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다른분들처럼 이차원용병도 좋고 마법사의 도시도 좋습니다. 그 이외에도 대중문학으로서의 판무소설도 비교적 여유로운 범위에서 소화하는 편입니다. 굳이 그 글들에 대해서 언급하는건 피하겠습니다만...
판무의 특성상 1권에서 특이한 소재로 승부를 보려는 경우가 많은데 저는 그런걸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글쓰기도 익숙하지 않으면서 소재하나 특이하다고 글이 재미있는건 아니니까요.
일단 글의 최소조건은 읽는동안 설정파괴나 맞춤법 문장오류가 눈에 띄지 않는겁니다. 하지만 이러한 조건도 일단 글이 재미있으면 대충 어느 정도는 넘길 수 있지요. 추가 조건은 두번째 읽었을때도 재미있게 읽은 수 있느냐 입니다.
근래 읽었던 책 중에서 이차원용병이라는 책은 오히려 처음 읽을때 보다 두번째 읽을때 더 재미있는 아니 재미보다는 감동이 더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처음 읽었을때는 사건을 따라가느라 달리는 차 안에서 목적지로 달리는것에만 신경을 썼지만 두번째는 길을 알고 지나가는 경치를 감상할 여유를 가졌다는 차이가 있겠지만 처음부터 책에 그러한 감정선을 자극할 수 있는 포인트가 없었다면 두번째 본다고 하더라도 감동을 얻을수는 없었겠죠.
사실 응비님께서 재미있다고 하신 포인트에 대해 전혀 공감이 안갑니다. 일단 취향차이가 있겠지만 막장드라마라도 일단 연기만 잘하면 시청률은 잘 나옵니다. 하지만 소재도 달리 특이하지 않고 내용상 현실성도 극히 부족하고 주인공의 감정에 이입하기도 부족합니다. 블록버스터라고 말씀해주시는 듯 합니다만 제 개인적인 견해론 우베볼 감독의 그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거지요. 그래서 취향의 차이라는 말씀을 드린겁니다.
어떤 부분이 재미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취향문제니 넘어가더라도.
현판의 가장큰 요소중 한가지가 대리만족인데..
생각이라는게 없는 주인공..
딱히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지사장 하나 부하 만들려고 살인까지 저지른걸 덮어준다라..
악당컨셉이라고 말한다면 넘어가 줄 수 있습니다만...
다른걸 떠나서 삼성지분3%소유한 이건희도 삼성공화국 독재자입니다..
물론, 순환출자를 통한 지배구조긴 하지만 말입니다.
그러나, 주인공 아버지는 55%보유한 최대주주죠 절대 회사가 넘어갈리도 없고
그런데 하는 행태보면 무슨 월급쟁이 전문경영인을 보는듯하네요..
회장자리건다느니 어쩌니 제발 공부좀 하고 소설을 썼으면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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