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설란은 아닌 것 같습니다. 뭐 김한승님이 일부러 독자들에게 상상의 여지를 열어주신 것일 수도 있지만.. 설란이라는 이야기는 대부분이 1부격인 신존기의 중간중간에 나오던 "마(봉,후)와 은거" 라는 대목 때문인 것 같은데요. 신존기에서 나왔던 예언식 글들 중에는 낭인무적과 신존 시대의 이야기는 없는 걸로 기억합니다. 신존기 마지막에서 분명히 단천우와 설란이 만나면서 끝나죠. 그리고 다시 몇 년간 은거에 들어갑니다. 그 후에 등장한 것이 "천호" 라는 가명을 쓴 무적의 고수입니다. 제 생각엔 2,3부의 이야기는 신존기와 별개로 생각해도 된다고 보네요. 그렇게 본다면 두 촌로를 죽이고난 후, 설란과의 관계라던가...호숫가에서 세희와의 이벤트(?) 등을 미루어 봤을 때 세희에 더 가깝지 않나 싶네요.
마지막에 세희가 아니라 설란이었다고 하면 한마디로 앞뒤에 안 맞는 쌩뚱맞는 장면이라고밖에 생각이 안 되는군요. 이야기의 자연스런 흐름에 맞는 인물이라면 유세희 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위에서 작가님의 댓글을 가만히 보니 설란은 아닌 것 같은 삘이....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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