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아직 3권 초반부 읽는 중이라 '천'에 대해서는 모르겠구요...
저도 명예회복이나 진실을 밝히는 것이 없었던 것이 마음에 걸리더군요.
하지만 또 어떻게 생각해보면...
어차피 이미 다 끝난 일인데 진실을 까발리게 되면 그 혼란이란 상당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진명이 과연 제대로 밝힐 수 있을지... 상관 뭐라는 여자의 경우에도 그랬지만 상대쪽에서 숨기려고 하면 그걸 까발리기 어려우니까요. 처음 보는 놈이 나타나서 '이 놈이 비밀집단 천의 수장인데...'라고 해봤자 아무도 안 믿을테고(또 무림의 수뇌부의 상당수가 천이니...) 다 때려죽이는게 차라리 더 쉬울정도일테니..
그리고 진명 생각에는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떠들어대는 삼마 운운, 일화 운운 하는 이야기는 신경도 안 썼으 것 같습니다. 명예니 하는 것에도 초탈한 성격이니...
뭐, 어쩌면 아직 밝혀지지 않은 비밀이 있을지도 모르지요.
아무튼 중요한 것은... 저는 어서 십만마도 3권 마저 보러 가겠습니다(후다다다닥)
명예회복이 문제가 아니라 아직도 마정회는 남아있으고 천이라는 단체도 남아있는 것 같으니 문제죠.
진명은 구파일방, 마정회가 다시 한번 서로 오해로 죽이는 것을 보고싶었나요?
솔직히 진명의 무공으로 천이란 단체를 밝힐 수 없다면 천이란 단체는 불멸이겠죠.
구파일방에 숨은 간세들도 진명의 무공이면 충분히 알아낼 수 있어야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진명이 천의 마공 기운을 느낄 수 있을테니까요.
그래서 사람들에게 간세들을 잡아서 보여주면 음모가 있다는 것을 충분히 알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그정도 무공이면 나라도 당장 천이란 단체를 쓸어버릴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하여간 보고있으면 꼭 자신을 죽이려한 악당을 살려주니 악당이 자신의 친인을 해치는 전형적인 고무협 스토리를 보는 것 같습니다.
차라리 진명이 마선이 되어서 구파일방과 마정회가 살육전을 벌이는 모습을 보고싶어 하는 것이라면 더 이해가 되겠네요.
푸른벌레님 저하고 같은 생각이시군요.
저도 살해된 자들이 산문 앞에 버려진 자들이었고 살수의 무공이 오행마벽이라는 것에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확실히 진명의 행동에는 뭔가 묘한 점이...-_-;
저는 세상 사람들이 인정하게 할 수는 없어도 천을 말살할 수는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것도 아니고 말이지요...
자기 힘이 너무 거대해서 세상 일에 관여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십만마도를 계속 보면 알 수 있겠지요.
그나저나 이거 4권은 언제 나오려나...(3권 나온지 얼마 되었다고 벌써 4권을 찾는 둔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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