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저는 전왕전기에서 전투장면만 나오면 읽지도 않고 그냥 지나갑니다.
호쾌한 맛은 있지만 이것이 너무 지나쳐 전체적인 발란스가 안맞는 느낌입니다. 어찌 전투장면이 너무 남발되어 결국은 자극의 역치를 넘게되고 그래서 더큰 자극을 찿아 결국 집단살상까지이르고 말지요.
고추를 고추장에 찍어먹는 이상한 형국입니다. 스토리자체의 기묘한 이끌림보단 그저 아무런 싸움꺼리나 명분도 아닌것에 사문의 명예니, 무사로서의 긍지니 하면서 투닥거리는거 보면 아 또 페이지수 늘리기 하는구나 하는 생각뿐입니다. 전왕전기 ... 정말지겹습니다.
확실히! 전투 장면을 많이 남발합니다. 허나 별로 어색함을 느끼지 못한 것은 저뿐만이 아닐 것 같습니다.
많은 전투신에도 불구하고 지루하지 않습니다. 저도 시중에 있는 거의 모든 무협, 판타지를 섭렵한 독자로서 지겨운 전투장면이나 무슨 음모 꾸미는 장면은 가차없이 넘겨버립니다. 지겹기 때문이죠. 그런데 전왕전기에서는 그런 느낌을 받지 못했습니다.
제 생각이지만 그 전투신이 필요했기 때문에 쓰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명왕전기보다 싸우는 장면도 줄어들고 구성은 더 탄탄해 진 것 같았습니다. 명왕전기는 꼬맹이랑 말하는 거 빼고 거의 싸우는 장면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전왕전기는 소호(연인유력)도 나오고 종남십이검쓰는 꼬맹이도 나오고 좀 글의 성격이 변한 것 같습니다. 여자도 좀 더 많이 나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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