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이르나크의 장을 보면서 전 이복형제들을 굉장히 불쌍했습니다. 살아남아도 그건 사는 게 아니다. 주인공의 이기심에 휘둘리는 거에 불과하다...라고요. 부인이나 자식들도 그렇고...
결국 다 보고나서 애틋함이나 여운보다는 짜증이라는 감정이 더 많이 남았던 지라 몇년이 지나도 기억에서 그 불쾌함을 지울 수가 없었던 거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대부분 다 주인공에 대한 불만이네요... 고민하고 방황하면서도 결국은 자기자신을 선택하는 모습을 보고 차라리 처음부터 이기적이고 욕망에 솔직한 타입(예를 들어 마조흑운기의 흑운이나 스틱스의 주인공같은)이 더 낫다고 생각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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