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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저님은 너무 많은 걸 알고 있어..
그러고보면 몰살의 휘긴경이라 불렸다라... 그거 정말 정확한 명칭이군요. 휘긴경작가가 쓴 소설들은 모두 재미있게 읽었지만(안 본 발틴사가 제외;)
더 로그만 생각하면 그 시니컬하고 네거티브함이 가득한 줄거리가 떠오릅니다. 만약 그 세계의 룰을 결정하는 이가 있다면 페시미스트 혹은 질투심이 충만한 기질이 있다거나 어둠의 마왕일 거라 믿습니다.
정말 그런 세계관 앞에서 꿋꿋하게 살아남은 주인공의 질긴 목숨은 정말 빨래장갑이나 세겹 꼬아논 팬티고무줄보다도 성겨서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었지요.
정말 베르세르크 몰살과 비견할 어둠. 어느 누구도 안심할 수 없다. 이거 무슨 김전일이나 코난을 보는 듯 하군요. 곁에 있으면 피할 수 없으니..
둔저님 말을 듣고 보니까 정말 그 이후 작품에서는 그런 일이 그다지 많지 않았지만 더 로그의 인상이 워낙 강렬해서 뭘 쓰든 염세적으로 보입니다. ㅎㅎㅎ
'세상은 예산이 지배한다'
D/R의 '나는 단수가 아니다' 보다 더 인상적인, 개인적으로 판타지 소설중 최고의 명대사라고 생각하는 더로그의 명대사...
더로그는 제가 제일 처음 접해 본 판타지 소설이죠. 하지만 초보자였던 제 눈에도 좀 허술한 부분이 띄였고, 마지막으로 갈 수록 처음에 드래곤볼을 찾는 모험에서 시작해 어느 순간부터 지구의 운명을 결정하는 무한파워배틀물이 된 드래곤볼처럼 대도의 일지를 발견하며 시작된, 대도로의 여정과 어느 순간부터 세계의 운명을 놓고 초월적 존재들과 전투를 벌이는 주인공의 행로가 서로 어긋난 듯한 전개가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재미는 있었습니다.
정확히는 몰살의 휘사쿠라고 불렸다고 하는 루머가??? ^^;
왜 몰살이라고 불리냐하면
비매 - 페르아하브의 죽음( 나중에 나오는 녀석은 클론이죠.)
더로그 - 히로인의 이세계여행?, 메이파의 잔혹한 죽음, 옛영웅인 여엘프의 비참한 모습, 역시나 쥔공의 팔 두짝 다 날려먹는 묘기~
월야(채월야)- 쥔공은 마약중독자에 수시로 신체 날려먹고 붙임
발틴사가-마지막까지 가는 도중에 벌어지는 잔혹한 일들
뭐 월야정도는 낫지만 솔직히 몰살이라고 불릴만하다고 생각합니다. ^^
그나마 요즘은 그런 류의 시나리오를 안 쓰시는 것 같으니 다행이지만요 ^^
레이펜테나 연대기 3부작 중 1부가 바로 "더 로그"에요. 2부가 랑켄 사르나크가 주인공인 "다크세인트" 지금 한창 연재중입니다. 여기서 랑켄은 로그에서 나왔던 그 흑인 사이오니스트 칼릭 사르나크의 동생입니다. 무려 "비상하는 매"의 서이준이 그의 보표를 서고 있다네요.
대망의 3부는 바로 "신성황전설" 카이레스와 이노그를 잡을 때 잠깐 나왔던 넥서룬의 은룡 라크세즈. 랑켄과 그외 9명을 추가해서 새로운 조디악 나이츠의 일원이 되어서 새로운 성황전설을 만든다는 이야기라고 루머가 떠돕니다. 새로운 황제는 무려 여성으로 휘긴님 최초의 여성주인공이 나온다고 지금 기대가 충만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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