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감상에서도 충분히 비평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비평이라고 쓰고 비난이라고 읽어야 할 글들이 나온다는 데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전문가가 아닌데 비평을 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적어도 비평이라고 하면 글이 논리적이어야 함은 물론 그렇게 주장하는 확실한 근거(과거의 뛰어난 작품들과의 비교)가 있어야 하는데 자신이 느낀 점이나 못마땅한 점을 쓰시고 비평이라고 하시는 분들이 몇분 계셔서 비평의 본질적 의미가 왜곡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곤 합니다. 만약 비평란이 만들어진다면 엄격한 자격제한이 걸려야 함은 물론 거기에 대한 책임까지 질 수 있는 확고한 체제가 확립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웹상인 이상 현실만큼은 아니어도 가능한한 엄격한 제제가 필수라고 여겨지는군요.
여기 고무판에서 어느 분이 비평에 엄격한 제한을 둬야 한다고 했던 글을 읽었던 적이 있습니다. 전 여기 가입한지 얼마 안됐지만 만약 그분이 아직도 있다면 당장 묻고 싶군요. 그럼 소설가는 어떤가? 라구요. 소설가도 엄격한 제한을 둬야할까요? 그렇지 않다면 작품과 비평에서 작품을 쓰는 작가는 제한이 없는데... 비평만 제한이 있나요? 그런 기준은 어디서 났는지 묻고 싶은데... 비평에 제한이 없어서 이런저런 글이 있다면 작품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아주 잘쓴 작품이 있는 반면에 그렇지 못한 작품도 있다는 거죠. 비평에도 프로와 같은 글이 있는 반면에 아마추어 같은 비평글도 있다는 거죠. 아마추어의 비평이 설혹 그보다 더 빼어난 비평이 있다손 치더라도 비평이 아니라고는 못하겠죠. 작품에 비유해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비평에 관한 기본적인 형식은 갖춰야겠죠?
마지막으로 여기 게시판에서 말하는 비난은 비평이라기 보담 감상에 더 가깝죠. 읽은 독자의 느낌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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