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취향차이라는 것은 어쩔수 없습니다. 폐인친구들(?)을 봐도 다들 자기 취향이 있어서 의견이 많이 갈리니까요. 저같은 경우 요도님 글을 좋아하는 것은 솔직히 그냥 편하게 봐집니다. 제가 습관적으로 너무 책보면서 의심을 한다거나 분석한다고 해야하나, 계속 그러면서 책읽는 것이 재미없게 만들고 하는데 요도님 글은 순수하게 재밌다 하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좋아하죠. 아 객관적은 이유는 모르겠내요. 사람마다 다르니. 예를 들어 모두 취향이라는 게 같다면 가장 예쁘다는 한 여자에게만 관심을 가지고 같은 책만 다들 보지 않겠나요? 근데 현실적으로 그렇지 않다는 것 자체가 취향이라는게 상상하기 힘들정도로 차이가 크다는 것이겠지요.
요즘 흔히들 말하죠.
소설을 읽을때는 작가를 기준으로 고른다고.
그만큼 내공이 쌓이는 건가 봅니다.
개인적으로 요도님을 '멘토'로 생각하는 저로서는
요도님의 필력에 이끌려서 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물론 뛰어난 스토리구성. 집중하도록 할 수 있는 탄탄한 구성.
조연들 개개인의 색다른 성격과 설정등.. 모두다 괜찮지만 필력만큼은
확실히 2질의 소설을 완결로 이끈 작가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독자가 작가의 글을 읽는 기준은 객관적으로 자신의 주관에 맞춰서
봅니다. 위에 리플에 글이 달렸다시피, 군림천하는 분명 고금을 불문하고
앞으로도 기억에 남을 뛰어난 작품이지만 그것이 취향에 맞지 아니한 독자
분들도 계시죠.
김용님의 소오강호역시 세계적으로 뛰어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어느 독자분의 입장에서는 취향에 맞지 않아서 재미가 없을수도 있다는 겁니다.
결국 글을 읽는 입장에서는 누군가에게 어디가 재밋냐? 어느부분이 뛰어난거냐?
하고 묻지 마시고 스스로 느끼실수가 없다면 과감히 접는게 상책입니다.
즐겁게 읽으려는 글을 그런것까지 신경써가며 읽을 필요는 없다는거죠.
제가 뭐라고 할 수 있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이건 제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제가 독왕전설에서 부터 지존귀환 빙마전설을 읽을때 요도님의 글들은 대부분 선동적인 대사를 많이 취하는것 같더군요...
예를 들면...
"내가 북해빙궁의 소궁주다."
...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문장 좋아하는 편이죠...
꼭 만화속의 한장면이 그대로 내머릿속에 그려지는 듯한 느낌이여서 그런지 소름돋는 그 기분이란...
그런데 이런 대사를 싫어 하시는 분들이 있다는 겁니다. 제 주위에도 몇몇 그런 분들 있는데요. 결국은...취향 차이겠죠 :D
흠. 저도 최근 들어서는 코드가 안맞는듯.
문체가 너무 가볍게 느껴집니다.
그렇다고 대강 쓴 글은 절대 아닌데, 글 자체가 무거운 느낌이 안들고 그래서 취향차같기도 하더군요.
문장들이 보면 고심해서 쓴 문장들을 발견할 수 있고, 보면 아, 괜찮은 표현인데! 하고 생각이 듬에도 전체적으로 보면 뭔가 미진합니다. 수필쓰는 것처럼 쉼없이 풀어쓴 듯한 느낌이 든다고 할까요?
하지만 지존귀환도 그렇고 스토리 전개에서 압축이 모자라고 기승전결이 약하다는 느낌이 최근에 많이 듭니다.
수호령때가 저에게는 개인적으로 절정이 아니었나 하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아직 기대를 버리지 않고 꾸준히 작품들을 보게 만드는 작가분이시기도 합니다.
파이팅!
오늘 대여해서 봤는데... 주인공이 엄청난 천재처럼 표시해놓고 막상 수련하는것 보면 별로 그렇게 안느껴집니다. ㅡㅡ;
게다가 냉철하고 속내를 알 수 없다고 표현되어있는데 너무나 적나라하구요. 물론 상대방이 어린아이보고 이아인 대체 무슨생각으로 저런 행동을 하지? 라는 궁금증 정도는 생각할 수 있겠지만... 책임감도 없어보이는 문장도 있고...
글보다는 주인공이 마음에 안든다는 ㅡㅡ;;; 너무 잘난척하는 말투가 문장에 묻어나요. 차라리 난 왕자다!!! 하고 당당히 외치면 좋겠는데 은근히 잘난척하는것이 옛날 우리반 반장생각이 나서 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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