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김강현
작품명 : 투신
출판사 : 북박스
삼자대면이 완결난 지도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어느새 투신까지 완결이 나버렸다.
투신 7권! 투신의 완결권이다.
처음에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7권엔 아쉬움이 많았다.
7권 전부분. 즉, 1권~6권에선 전투신이 굉장히 돋보인다.
그러나 7권의 전투신은 길어야 3쪽 정도였다. 물론, 전투신이 여러 번 나오지만 말이다.
전투신이 꼭 책의 재미를 조정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6권까지의 내용으로 보아 7권에선 많은 전투신이 나올 것만 같았다. 아니, 한번 엄청난 대격돌이 있을 것만 같았다.
그런데... 기대했던 바와는 달리 짧은 전투신이 연이어 나타났다. 원래부터 그랬던 것이 아니라 7권에서만 유난히도 짧아진 전투신과 심리 묘사는 작가님께서 급히 끝내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하였다.
하지만,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적절한 반전... 나만이 예측하지 못했던 것일 수 있지만, 그것을 보고 크게 놀랐다. 이건... 책으로 보기로 하자.
투신 7권엔 오타도 몇 번 나왔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귀도문...이 귀두문... 으로 나왔다는 것이다. 그냥 일상생활이 계속 되는 가운데 그런 오타가 났다면 웃으며 넘겼을 것이다. 그러나 긴박감이 느껴지는 전투가 있는 가운데... '귀두'라는 오타가 나니... 제대로 집중할 수가 없기도 했다.
하아~, 그리고... 종장!
많은 여운이 남겨졌다. 이것은 많은 무협소설의 완결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기이하게도 끝까지 기억나는 듯한 느낌은 들지 않는다. 이상한 것 같으면서도 깔끔한 마무리. 작가님께서 많은 신경을 쓰신 듯 하다.
많은 아쉬운 점...
그것은 내가 투신을 너무 재밌게 보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아쉬운 점이 있었지만, 그래도 투신은 역시 재밌었다.
삼자대면과 투신 모두 엄청난 재미를 나에게 선사해주었다.
난 김강현님의 다음 작품을 다시 한번 기다릴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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