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저도 규토대제가 그런면에서는 앙강에비해 뒤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는 근소한 차이로써 여전히 전투를 할때는 두근거리면서 읽고있습니다. 규토가 상대할 자들이 만만하지 않으니 말이죠. 럭쇼를 비롯해서 아직도 싸울자들은 많이 남았습니다 ㅎㅎ
그리고 규토대제는 정말 최강의 대리만족을 준다고나 할까요.. 어찌보면 진정한 먼치킨이라고 생각합니다. 규토보다 강한 주인공들이 있었을지언정 규토보다 더 독자를 쾌락에 빠지게 해 줄 주인공이 있을까요? 10의 이익을 얻기위한 1의 굴욕조차 결코 참아내지 못합니다. 넘치는 자존심 자만심 그리고 오만함 - 그리고 그것을 뒷받침하는 압도적 카리스마와 무궁무진한 능력 이것이야말로 한번쯤 꿈꾸어오던 이기적 히어로의 모습 아닌가요? 삶을 살아가다 보면 어쩔수없이 고개숙여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때 저런 상상을 해보신적은 없나요?
다른 소설을 읽다보면 주인공이 가끔 모략이나 사고로 인해 자기 자신의 힘을 잃고 적들에게 굴욕을 당할때가 있습니다. 그럴때마다 독자들은 속으로 분통을 터트리죠. 특히 싸가지를 아주 밥말아먹은 케릭터가 주인공을 괴롭힐때면 더욱 그렇습니다. 규토는 힘을 잃은 상황에서조차 절대 자존심을 굽히지 않고 아득바득 싸우는 케릭터입니다. 굴욕을 당할바에야 죽고 말 녀석이죠. 실로 황제다운 오만함 - 그것이 저를 규토대제를 기다리게 만드는군요. 이런 주인공 아마도 처음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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