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림천하 애독자들은 '단숨질주 쾌속완독자'들과는 달리 한 권 놓고 반 년 보내며 궁리... 또 궁리해서 이제서야 바야흐로 어느 정도 '통하였노라!'라며 탄식하는 독자들이라, 그 감상문으로 말할 것 같으면 비단 수미가 상관할 뿐 아니라 또한 말해지지 않는 것들의 속사정도 어느 정도는 정밀하게 추론하고 있을 지경이니... 실로 비급이 비급을 낳는 지경이랍니다.
군림천하 감상을 위해서라면 과연 일다경으로는 얻을 수 없는 세월 깊은 내공이 따로 필요하다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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