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가의 필체가 그런건지..의도적인지..그런건 잘 모르겠지만..
맨 처음 볼때는 참 진한 형제애구나..하고 생각하다가 조금 지나서는 이거 조금 수상한 느낌인데...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그러다가 몇권 지나면 그런 느낌보다는 뭐랄까..집착이라고 할까요.
형제애 대해서든..사랑에 대해서든..일반적으로 다뤄지는 글에 비해 그 강도가 아주 셉니다. 지독한 마마보이성 기질의 인물도 보이고...ㅡ.ㅡ;
사랑과 애정에 대해서 광적인 소유욕과 집착이 느껴지다보니 글이 이상하게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글 자체적으로는 꽤 괜찮은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 참 재미있다고 생각했는데....
제 생각이지만, 이소설의 주인공은 판타지에서는 하나의 친구만을 의지하면서 살아갔고, 그가 죽어 판타지 세계에 대한 정을 잃고,
다시 무협으로 돌아와서는 정신적 미성숙상태에서 사춘기를 겪으면서
남자로 거듭나고, 그 과정에서 세계를 평정하는 내용이라고 생각하는데여...여자는 일종의 열병과 같은 사춘기를 겪는걸 뜻하는거 같고, 형에게 집착하는것은 판타지세계에서의 친구이지만 형이라는 존재를 대신하기 위한 나름대로의 대안이라고........그리고 그에는 또다른 형이 있었으니....다음부터는 꼬이기~~~~~
암튼 제가 보기에는 주인공은 무력으로 따라갈수없는 존재이지만, 정신적으로는 약간 부족한, 그래서 자신이 의지하면서 ,또는 자신을 의지하면서 살아갈수 있는 가족을 그리워하고, 가족을 구성해가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당^^:;;
BL 무협이라니 ㅋㅋㅋ
책을 좀 제대로 보고 이야기하지
진짜 BL은 이런 정도는 넘어서죠
그리고 남궁 소공자 이야기는
무협세계를 바탕으로 인간 내면을 표현한 성장, 심리소설입니다.
청소년기의 누구나 한번은 겪어 보는
정신적인 갈증과 자아에 대한 정체성 그리고
타인에 대한 갈구를 표현했지요
초반에 전개를 보면 판타지세계에서 돌아와
그곳에서의 상실과 고뇌를 가족애에 대한 집착으로
대신합니다.
그 후 그 가족이라는 테두리 속에서 자신과 타인을 맞추어 나가다
여러 사건에 휘말리고 자신이 의식하지 않은 사이
자신의 능력과 맞지 않은 미성숙한 정신상태에 의하여
가족애가 깨어지고 홀로 선 자신을 인정하기 싫어
소설 중반에 들면 마교 소교주쪽에서 안식을 찾죠
그리고 그와 더불어 주변인물들도 가지는 능력과는 별개로
주인공과 같은 정신적인 미성숙을 보여주죠
즉 이 소설은 일반무협소설과 다르게 등장인물들의 정신적인 확고성
악인은 악인답게, 산적은 산적같고 선인은 선하고
모리배는 모리배다운 어느정도 굳어 있는
자아정체성을 배제하고 있죠 ㅎㅎ
그 포인트에서 보면 볼만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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