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와아...왠지 모르게 연재되는 소설 한편보다는 굉장히 재미있게 봤습니다. 앙마님이 추천하는건 왠지 모르게 보고 싶군요. 저는 사실 입문소설로 <이드>를 보았지요. 너무 얼떨결에 접한 것이였어요. 저는 그 후로 판타지에 대해 환상을 품게 됩니다. 하루하루 지뢰밭에 살았지요. 그래서 남들이 다들 본 <드래곤 라자>나 <영웅문>,<대도오>,<태극문>등은 접해보지 못했어요. 지금 읽어보라고 해도 다읽을 수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그런데 <군림천하>와 <사신>을 읽어 봤지요. 제가 처음 접해본 무협다운 무협이랄까요? 사실 앙마님이 사신을 9권에서 중도 하차하셨다고 했는데...그 부분에서는 공감하지 않을 수가 없군요. 확실히 요즘 소설들은 중반부만 넘어가도 어색함을 드러냅니다. 작가가 아닌 저로서는 이해할수 없는 현상입니다만은...
이렇게 보니 제 눈도 많이 높아졌다는 생각입니다. 예전에는 보이지 않던 글들의 틈이 이제는 점점 눈에 띄고 문피아에 와도 소설읽을 맛이 안납니다. 킬링타임용도 이제는 점점 줄어듭니다. <- 적고 보니 엄청 횡설수설했다는...
p.s 이후의 얘기가 참 궁금하네요:D
저랑 생각이 좀 비슷하시네요
설봉님 소설 재밌지만..
사신 일고 조금 실망해서 그이후 작들은 손이 잘 안가네요..
마야에 다시 도전하다 포기하구요..
퓨전무협도 싫어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묵향이나 이드 때까지는 신선해서 좋았지만..
차원이동이니 시간이동이니 이런게 좀 너무 억지스러운거 같더군요..
물론 소설이란게 그런거긴 하지만..
저는 판타지는 작가 상상력이 지배하는 세상이라고 생각하지만.
무협은 어느 정도 현실(당시 중국이나 기존 무협에 의해 일정부분 정형화된)에 바탕을 두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그것이 고정되어 있는것이 아니고
작가에 의해 변할 수도 있지만...
그것이 너무 지나치면 왠지 극단의 평가가 나오더군요..
극히 재밌고 신선하거나...재미없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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