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나팔바람님.. 그래도 나와요 ㅜ.ㅠ
자신의 기준은 매우 높다고 자부하면서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부족한 분은
웬만한 추천에도 딴지성 댓글 들어갑니다.
추천글에 기준을 만드는 것은 사실 위험한 발상으로
기준자체가 취향에 기반을 해서 모호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최저한의 기준으로 잡는 겁니다.
또 지킬게 많아지면 추천 활기는 바로 떨어지고
정말 명작 추천만 무한 반복됩니다.
추천 자질(?) 시비가 끊이지 않을 거구요.
추천 나온 작품은 봐도 후회되지 않는다.
귀찮고 어려우니 추천된 작품만 골라서 보겠다.
누가봐도 추천될만한 작품들로만 추천이 되어 있다.
라는 생각은 이젠 맞지 않습니다.
추천이 활기차게 올라오니 그중에서 나에게 맞는 작품도 있겠구나
웬지 어정정해서 추천한번 못받아 보는 작품이 없겠구나
라는 생각이 좋을 듯하네요.
분명 예의없는 댓글들을 보면 눈살이 찌푸려질 때가 많습니다. 속된 말로 "초딩아냐?"라는 생각도 하게 되죠. 그만큼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추천글을 보게 되면 추천글뿐만 아니라 아래에 달리는 댓글들의 내용을 통해서 정말 추천받을 만한 글인가보다라고 판단하게 됩니다. 그리고 여러 사람들이 추천하는 글들은 확실히 재미라는 측면에서는 보장해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나팔바람님의 의견에 어느 정도 동조를 하고 싶은 이유는 추천이라고 올라오는 글들을 보면 정말 "낚였다"라는 생각을 하게 될 때가 많아서 입니다. 글에는 글쓴이의 생각이 정성스럽게 담겨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글을 잘 쓰고 못 쓰고의 문제가 아니라 "정성"의 문제입니다. 요즘 많은 추천글들을 보고 들어가면 보라는 이유는 단 하나인 경우가 많더군요.
"재미있으니 어서 가서 보세요"
정말 짧은 글을 세줄규칙에 맞추기 위해 억지로 칸을 늘려쓰기도 합니다. 물론 글 쓰신 입장에서야 재미있으니까 보라고 추천하시는 거겠죠. 하지만 그 추천글을 보는 사람들은 추천된 글을 보고 싶은 생각을 느끼지 못 할 것 같습니다(어쩌면 저만 그럴 수도 있고요) 추천 글을 쓸 때 추천하는 이유를 조금만 더 곁들여 주시는 것이 어렵지는 않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재미있다고 한다면 "주인공이 통쾌해서", "스토리가 좋아서" 등등의 이유가 분명 존재할 것입니다.
물론 많은 추천이 있어야 많은 글들이 빛을 보기는 하겠지만 추천에 어느 정도의 규칙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고무판이 사람들의 다양한 생각을 인정하려고 노력한다는 점은 굉장히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요즈음 보면 통제만이 강해지고 있는 듯 합니다. 즉 가벼운 면들에 대한 것들은 관대하게 넘어가지만 그 가벼움에서 아쉬움을 느끼는 사람들도 많음을 알아주셨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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