 일부다처제 때문이지, 폭력과 살인이 주제가 아니잖아요?^^
    그리고 폭력과 살인에 대한 답을 구하는 건 일단 여러가지 측면으로 따져봐야겠죠. 하지만 일부다처제와 같은 측면에서 답을 구한다면 개연성이 없는 폭력과 살인들은 자연히 도태되어 사라질 겁니다. 과거 구무협의 몰락이 그 증거이고 일부다처제가 지금 서서히 줄어드는 추세처럼요. 그것을 논할 떄 또 저처럼 거기에 보태어 지양하자는 독자가 충분히 나올 수도 있겠구요.
    지금 쏟아져 나오는 폭탄들, 개연성 없는 글들이 폭탄이라고 비하되며 외면받고 있는 건 사실이고 현실이죠. 거기에는 물론 일부다처제와 더불어 폭력과 살인도 포함이 되구요. 그래서 저도 그처럼 일부다처제에는 개연성도 없고 슬슬 줄어드는 추세이니 거기에 지양하자고 한 몫 거드는 겁니다. 그런데 님은 계속 있어도 무방하다면서요? 개연성 없는 글이 분명히 질적하락을 가져오는 게 사실인데도....


    운보//저는 운보님이 답글을 단 시점을 보아 제가 한 얘기들과 카이님의 얘기들이 다 포함되어 있는 윗글들을 다 보셨다고 생각해 이야기를 한 겁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서 카이님에 대한 답글들로 설명이 됐었다고 생각하고 같이 뭉텅이로 생각했는데, 별개라면 죄송합니다.^^;

    그리고 제가 문제시 하는 건 일부다처제 입니다. 그것이 이해를 도우는 현대의 상식에(여기서의 상식은 개연성입니다) 비춰봐도 이해가 안되고, 시대를 반영해 그때 당시의 도덕적인 행동 기준으로 봐도 이해가 안된다는 거죠. 명분과 이유가 적절치 않으니까요. 그런데 무분별한 폭력과 살인에는 같은 측면으로(시대상과 픽션이라는 틀 전제하에서요) 일단 이 측면에서는 그래도 어느 정도 납득과 수긍이 갔었다는 말입니다. 일부다처제 보다는 설명이 더 붙어있었으니까요.
    그런데 당연히 일부다처제에도 명분과 이유가 있었다면 수긍이 갔겠죠. 근데 그게 없었으니 무뇌아라는 편견이 생겨난 거 아니겠습니까?
    물론 위의 카이님에 대한 답글처럼 폭력과 살인에도 편견은 있지요. 하지만 그건 신무협에 폭탄들이 쏟아지며 다소 뒤늦게 생겨난 것들이고, 어차피 개연성이 없는 글은 독자들의 외면을 받아 도태되어 사라지기 마련이잖아요. 과거의 구무협이 그랬듯이요. 그리고 현재도 옛날에 비해서는 확실히 일부다처제라는 소재가 서서히 줄어드는 추세인 거 같습니다만? 거기에 보태어 님 말씀처럼 저는 개연성이 부족하니 지양해야 한다고 의견을 내놓는 것이구요. 더불어 개연성 없는 폭력들도 서서히 도태되어 가겠죠. 그래서 제가 일부다처제를 말할 때 개연성, 설정의 필요성을 들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그런 편견을 꺨만한 일부다처제가 등장하지 않았고, 설득력 있게 그리기 보다는 1:1의 관계가 더 많이 등장하는 추세이니 차라리 편견을 못 깰 바엔 이 참에 소재 자체를 지양하는 건 어떨까 하는 거죠. 이미 편견이 있는 상황에서 그것을 계속 고집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 다시 설득력 있게 그리는 건 상황이 조금 다를 테니깐요. 편견이란 쉽게 깨지지 않는 것처럼 말이죠. 아마 이 편견을 깨기 위해선 작가들의 노력이 엄청나게 요구될 것으로 봅니다. 하지만 손에 꼽을 만한 수작이 1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한 현재 상황에선 그 편견을 꺠기 위해 작가들이 노력한다기 보다는 편견없는 일부일처제를 사용하는 게 더 신빙성 있게 보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moa
    작성일
    07.05.27 19:47
    No. 52

    세화//하렘의 의미에 조금 착오가 있었네요. 하렘이란 단어에 나쁜 편견이 전혀 작용하지 않았다는 말에 대해선 제 실수가 있었다는 것을 인정하죠. ^^
    그리고 제 물음에 대한 답을 "지금 얘기하는건 일부다처제니까"라고 해주셨는데요. 지금 이야기하는게 무엇인가를 떠나서 일부다처제가 무협에서 필요치 않다고 말씀하시는 그 논리가 살인과 폭력에도 그대로 적용이 된다는 말입니다.. 제가 위에서 무협 속에서의 폭력과 살인이 오용되는 실태와 그로 인해 생기는 편견 역시 일부다처제와 다를 것이 없다는 것에 대해선 말했죠? 그럼 오용으로 인해 생기는 부작용을 근거로 일부다처제를 폐하자는 님의 논리대로라면 그와 마찬가지인 폭력과 살인도 무협에서 퇴출되야 한다고 생각하나요? 여기에 대해서 직답으로 말씀해주세요.

