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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렉 베어는 [블러드 뮤직] 이 대 히트작이고, 이후 작품들은 그냥 그렇습니다. 초반에 너무 잘 나가다 보니, 후속작들이 첫 작품을 따라잡기 힘든...
[블러드 뮤직] 은 어려서 읽었지만 지금 돌이켜봐도 놀라운 작품입니다. 상상을 뛰어 넘는 진화의 형태를 보여줍니다. 개인적으로는, 인지의 주체에게 있어 외부 세계는 정보일 뿐이라는, '통 속의 뇌' 개념을 처음으로 인식한 계기가 된 작품이기도 합니다.
일독을 권하고 싶지만, 지금은 너무나 구하기 힘든 작품이 되어버렸습니다. 제 책도 언젠가 어딘가의 누군가가 빌려가서 돌려주지 않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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