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저도 중고등학교 때부터 무협을 열심히 봤지만 지금은 요즘 나오는 신무협이 더 마음에 듭니다. 볼 게 없어서 할 수 없이 봤지 7권 세트로 나오던 무협지 시대에는 똑같은 장면이 글자 하나 안 틀리고 다른 책에 그대로 나오는 걸 봤을 땐 정말 찢어 버리고 싶었습니다. 물론 보물 같은 명작도 가끔 나오기는 했지만 진짜 찾기 어려웠죠. 19금 수준의 야한 건 참을 수 있지만 똑같은 내용을 그대로 복사해서 다른 책에 갖다 붙이는 건 용납할 수 없습니다.
스토리 수준으로 따지면 용대운이나 좌백님이 데뷔했던 시절의 소설부터 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무협지 오래된 팬으로 요즘 너무 안타깝습니다.
80년대말 저질무협지와 짜맞추기 무협으로 무협소설 시장이 공중분해되었습니다. 그걸 다시 부흥시킨것이 94년 여름 야설록님이 출판사를 만드시고 직접 글도 쓰시면서 대거 신인작가를 등용하여 신무협이라는 시장이 대여점과 발 맞추어 큰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그때를 생각하면 너무행복하네요. 너무 재미있는 무협소설를 ... 하루에 6.7권은 본 듯하네요. 좌백님의 대도오는 너무너무 재밌게 보고 아직까지 제가 제일 좋아하는 무협소설입니다. 아 이런 무협소설두 있었구나 하는 모든 것이 신선하고 흥미진진했습니다. 그런데 요즘 인터넷이 발전하면서 여기저기서 사이트에서 조회수나 추천수 점 올라가면 바로 책이 출판이 되네요. 너무 안타깝습니다.
모든 책이 다 그렇지는 않지만 책으로 출판되지 말아야 할 필력이 딸리는 책들. 일.이권 내고 잠수하는 책들 .. 무협은 좀 들한데 판타지는 아주 엉망입니다.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출판사들이 각성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이익만 쫒다가는 80년대
말처럼 무협.판타지소설 시장이 다시 공중분해 될 수도 있습니다.
좌백님이 넘 그립습니다.
89년인가? 그때 즈음에 도서출판 대망에서 세로무협을 가로무협으로 편집해서 내놓은 걸작들이 있습니다. 이 때 나온 작품이 '마검패검', '대사막' '철혈도''삼랑소''영웅호가행''구주강호''대천산''고월' 등등이 있었는데요 가로로 3~5권정도 분량으로 나왔죠. 마검패검의 경우 야설록님 필명으로 나왔지만 용대운님의 소설이지요. 이때 초반에 나온 야설록,금강,철자생, 천중행,검궁인 님의 작품은 분명 굉장히 훌륭한 작품이었습니다만, 초반에 나온 작품 이후 나오는 소설들은 확실히 별로더군요. 위에 열거한 작품만 봐도 구무협의 향수는 충분히 느낄수 있을겁니다. 그러나 어디서 볼 수 있는지는 저도 난감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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