    "개연성 없는 글들이 폭탄이라고 비하되며 외면받고 있는 건 사실이고 현실이죠."
    폭탄이라 불리는 소설은 분명 있죠. 개연성이 없는 소설들은 그렇게 불리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반대로 말해 개연성을 갖춘 살인, 폭력은 문제가 없듯이 개연성을 갖춘 일부다처제라면 마찬가지로 문제없는 거 아닙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운보
    작성일
    07.05.27 19:50
    No. 53

    세화// 일단 무뇌아라는 편견은 님이 가지고 계신거죠. 전 그런거 없습니다. 사실 보통의 사람들은 책을 읽는데 그렇게 연애에 대한 묘사를 제대로 못하는걸 보면 '아 이 작가 글 진짜 못쓰는구나.'라고 생각하지 그걸 읽고 '여자는 무뇌아야' 이런 생각은 안하거든요. 그래서 이미 편견이 존재한다는 말 역시 받아들이지 못하겠구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편견을 깰 필요역시 느끼지 못합니다. 왜냐 저에게 소설은 그저 소설일 뿐이니까요. 물론 편견을 가진 사람도 있겠죠. 그렇다면 '무협소설은 살인이나 학살같은걸 아무렇게나 다루는 소설이야 그딴 소설은 없어져야 해' 이런 편견을 가진 사람은 없을까요? 이런 사람들도 있고 아마 부모들중에선 이런 이유로 자식들이 무협소설 못읽도록 막는 경우도 있을겁니다. 그런 편견을 가진 사람들때문에 무협소설 자체를 없앨수 없듯이 세화님같은 편견을 가진 사람들 때문에 무협소설 소재의 자유자체를 뺏어서도 안된다는게 제 생각이에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해안
    작성일
    07.05.27 20:55
    No. 54

    카이//그나마 본인 잘못이나 인정하니 다행이네요...
    뭐 인정하는 게 한 참 뒤늦은 감이 있지만.. 그래도 전 다른 말 없이 그냥 이 말만 돌려드리죠.^^

    개연성이 없다는 전제와 근거하게 그렇게 그려진다면 당연히 퇴출되야 마땅하죠. 그리고 이미 그렇게 그려진 것들은 외면받고 있는 게 현실이고 사실이고요.
    하지만 그 개연성이 없는 폭탄물이 아직까진 개연성이 있는 폭력과 살인보다는 적고 깽판물이나, 먼치킨 등의 편견이 붙은 건 몇몇 작품들 일 뿐, 그게 전부는 아니기 때문에 폭력과 살인이란 소재란 것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겠죠.
    편견이 붙은 건 몇몇 작품에 한한 거지,(이계 깽판물처럼요, 이미 차원이동의 소재는 깽판물이라는 편견으로 독자의 외면을 받고 있잖아요?) 아직까진 수많은 명작들로 인해 무협은 호쾌한 영웅담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지 않나요? 그러니까 독자들이 기대를 하며 무협을 찾는 거겠죠, 만약 저런 편견만이 이미 전부였다면 무협이란 장르는 벌써 몰락했을 겁니다. 현재는 몇몇의 저런 폭탄들이 등장하는 중이고, 그래서 몇개의 등장만으로도 여기저기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이미 차원이동의 소재는 거의 외면받는 중 아니던가요?

    그리고 제가 운보님 답변에 썼듯 만약 일부다처제란 것이 개연성 있고 설득력 강하게 그려졌다면 무뇌아란 편견은 애초에 생겨나지도 않았을 거고, 제가 이렇게 의견을 내놓지도 않았을 겁니다. 그런데 아니었잖아요. 이미 엎질러진 물은 다시 담을 수 없죠. 그럼 물이 쏟아진 상황에서 생각을 해봐야죠.
    그러니 편견이란 안 좋은 물이 이미 무협에 쏟아져 책을 다 적셔놓았고 종이질을 우글우글하게 만들어 활자의 잉크까지 번지게 만들었다면, 그 물이 스며들어 굳어진 상황에서 무협에 계속 등장하는 일부다처제들은 엄청난 작가의 노력이 없는 한 쉽게 그 편견을 꺠부수지 못할 거 같다는 게 제 갠적인 생각입니다. 근데 요즘 추세는 편견을 꺠부수기 보다는 아예 편견이 없는 일부일처제를 등장시키는 추세잖아요. 이것만 봐도 슬슬 차원이동의 소재처럼 일부다처제도 도태되어 간다는 거 아닐까요?

