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우쟁천 역시도 "모든 것은 미혹이었다"라고 말년에 한탄하였을 겁니다. 한 개인의 힘으로 이룬 평화는 곧 망가지게 되지요. 괴선에 이은 작가님의 새로운 도전이었지만 주제가 참 어려운 것이었습니다.
역사는 말해 줍니다. 혼란하고 혼돈스럽지만 현재의 우리 대한민국 등 많은 나라가 채택한 민주주의와 법치주의가 답이라는 것을요.
신선이든 신이든 역사를 이끌어 왔다면 아마도 현재의 체제에서 조금 더 나은 어떤 것일 것입니다.
쟁천구패를 읽으면서 결론이 어찌될까 궁금했는데 일단은 행복한 결말이더군요. 거기서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관료주의와 착복과 전횡이 홍락당을 지배하게 되었을 겁니다.
임준욱 님의 다음 도전이 기다려지는군요. 현실은 현실이고 무협은 무협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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