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몬테크리스토를 따온건 초기부터 나왔던 얘기지요. 비슷하면서도 구별되게 어떻게 재창조해내느냐가 작가의 역량이 아닐까 싶은데 개인적으로 이 작품 <홍염의 성좌>엔 후한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어린 시절 몬테크리스토 백작도 무척 재미나게 읽었습니다만 홍염의 성좌를 읽는 맛은 옛 기억을 떠올리게 하면서도 색다른 깊이와 맛이 느껴졌거든요.
음냐.. 어디까지나 작가분의 마음이긴 하겠지만 백작의 복수는 이제 급물살을 타지 않을까 싶군요.
전체적인 구조를 조금씩 보여주는 스타일의 작품이라서 개인차가 있는건 아닐까 싶습니다.
개인적인 차원에서 여지껏 나온 어떤 판타지 작품과 비교해도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 수준의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흠.. 저는 6권째 보고 너무도 이 작품이 마음에 들어서 구매하려고 인터넷 싸이트 뒤지다가 5권이 절판되었다는 소식에 좌절까지 했었답니다.
오늘도 혹시나 중간 규모의 서점에는 책이 남아 있을까 친구들 만나러 가는 길에 두어군데 뒤져보고 역시나 했다는..
음.. 아이디로 봐서는 88년생이신건지 모르겠네요.
보통 몽테크리스토 백작은 중고교 권장도서에 들어가니깐(아무리 세상이 빨리 변한다지만 정규교과에서 초등학생 보고 저걸 읽으라고 하지는 않겠죠?? 찾아 읽지 않는다면야.. ㅡ.ㅡ;;) 어쩌면 원작을 읽은 시기와 홍염의 성좌를 읽은 시기가 그다지 차이나질 않아서 느껴지는 거부감은 아닐까도 싶네요.
반지의 제왕을 보고나니 나니아 연대기가 왠지 시큰둥~한 그런 느낌 있잖습니까? 아닐려나? ^^*
음.. 어쨌거나 저로서는 그래도 제법 차이가 나서인지 이거 너무 배꼈다..는 느낌보다는 원작을 참 개성있게 재구성했구나..하고 감탄을 했거든요.
*오탈자 거의 없는 점(꼼꼼히 살펴보며 읽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읽다보면 곧잘 잡아내긴 하는 편입니다. 다른 젊은 작가분들의 경우 맞춤법이나 띄어쓰기도 엉망인 경우가 많아서요.)
*수준 높은 문장력 혹은 필력(억지로 멋부린 문장은 어딘가 어색하기 마련인데 자연스러우면서도 뭐... 좀 거시기하긴 합니다만 아름다운 문장들..이나 대사가 눈에 많이 띄던데요. ^^;;)
*뭣보다도 개성넘치며 생동감있는 케릭터들, 전체적인 짜임새, 극적인 재미 뭐하나 흠 잡기 어려운 작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흠.. 제가 많이 좋아하는 작품이다보니 좀 길게 썼네요. 눈 버리셨다면 죄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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