    운보// 일부다처제가 무뇌아란 편견에 대해선 운보님이 다행히 안 가지고 계신 거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카이님도 구무협에 책임이 있다고 인정하고 동의 하셨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편견을 부정하면 그동안 카이님과 주고 받았던 말들은 아예 성립조차 안 됩니다.ㅡㅡ;;
    물론 사람은 다양하기 때문에 여러가지 편견과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죠. 저도 그 중에 하나일 뿐이구요, 이것들은 분명히 제 갠적인 의견을 피력하는 겁니다.
    그리고 저는 편견에 대한 이유 하나만을 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픽션 안에서의 설정과 개연성에 대한 필요성도 따졌잖아요. 그 부족함이 결국 편견을 만들어 낸 것이지만, 어쨌든 픽션으로만 봐도 이해가 안가니까요. 그러니 이런 현실에서 그것을 지양하자는 제 의견이 소재의 자유를 뺏는다기 보다는 오히려 그 소재가 개연성이 부족하기 때문에 부적절하다는 것에 좀 더 무게가 실리지 않을까요? 뭐 제가 그것을 지양하자는 쪽이라고 해서 완전히 그것을 뺏을 수 있는 것도 아니지만...저는 제 갠적인 의견을 피력하는 것이지, 저에게 소재를 뻿고 말고의 권한은 없답니다.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운보
    작성일
    07.05.27 21:14
    No. 55

    세화// 지금 님은 뭔가 착각하시는게 제가 앞에서 밝혔다시피 제가 님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유는 님이 일부다처제가 나와서는 안되는 이유를 처음에 현대인의 도덕, 현대인의 상식에 어긋나기 때문이라고 말하셨기 때문이잖아요. 그런데 그런 편견을 님하고 카이님이 가지고 있다는건 제가 아 그런가요 할 수는 있어도 그런 편견이 일반적이라고는 전혀 생각되지 않는군요. 님의 논리는 '포르노를 본 남성은 현실에서도 여자가 아무렇게나 다리를 벌리는 존재라고 생각한다.' 이런건데 실제로 남자들이 포르노봤다고 현실에서도 여자들이 그런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얼마나 되나요? 소설보다 훨씬 시각적 영향이 강한 영상물을 보고도 그런 생각 안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하물며 글로 써진거 보고 그런 생각을 가진다? 별로 납득되지 않는 논립니다. 다음으로 설정과 개연성에 대한 부분인데 이 부분 역시 개인차가 있는거죠. 똑같은 책을 보더라도 문제가 없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고 문제를 느끼는 사람이 있는데 님이 문제를 느꼈다고 해서 그게 다른 사람들도 똑같이 문제가 있다고 느끼길 바라는건 무리 아닐까요? 예를 들어 제 기억에 가장 최근에 그렇게 여자문제가 복잡했던 소설이 '신승'이 있는데 신승에 대한 평가도 상당히 엇갈렸죠. 상당히 좋게 보는 사람도 있고 너무 복잡한 여자관계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었구요. 이렇게 사람마다 좋고 싫음이 다른 문제를 님이 싫다고 해서 배제하자는건 억지라는 생각이 드네요. 실제 무협외에 만화쪽에서도 한명의 남자주인공과 여러명의 여자주인공들이 얽히는 내용을 다루는 책(이런걸 하렘물이라고 하죠.)들이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는데 왜 만화에서도 아무렇지도 않게 다룰 수 있는 소재를 무협에서만 배제를 해야하나요? 또 반대로 아직 무협에서는 제대로 등장하지 않았지만 일부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남자들간의 동성애를 다룬 만화같은건 어떤가요? 나중에 여성독자가 늘어나면 이런 소재를 다룬 무협도 나올 수 있겠죠. 최근에 듣기로는 남궁세가 소공자라는 책이 이런 동성애 성향이 다소 들어가 있다고 하더군요. 그러면 세화님은 이런 동성애물도 당연히 반대하시겠죠? 님 논리대로라면 이런거 역시 부적절한거니까요. 하지만 님은 반대하더라도 님외의 많은 사람들이 하렘물이건 동성애물이건 즐겁게 잘보고 있잖아요. 물론 전 동성애물은 안보고 그런거 보는 여자들 이해못합니다만 제가 이해못한다고 보지말라던가 혹은 그런 내용을 다루는 책을 없애라던가 이런 말은 못하는거죠. 그리고 당연히 이렇게 만화에서 다룰 수 있는 소재들은 무협에서도 다룰 수 있는거고 그게 자기 취향에 맞지 않는다면 안보면 되는거지 그런 소재 자체를 다루지 말라는건 매우 억지스럽게 느껴지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moa
    작성일
    07.05.27 22:03
    No. 56

    세화// 참 난감하군요. 개연성이 없다라는 전제는 또 왜 들어갑니까? 제가 여쭌 것은 살인과 폭력이 오용된다하여 무협에서의 "완전한" 배제를 주장하실 수 있냐는 겁니다. 세화님이 일부다처제를 말하며 그런 논리를 내세우지 않았습니까? 그런 논리라면 폭력과 살인도 완전한 배제를 주장하셔야지요. 개연성이 없다는 전제하에 퇴출? 그렇게 따진다면 일부다처제에 개연성이 없다는 전제는 왜 붙이지 않으신가요? 이것이 바로 님의 이중잣대라는 겁니다. 개연성이 없다는 전제하에 퇴출을 주장하시려면 일부다처제도 똑같이 그런 전제를 둬야죠. 개연성이 없는 살인 폭력이 전부는 아니다? 그렇게 따지면 현재 신무협에서 모든 소설이 일부다처제를 지향하는건 아니잖아요? 또 마찬가지로 무협의 인식이 호쾌한 영웅담이라는 것이 지배적이라 하셨는데 그건 어디까지나 무협을 좋아하는 독자들 입장에서겠죠. 무협을 읽지 않는 사람들도 무협에 대해서 그런 긍정적인 인식만 있을까요? 일부다처제로 비롯된 편견이 있다 한다면 폭력과 살인으로 생긴 안 좋은 편견 또한 분명 존재할 것이란 말입니다. 그렇다면 그것을 근거로 일부다처제의 존폐를 말씀하시는 분이라면 살인 폭력도 똑같이 그 존폐를 말해야 하는거 아닙니까?

