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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분들은 '철산호'를 가벼운 글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저는 결코 가벼운 글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람이 많이 죽고 피가 튀겨야만, 주인공이 정말 암울한 분위기를 가져야만, 음모와 배신이 난무해야 무거운 글은 아닙니다.
세상을 바라보며, 그 세상과 대화하며 가지는 이야기가 어떤 느낌인지를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철산호'는 결코 가벼운 이야기는 아니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우리의 멋진 '귀호'는 세상과의 대화를 우습게 생각하지도, 가볍게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제 생각에 이야기가 조금 가벼워 보이는 점이 있다면, 그건 '귀호' 스스로 자기 자신에 대하여 큰 가치를 부여하지 않는 일면이 있기 때문이지, 이야기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는 결코 가볍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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