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청어람
제목:백수, 재벌되다
작가:텀블러
얼마전에도 감상란에 글을 올렸는데 이번에 또 올리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인 일이 좋게 풀려서 기쁜 마음에 만화방을 찾았습니다.
역시나 원래 만화방에선 대여만 했지 죽치고 앉아서 읽진 않았지만 요즘들어서
기분이 좋거나 우울할 땐 찾아가보고 싶더라구요.
어제도 가려던 거 미루다미루다 결국 오늘에야 가게 됐지만요.
아무튼. 우연한 기회에 보게 된 백수, 재벌되다. 상당히 재밌더라구요.
아참, 말씀드리기에 앞서 저는 딱 1권만 읽고 감상란에 글을 올리는 겁니다.
다른 분들 착오없으시길!!
대략적인 내용은 이렇습니다.
고아. 그리고 백수인 주인공이 있습니다. 세상에 대해 한탄하다가 한강에 투신하려고 까지 마음먹었지만, 이제껏 해보지도 못한 게 너무 억울해서 배낭여행이나 떠나자고 합니다. 어느 산인진 기억안나지만 지리산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곳에서 우연히 한 도사(?) 라고 하기엔 신선 쯤으로 보이는 노인을 만나게 되고, 억지로 그의 제자가 됩니다.
사실 이 내용은 본문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데 나오니 좀 황당하긴 하더군요.
아무래도 재벌과 관련 된 게 머리싸움외에 힘쓰는 일이 나올테니, 그걸 위한 떡밥이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일단 제목에 끌려서 반권은 보자고 계속 읽어나갔습니다.
근데 상당히 재밌습니다.
뭐, 내용은 제목에 맞게 흘러 갑니다. 당한 게 많은 주인공의 아버지가 재벌, 그것도 영국의 유명 기업 회장님이신겁니다. 게다가 언제 죽을지 모르는 췌장암 4기 판정!
처음엔 분노하지만 차차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모습도 보이고.
주인공의 행보가 상당히 시원합니다. 불필요한 에피스도가 전혀 없는 것 같아요.
아, 하나 있었네요. 위에 말한 떡밥을 곧바로 사용하더라구요. 그래도 몰입력이 좋아서인지 곧잘 읽었네요.
언급했지만, 일단 1권을 본 소감은 상당히 재밌다, 입니다.
과거에는 청어람이면 작가이름, 제목 안 보고 그냥 장르만 보고 고르는 편이었는데
근래 본 현대판타지에 크게 실망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읽을까, 말까 고민했었는데.
그 고민이 무색할 정도로 재밌습니다. 괜히 청어람이 아니에요.
두서 없이 써내려가서 죄송합니다. 아무튼 1권은 대만족!
빌려온 2권도 이제 읽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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