    일부다처제란 것이 개연성 있고 설득력있게 그려졌다면 무뇌아란 편견이 생기지 않았을 거라고요? 그럼 마찬가지로 살인과 폭력 역시 개연성 있고 설득력있게 그려졌다면 사람 목숨을 함부로 다루는 소설이란 편견은 생기지 않았을 겁니다. 그런데 그렇지 못했기 때문에 편견이 이미 생겼습니다. 둘 모두요. 님 말마따나 엎질러진 물이죠. 그렇다면 이 두가지 상황에서 일부다처제는 완전한 금지를 말씀하시고 살인과 폭력은 그렇게 말씀하시지 않는 이유는 무언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해안
    작성일
    07.05.27 23:04
    No. 57

    운보//제가 든 현대인의 도덕, 현대인의 상식에 대해서 왜 이유를 들었는지 답변을 달았는데 또 같은 질문이시네요?

    '그것이 이해를 도우는 현대의 상식에(여기서의 상식은 개연성입니다) 비춰봐도 이해가 안되고, 시대를 반영해 그때 당시의 도덕적인 행동 기준으로 봐도 이해가 안된다는 거죠. 명분과 이유가 적절치 않으니까요.'

    라고 했잖아요. 근데 어쩌라는 건지? ㅡㅡ;; 반박을 하려면 이에 대한 반박을 하셔야죠.
    그리고 글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그 영향이 미미하다는 것에 동의했고 그래서 개연성 측면에서 다시 반박을 했다고 설명했는데, 같은 질문 또 반복하시면 제 답변을 무시하시는 건가요? 제가 반박한 것에 다시 반박을 하셔야죠.
    물론 포르노 본다고 다 남자가 여자가 다리 벌릴 거라고 생각은 안 하죠. 하지만 남자들이 여자들 앞에서 그런 얘기 꺼낸다면 여자들은 당연히 그 사람을 예의도 모르는 변태로 생각하고 기피할 거 같은데요? 어떤 여자가 저런 소리 함부로 하는 남자를 좋게 본다구요? 남자들도 포르노 보는 것을 여자들 앞에서 말하기 꺼려하지 않나요? 제가 아직까지 자기 포르노 본다고 떠들어대는 인간은 못 봐서요. 님은 그런 사람 보셨나봐요? 만약 어느 남자가 여자들 앞에서 저런 짓을 한다면 그 남자는 바로 변태라는 편견이 낙인 찍힐 겁니다. 그리고 그 편견이 붙은 이상, 그걸 아는 여자들은 그 남자를 자연히 기피하게 될 거구요. 그런데 구무협에서 여자인물들을 단순히 남자의 성노리개로만 그치는 쪽으로 비중도 개연성도 없이 그려 무뇌아란 편견을 만들어 놓았다는 겁니다. 뭐, 그런 편견이 없는 분한테 말해봤자 소용없겠지만... 그 편견이 일반화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카이님과 제가 인정하고 동의해 그것이 깔린 생각에서 위에 긴 말들을 서로 주고 받은 것이니까요.

    그리고 제 논리로 어떻게 동성애를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는 겁니까? 저는 앞서 분명히 현대의 도덕 기준이란 말을 액면 그대로만 쓴 것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근데 계속 그 액면 그대로의 말만을 저에게 밀어붙이면 어쩌라고요? ㅡㅡ;;
    동성애란 일단 사회적인 통념으로는 부정적인 것이죠. 근데 제가 일부다처제에 대한 근거로 든 것은 개연성이고, 여기서 현대의 도덕 기준이란 건 일부다처제를 나라는 개체가 받아들이기에 먼저 거부감이 든다는 것에서 든 뒷받침이지, 현대의 도덕 기준만이 잣대가 되어 그것을 평가한다고 하진 않았는데요? 픽션 안에서의 개연성도 잣대로 들었고 시대상을 반영해 그 떄 당시의 도덕 기준으로도 행동양식에 잣대를 들이뎄는데요? 왜 그 하나만 보시나요?

