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불교의 선종은 극단적으로 말하면 중국 토착의 신앙으로서, 철학으로서 도교와 불교의 결합입니다. 종교관뿐만 아니라 언어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치죠. 예, 스님들도 도를 구하느니, 선골이니 선체니 하는 말을 합니다. 선이 들어간다고 해서 꼭 도교를 떠올릴 이유는 없다는 거지요.
문맥으로 봐도 도를 찾아나서는 화엄경의 선재동자나 근기를 쌓아가 대덕을 얻는 선재가 아닌, 아원이를 재주 좋다고 칭찬했으니 그 선재를 씀이 맞지 않습니까?
오해의 소지는 분명 있었다고 생각하고, 제가 굳이 댓글을 다는 이유는 기회를 빌어 오타, 버그 등에 대한 사과의 말씀을 드리기 위해서입니다.
글에 대한 책임은 작가에게 있습니다. 글에 관한 한 출판사 분들은 작가를 돕는 것뿐이죠. 오타 등에 대해 꼼꼼히 점검해야 했었는데 하지 못한 점 사과를 드립니다.
음, 그러니 들을 욕이 있다면 제가 들어야죠. 그러지 않아도 못난 제 글 다듬는다고 고생하신 출판사 제 담당... 저 대신 욕을 듣고 있으니 미안해서 하는 말입니다.
아! 만득님 건강하시죠? 연재 초반에 자주 뵙는데 한동안 뜸했죠? 언제 한 번 뵙기를 바라며 늘 행복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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