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전부터 비슷한 주장을 몇번 한적이 있는데..
한백무림서 때문에 각각의 이야기가 완성도가 떨어진다고 봅니다..
처녀작인 무당마검의 경우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었지만 질풍검은 역시나 한백무림서라는 아직 보여주지 못한 9가지의 이야기 때문에 중요부분을 상당수 다음기회로 넘길수밖에 없었죠..
이부분에 대해서 독자들의 호불호가 갈려진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아랫분의 글은 화산질풍검이 한백무림서에 크게 종속되지 않으면서 질풍검 자체의 완성도를 기대하엿다..라는 요지의 글로 보이는데 어느정도 공감이 가지만 표현이 거친점이 문제가 되는것 같군요..
저 역시 무당마검 처럼 질풍검 자체의 이야기 완성도를 기대하였던 사람입니다만 이번 질풍검은 한백무림서의 영향으로 질풍검 자체의 이야기가 좀 빈약하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전작인 무당마검의 경우는 한백무림서와 별개로 보아도 무방할정도로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었기에 드는 실망감일 테지요..
결론은 한백무림서의 성공여부는 10년뒤에 얼마나 많은 독자를 끌고갈수 있느냐가 관건인것 같습니다..
11개의 이야기 완성에는 20여년은 각오해야 할것으로 보이니까요..
밑의 글을 읽고 나서 저와 비슷한 느낌을 가진 사람이 역시 있었구나
싶었습니다. 사소한 견해차이는 있지만.
저는 한백무림서라는 시리즈를 점점 더 볼 자신이 없어졌습니다.
앞에 실컷 무림최강자의 반열에 오르는 그의 행보에 주목했었는데
막상 정상에 올라오니 열명의 괴물들이 기다리고 있는 격이라고나
할까요? 전 무림 통틀어 한두명 있을정도의 무위를 가진 사람.
정예 무인 여러명이 덤벼도 능히 이길만한 인물이 사실은 별거 아닌
수준이었다는 식이어서 숨이 막힌다고나 할까요.
거기다가 차라리 한백무림서라는 이름으로 그 모든 이야기가
담겨있었으면 모를까 복선때문에 지루했었다는 점에서는 충분히
공감이 갈 만 하더군요.그렇다고 끝을 보기엔 너무 질린다고나 할까요?
(너무 많이 봐서 귀찮아 질리는게 아니고 너무 많이 남았음에 기가
질리는 것입니다.)
전 화산질풍검에서 거슬린 부분이 딱 한가지 있었습니다.
뭐냐면.......
육합구소신공! 이었지요. ㅋㅋㅋ
금강님의 영웅군림지에서 구대문파의 무공이 나올때,
공동파의 절기로 나온것이 육합구소신공이었고, 화산파는
옥로진기,태을신공등이 일반적인 심법이고, 자하신공으로 가면
최강으로 변하던데........
이게 정석은 아니지만,머리에 선입관이 되어서 계속 걸리더군요.ㅎㅎㅎ
물론 화산파에서 태청강기쓰는 것도 마음에 안들기 하지만요.
용노사와 장경님이 화산파에서 태청강기 쓰던데.........
곤륜파와 무당파 무공이라 생각하다가 ........
선입견이 문제라.......으으으~~~
흐음... 삼국지가 재밌는 이유중에 하나가 수많은 영웅들이 나온다는 거 아닙니까? 난세라서인지 한 시대에 좀 많다 싶을 정도의 영웅들이 출현하고 천하를 얻기 위해 자웅을 겨루지요. 지금도 삼국지를 좋아합니다만 고교시절 삼국지에 열광했었죠.
그와 마찬가지로 한백무림서에 나올 것도 삼국지처럼 생각하면 이해되지 않는 것은 아니죠. 원을 몰아냈지만 명이 안정된 것도 아니니 난세라면 난세일까요? 그 시대를 틈탄 영웅들의 활약. 그리고 제가 한명의 절대자를 좋아하지 않는 스타일이라 그러한 설정은 맘에 들더군요.
요즘 주인공은 천하무적. 적들은 레벨업을 위한 몬스터일뿐, 생각들은 하고나 사는 건지... 하여튼 그러한 무협들보다 주인공도 강하지만 주인공을 능가하는 인물들과 못지않은 인물들이 많다는 것이 맘에 들던데. 사실 주인공 나이 기껏 30전후인데 천하무적이면 좀 이상하지 않습니까?
여하튼 한백무림서 자체는 좋지만 무당마검이 화산질풍검보다 완성도 높다에는 한표입니다. 화산질풍검을 따로 한 무협으로 봐도 손색없이 훌륭하지만 내용중 섬에 들어가서 활약하는 부분이 나중에 보일 팽가 이야기 때문에 많은 부분 생략 되었죠. 그점이 유일하게 아쉽고 마이너스 부분이라 생각되어서 무당마검을 개인적으로 높게 칩니다. 그리고 무당마검의 전쟁씬 부분은 다시봐도 호쾌하고 좋더군요.
보는사람 마다 각각 다른것이니까요. 장점이 될 수도 있겠죠.
같은 기가질린다는 표현도 대단하다는 의미와 나쁘다는 의미
둘다 있으니.
무~협//예를들어 삼국지가 봉선전 공명전 맹덕전 이렇게
나뉘어있다면 전부 다는 못봤을 것 같아요.
주인공이 어린나이에 노강호들과 동수를 이루는 것은 저도
썩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크게 신경쓰지도 않는 것
같네요.
저 역시도 무당마검은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정말 웅장한 느낌이죠.
무당마검만 읽었을 때는 스케일이 크다고 할 수 있었겠으나
화산질풍검까지 읽고 난 후 지금은 글~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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