    물론, 이게 취향 차이일 수도 있다는 건 저도 처음에 글을 썼습니다. 어느 정도 동의해요. 근데 구무협에서부터 시작된 왜곡된 이미지는 기본적인 설정으로 따져봐도 등장하는 이유가 빈약하다고요. 그걸 단지 취향 차이로만 봐야 하나요? 개연성이 포함된 완성도로도 봐야 할 거 같은데?
    그래서 보지 말라거나, 없애라는 말을 한게 아니라 개연성이 부족하니 편견을 깨부술 정도로 설득력 있게 그리지 못할 거면 여전히 그 편견에서 못 벗어나니 지양하는 게 낫지 않겠느냐 제 의견을 말한거죠. 그리고 이건 제 갠적인 취향도 많이 반영된 것이긴 합니다. 그런데 이 논의가 시작된 건 제 개인적인 바람을 적었다가 마하루님게 대한 답변에 카이님이 저에게 상식이란 것으로 반박하면서 쭈욱~ 이어져 온 거죠. 고로 저는 이래이래해서 설득력이 부족하다고 말했지, 내 취향이 이러니, 다루지 말라라는 주장은 아닌데요? 그건 말그대로 강요잖아요. 근데 전 근거를 들어 반박을 했을 뿐이지. 한 번도 강요한 적 없다고 윗 쪽에 답변에도 쭈욱 달았는데...


    카이// 뭐가 난갑한가요? 제가 왜 여태까지 개연성과 설정의 필요성을 따졌는데?? 제가 내세운 것은 일부다처제가 등장하는데 개연성이 없게 그려졌고 그것으로 인해 편견이 생겨났다는 건데요?? 그래서 같은 측면으로 답을 구한 건데, 왜요? 그리고 개연성이 없다는 전제 계속 붙였잖아요. 편견이 왜 생겼는데? 근데 뭐가 안 붙여요?

    그렇죠, 현재 나오는 신무협이 모두 일부다처제를 지향하는 건 아니죠. 그래서 제가 일부일처제가 더 애용되는 추세인 거 같다고 말씀드렸잖아요. 근데 카이님께서도 말하셨듯 아직까지 그 구무협을 따르는 잔재는 남아 있다고. 여기에 나타나는 일부다처제에 대해서 말하는 건데 왜요? 폭력이 무분별하게 사용돼 오용되는 것처럼 일부다처제가 아직까지 오용되고 둘 다 개연성이 없으니 마찬가지로 도태되어 간다는 말이고 거기에 제가 한 의견을 더 보탠다 건데, 뭐가 문젠가요? 분명히 같은 측면에서의 같은 잣대인데 어떻게 이게 이중적인 잣대가 되는 거죠?

    물론 무협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그런 편견 있을 수 있죠. 그런데 일부다처제에 대한 편견은 저나 카이님처럼 무협을 즐기는 사람들의 편견이고 거기에서 제가 손 들고 의견 내놓는다는 그 차이일 뿐인 거 같은데요?
    일부다처제에 대한 편견이 나쁘다라는 것에는 제가 주구장창 늘어놓은 개연성의 부족이 분명히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것으로 편견이 생겨난 거 아니냐고요,

    전 완전한 금지라고는 말 안 했습니다. 소재를 지양하자고 했죠. 그 근거를 들어 개연성의 부족함을 들었구요. 그리고 이건 두가지 다 편견이 있는 상황이되, 경우가 좀 다르지 않나요? 제가 문제 삼은 건 일부다처제이니까. 무분별한 폭력에 대해선 그곳을 논의로 드는 곳에가서 따져봐야죠. 그리고 전 카이님이 편견이란 측면에서 답을 달라기에 이중 잣대가 아닌 일부다처제에 붙었던 같은 편견의(개연성이 없기에 생겼던) 측면으로 제가 할 수 있는 제 생각의 답을 드린 겁니다.
    개연성 없는 폭력은 개연성이 없기에 편견을 만들었던 일부다처제와 같이 자연히 도태될 거라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moa
    작성일
    07.05.28 00:07
    No. 58

    "제가 내세운 것은 일부다처제가 등장하는데 개연성이 없게 그려졌고 그것으로 인해 편견이 생겨났다는 건데요??"

    ㅡ네 님 말씀대로 그로 인해서 편견이 생겨났죠. 근데 제 말은요. 편견이 생긴것은 "살인과 폭력도 마찬가지"라고요. 이 말이 이해가 안 되세요? 편견때문에 금지를 주장하시면 역시 편견이 있는 살인과 폭력은 왜 금지를 주장 안하시냐고요. 일부다처제처럼 "완전한 금지"요.

    "개연성이 없다는 전제 계속 붙였잖아요."

    ㅡ개연성이 없다는 전제를 붙여서 살인과 폭력은 개연성이 있을 땐 괜찮고, 일부다처제는 완전 배제를 말씀하세요?
    개연성이 없다는 전제를 두고 금지를 말씀하신 거라면 일부다처제도 개연성이 있다면 허용된다고 하셔야죠.

    "폭력이 무분별하게 사용돼 오용되는 것처럼 일부다처제가 아직까지 오용되고 둘 다 개연성이 없으니 마찬가지로 도태되어 간다는 말이고 거기에 제가 한 의견을 더 보탠다 건데, 뭐가 문젠가요? 분명히 같은 측면에서의 같은 잣대인데 어떻게 이게 이중적인 잣대가 되는 거죠?"

    ㅡ님의 말씀이 어떻게 이중적 잣대가 되냐고요? 님은 둘 다 개연성없이 사용되는 경우가 있다고 인정하셨습니다. 그런데 일부다처제는 아예 쓰지 말자고 주장하시면서 폭력과 살인은 "개연성이 없다는 전제 하에" 금지되는 것이 마땅하다 하십니다. 이 말은 반대로 개연성이 있다면 괜찮다는 말이죠? 그런데 일부다처제에는 왜 개연성이 없을 때의 쓰지 말자가 아닌, 아예 쓰지말자가 됩니까? 이게 이중잣대가 아니면 모냐고요. 그럼 세화님은 일부다처제도 개연성 있게 쓰인다면 괜찮다고 보는 겁니까?

    "물론 무협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그런 편견 있을 수 있죠. 그런데 일부다처제에 대한 편견은 저나 카이님처럼 무협을 즐기는 사람들의 편견이고 거기에서 제가 손 들고 의견 내놓는다는 그 차이일 뿐인 거 같은데요? "

    ㅡ이게 도대체 무슨 말인가요 -- 님이 손 들고 의견 내놓는다는 차이라는게 뭔데요? 일부다처제에 대한 편견은 무협을 즐기는 사람의 편견이다? 폭력과 살인은 그런 편견 없습니까? 그런 편견이 있으니 먼치킨에 깽판물에 학살물에 악당물 등등이 있다고 벌써 말했잖아요. 제 말은 아까도 말했듯 일부다처제에서 비롯된 편견이 있다면 폭력과 살인으로 인해 생긴 편견도 있다고요. 편견을 근거로 일부다처제의 완전금지를 외치시면 똑같이 편견있는 살인과 폭력은 왜 완전금지를 안 외치냐고요. 이 말인데 도대체 무슨 소릴하는 겁니까? 알아듣게 말을 하세요.

    "일부다처제에 대한 편견이 나쁘다라는 것에는 제가 주구장창 늘어놓은 개연성의 부족이 분명히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것으로 편견이 생겨난 거 아니냐고요, "

    ㅡ제가 편견이 생겨난 이유를 물었나요? 일부에 그런 편견이 있다는 것은 님이나 나나 아는 사실이죠. 근데 뭔 갑자기 편견이 생겨난 원인은 왜 말씀하십니까?

    "전 완전한 금지라고는 말 안 했습니다. 소재를 지양하자고 했죠. 그 근거를 들어 개연성의 부족함을 들었구요."

    ㅡ허~ 참; 세화님이 지금 무슨 현대인의 상식이 어쩌고 도덕적 기준이 어쩌고 하는게 다 완전한 금지를 말씀하시는게 아니면 뭡니까? 그렇게 주구장창 말하시던게 일부다처제가 왜 필요하냐? 나는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 쓰지말자! 이 말아니었냐고요 -_-; 근데 이제 와서 완전한 금지가 아니라 단지 지양하자고 했을 뿐이라고요? 개연성의 부족함을 들었다고요? 그렇다면 개연성을 확보한 후에 쓴다면 괜찮다는 말입니까?

    "그리고 이건 두가지 다 편견이 있는 상황이되, 경우가 좀 다르지 않나요? 제가 문제 삼은 건 일부다처제이니까. 무분별한 폭력에 대해선 그곳을 논의로 드는 곳에가서 따져봐야죠."

    ㅡ이게 왜 다른 상황인가요? 똑같죠. 세화님이 일부다처제에 안 좋은 편견이 있다고 쓰지 말자 하시는데 그럼 폭력과 살인도 같이 안 좋은 편견이 있으니 편견을 근거로 금지하자는 논리시라면 폭력과 살인에도 똑같이 적용되는 문제죠.

    "개연성 없는 폭력은 개연성이 없기에 편견을 만들었던 일부다처제와 같이 자연히 도태될 거라고요."

    ㅡ개연성 없는 폭력은 자연히 도태된다고요? 그럼 일부다처제 역시 "개연성이 없는" 경우는 자연히 도태되겠죠. 그렇다면 반대로 개연성을 갖춘 경우라면 폭력,살인이나 일부다처제나 쓰일 수 있다는 말이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해안
    작성일
    07.05.28 00:23
    No. 59

    카이// 네, 맞아요. 개연성이 있게 쓰인다면 수긍이 가겠죠. 그런데 구무협에서 여태까지 그렇지 않았기 때문에 편견이란 것이 생겨났다는 거죠. 그렇다면 애초에 제가 가진 편견도 생기지 않았을 거라구요.
    그런데 이미 물은 엎어진 상황에서(편견이 자리잡은 상황) 신무협의 작가들의 노력 하에 그것을 깰 정도로 설득력 강하게 그리지 못한다면 결국 구무협이 만들어 놓은 편견 안에서 못 벗어나는 꼴이 아니냐는 거죠. 근데 1:1의 관계가 많이 등장하는 현재의 추세로 보아 그것을 깰 노력보다는 작가들이 되려 편견없는 일부일처제를 더 선호할 거라는 게 신빙성이 있다는 말이구요. 그래서 개연성 없는 일부다처제는 결국 개연성 없는 폭력이나 폭탄들처럼 도태될 것이라는 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일대검마
    작성일
    07.05.28 00:25
    No. 60

    이건 뭐 이렇게 될줄알았지만 감정싸움으로 흐르고 말았군요.
    카이님.세화님 두분다 흥분을 좀 식히시고,서로의 글에서 문제점을 찾지마시고 본인의 글에서 문제점을 서로 찾아보세요.
    그럼 손쉽게 결론이 날듯합니다.

    장영훈님의 마도쟁패와는 거의 상관없는 댓글들인것 같으니 이쯤에서 소모적인 논쟁은 그만하는게 낫지않을가요? 장영훈님이 와서 보시고 깜짝 놀라시겠네요 ;;
    장영훈님의 마도쟁패!!! 좋은 글입니다. 그런의미에서 구입어떠신가요?
    ^^ㅋ

    굳이 계속하셔야겠다면 비평난이나 토론마당으로 가시는게 어떨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moa
    작성일
    07.05.28 00:41
    No. 61

    후~ 네네 정리하죠. 결론적으로 편견이란 것은 것은 소재의 존폐를 논할 근거가 되지 못합니다. 편견이란 것이 예외없이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것이 아닌 개개인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는 주관적인 문제니니까요. 편견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와 반대로 없는 사람도 있겠죠? 그래서 주관적인 잣대만으로 소재를 쓰라 말라할 수는 없는 겁니다. 또한 살인과 폭력이 무협에서 개연성없는 경우만 있는건 아니듯 일부다처제 역시 마찬가지죠. 같은 관점에서 폭력과 살인이 개연성이 있을 경우엔 문제없이 사용되는 것처럼 일부다처제 역시 마찬가지고요.
    그리고 작가가 어느쪽을 선호할지는 작가맘이겠죠? ^^
    신빙성이란 말이 나올 이유가 없습니다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해안
    작성일
    07.05.28 09:34
    No. 62

    -_,- 신빙성이란 단어는, 믿어서 근거나 증거로 삼을 수 있는 정도나 성질을 말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현재 일부다처제가 등장하는 추세를 근거 삼아 충분히 나올 수 있는 단어죠.^^
    편견 자체를 두고 본다면 소재의 존폐 여부를 논할 수 없겠죠. 하지만 그 편견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원인을 꼬집는다면 결국 거기에 어느 정도 책임이 있다는 건 무시할 수 없겠죠. 뭐, 카이님과의 논의가 감정적인 면으로 흘렀던 게 없지 않아 있지만, 그래도 아주 쓸데없지는 않았다고 생각되네요.
    글에서 중요한 게 개연성이라는 것도 다시금 알았고, 그만큼 작가의 책임도 중요하게 요구된다는 걸 알았으니까요. 일일히 글을 쓰는 작가들마다 자기 글에 강한 책임감이 있었다면 애초에 그런 편견도, 폭탄들도 나오지 않았을 테니까요. 그런데 이미 여러가지 부작용을 나은 전례가 있는 상황에서 오직 작가맘이라고만 하는 건 너무 무책임한 말 아닌지? ^^
    네네, 어쨌든 논의는 이쯤에서 끝내죠. 뭐, 내가 먼저 시작한 것도 아니지만 ㅋㅋ

    일대검마//끝으로 저는 마도쟁패 고정 팬입니다. 그래서 유월이 지금까지 냉철한 성격으로 그려졌던 만큼 여자들이 꼬인다 한들, 비설 외에 다른 여자에겐 우유부단하게 눈 돌리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moa
    작성일
    07.05.28 11:10
    No. 63

    단어 뜻을 몰라서 필요없다 한게 아니라 말하고 있는 맥락에서 신빙성이란 말이 나올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ㅎ 지금 우리가 추세가 어떠할 것이다라고 추측을 하고 있는게 아니잖아요? 그리고 편견이란 것은 세상 어떤 것에나 존재하죠. 예를 들어 나에 대해서 다른 사람들은 한 단면만 보고 이러 이러할 것이다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을 수 있습니다. 또 저 역시 다른 사람에 대해서 편견을 가지고 있을 수 있고 또 어떤 사물에 대해서도 편견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편견이 있다 해서 나나 또는 다른사람, 사물 등이 세상에서 사라져야 하는 건 아니죠? 그 편견을 깨기 위해 스스로 노력을 강구할 수는 있을 겁니다.
    뭐 여하튼 간에 저도 마도쟁패에서 유월이 여러여자와 엮이진 않을 듯 하네요. 단지 히로인은 비설보단 무옥이..; -.-

    p.s 아까 소설 하나 추천해달라는 말씀을 하셨죠?
    수담옥님의 "사라전 종횡기" 추천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핑크핑거
    작성일
    07.05.29 00:45
    No. 64

    제가 요즘은 시간이 없어 자주 글을 쓰진 못해도 한번씩 읽어보고는
    갑니다. 오랜만에 마도쟁패를 읽고 즐거운 기대감에 저와 같은 느낌을
    가졌을 분들을 찾았는데 뜻밖에도 여기서 이런 긴 논쟁을 보게 되는군요.
    정말 너무 길어서 중간에 건너뛰었지요. 대부분이 여자분 한분의 생각과
    남자분들의 생각의 차이에서 빚어지는 갈등을 점점 감정적으로 가시는
    것 같더군요. 사실 제 갠적으로도 나이가 꽤된 여자 독자층인데 구무협
    과 신무협을 아우러면서 지내온 세월이 좀 되죠. 그때마다 일부다처제는
    정말 저를 열받게 만들었지만 무와 협이 들어가는 스토리땜에는 어쩔수 없이 보게 되었지요. 대부분이 그런 설정이 들어가더군요.
    저 역시 그시절의 여준공들은 남준공만보면 첫눈에 다 반하더군요.
    여자 입장에서 무뇌아란 말이 가슴에 와닿긴 하더군요.
    반면에 남자들은 좋아했을수도 있겠죠. 지금에서야
    이제 골라보는 재미가 있더군요. 드뎌 제 취향에 맞게 한 여자만 가슴
    저리도록 좋아하는 초우님의 호위무사란던가, 요도님의 수호천사?
    장영훈님의 일도양단에선 다들 일부일처였죠. 그런 소설만 골라보고
    있습니다. 지금은 골를수가 있어서 너무 행복하더군요. 제게 맞는 진한
    사랑과 남자들간의 우애와 조연배우들의 활약들. 의리라는게 남자에게만
    적용되지않고 여자들에 대한 사랑에도 적용이 되더군요. 제 갠적으로
    의리가 깊은 남자분일수록 사랑에도 의리가 있어야 되지않나 싶더군요.
    그래서 요즘은 골라봅니다. 한여자만 사랑하면서 조연들의 활약도 두드
    러지고 그러면서 스토리가 진부하지않는 그런 류를 골라봅니다. 주로
    초우님꺼죠. 그리고 설봉님 소설중에도 제목이 좀 긴가민가 하는데 병
    으로 점점 괴물처럼 변해가는 여주인공을 남자준인공이 일편단심으로
    사랑하는 4권짜린것 같은데 왜 책 이름이 생각이 안나지? 그 책도 기억
    에 남는군요. 그리고 사랑얘기도 나오지만 그 내용이 더욱 재밌는 괴선,
    촌검무인등을 쓰진 우리 임준욱 작가님 정말 좋아하죠? 진가소전도
    보셨죠? 임준욱님은 마음을 따스하게 해주는 소설을 많이 쓰시죠. 남자
    여자 주인공이 확실하게 개연성있지요.... 일단 무협을 사랑하는 독자
    로서 개인적인 취향은 어떻게 할 수 없을지 몰라도 전 세화님의 의견도
    타당성은 있다고 봅니다. 남성분들은 어떻게 또 반박하실지 몰라도 제가
    구무협 신무협 두루20년간 본 아줌마로서 느낀점이기도 하구요...제가
    나이많은 주책쟁이 아줌마일지 몰라도 나중에 우리아들이 얼른자라
    무협을 같이 읽을수 있는 그런 책이 되었음 좋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회계하라
    작성일
    07.05.29 18:33
    No. 65

    너무 길어서 읽지도 못하겠네..

    세화님..
    일부다처제가 나쁩겁니까? 청소년의 성 관념, 도덕성 이런걸 들먹일 정도로 나쁜겁니까? 일부다처제는 그 당시 사회상을 반영하는 문화고 제도입니다. 지금도 일부다처제가 있는 나라가 있다는 걸 아시는지?
    그럼 그 나라는 도덕적으로 문제있고 더러운 나라입니까??

    그리고 일처다부제도 역사적으로 존재했다는걸 생각해주세요.

    어거지 논리 대지 마시구요. 차라리 나는 여자라서 소설 속에 일부다처제가 나오면 짜증난다라고 하세요. 그럼 충분히 공감합니다. 여자 입장에서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이야깁니다.

    하지만 님이 대시는 논거..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생각지 않으세요?

    // 님의 뒷부분 글은 읽지 않아서 혹 뒷북치는 격이 되었다면 이해하시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moa
    작성일
    07.05.29 20:42
    No. 66

    회계하라// 말씀하시는 것은 이미 얘기가 다 오간 부분이니 참조하시려면 아래 리플 읽어주세요.. 굳이 얘기를 하고 싶으시다면 쪽지를 통해 말씀나누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鐵掌水上飄
    작성일
    07.06.13 17:10
    No. 67

    완전 도배~ 보기 좋지는 않네요.
    책을 읽을 때는 거창한 의미나 그런거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교양도서도 아니고, 어차피 재밌자고 읽는 것 아닙니까?
    재미 없으면 안 팔리고, 자연도태되는 것이겠죠.
    찾아서 볼 사람은 보는 것이고..왜 이런 것 가지고,
    솔직히 제가 엉뚱한 말 하는 것일지 모르지만, 저 많은 리플 다
    읽고 싶지도 않고, 생각도 없습니다.
    다 같이 기분 좋게 활동하는 곳인데, 기분 좋게
    즐기면 좋겠네요. 그럼 이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이상한남자
    작성일
    07.06.19 13:13
    No. 68

    리플도 볼만하군요 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천룡칠부
    작성일
    09.01.05 15:58
    No. 69

    그러게요 무슨 100분 토론...
    " 뭐든지 자기의견만이 100%타당하다 " 인것같군요..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목록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