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Comment ' 7

  • 작성자
    Lv.69 [탈퇴계정]
    작성일
    06.01.22 17:26
    No. 1

    저와... 같은생각을 하시네요...

    어색하고 어색했으며 어색했답니다...(-ㅁ-;;)

    설정자체가 중세사람은 현대사람들 보다 정보분석력,응용력 등이 떨어진다 이런거니까.

    말다했죠...;ㅁ;

    다른종류의 먼치킨이랄까요..

    뭐... 요즘 나오는 대다수의 책보다는 조금 괜찮은정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1 프로즌
    작성일
    06.01.22 23:29
    No. 2

    어색한 것은 상황을 제대로 이끌어가지 못한 제 표현력의 한계임을 인정합니다만, 설정자체가 그런 것이 아니라 실제로 그렇습니다.

    일례로 같은 예술작품(문학이나 미술)을 두고 교육 유무, 자라온 환경 등에 의해서 그 속에 담긴 의미 파악의 정도가 판이합니다. 고등교육을 받고 지성과 이성적 수준이 월등한 현대인이 사고방식과 가치관의 기반을 '신앙'에 하나에 두고 있는 사람들 보다 폭넓은 생각을 한다는 것은 제가 만든 설정이 아니라 밝혀진 사실입니다.

    다만 다른 것은 다수의 중세인보다 현대인이 뛰어나지만 중세인 중에서도 '극소수'의 이성적 인간은 존재한다는 것이고 그런 극소수의 인간들이 그 시대에서도 천재라고 불린 인간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제 소설의 주인공이 게임으로 따지면 int에 올인한 캐릭터라는 실지로 전체적인 설정 자체를 그렇게 보이도록 제가 이끌어 갔기 때문에 웃으면서 이해할 수 있으나

    이것을 기반으로 현대인이 중세유럽, 그것도 십자군 전쟁이 벌어졌던 11 -12세기와 문화적으로 비슷한 세계로 간다면 천재와 비슷한 취급을 받지 않을까, 하는 상상에서 출발한 것이 일곱 번째 기사 입니다.

    제가 세계의 설정을 중세 유럽과 비슷한 세계로 한 것은, 리얼리티를 위한 것이 아니라, 주인공의 뛰어남을 표현하기 위한 현실적 차용입니다. 꼭 11, 2세기가 아니라 중세의 상업도시 베니스를 배경으로 한 베니스의 상인만 보아도 폭넓은 사고방식이 가능한 현대인으서는 샤일록이 법정으로까지 가는 상황 자체가 말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베니스의 상인을 여전히 재미있게 여기는 것은 그 '상황'이 당시의 현실이고 그것을 소설상의 '현실'로 인정하기 때문입니다.

    역사적으로 십자군 원정에 참가한 수 많은 기사들의 머리속에 있는 것은 '영지, 재산 모든 것을 다 교회에 헌납하고 성전에 참가하는 것이 바로 나의 의무고 기독교 왕국의 완성을 위하는 것이다. 설사 죽는다고 해도 그것은 곧 영광이다' 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지금 현대인의 관점으로 보면 정말 이해가 가지 않지만 그 때는 그랬으니까요.

    제 소설은 중세유럽을 100% 차용한 것이 아니라, 당시 사람들이 기본적인 획일적인 가치관(신앙, 종교)과 사회분위기에서 살았던 점을 소설적인 현실로 차용한 것입니다.

    제 잘못은 그런 현실과 상황을 이야기 속으로 제대로 끌어안지 못한 것입니다. 하지만 설정 자체가 어색하고 말이 안 된다는 것은 틀린 생각입니다.

    적절한 예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황박사 사태만 보더라도 사회, 문화적으로 뛰어난 사람이 등장하면 그 속에 감추어둔 이면을 보지 못하면 제 아무리 현대인이라 하더도 순수한 마음으로 열광할 수 밖에 없는 것이고 제 소설의 주인공 역시 비슷한 방향으로 열광을 이끌어내는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거기에 진실을 파헤치는 미디어와 언론의 수준이 현대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이 열악한 세계라면야 진짜 '영웅'이 되는 것은 불 보듯이 뻔한 일이라는 게 제 상상이었고 그것을 소설로 풀어 쓰는 것입니다.

    즉, 판타지 소설 일곱번째기사의 세계적 배경은, '십자군 전쟁이 일어난 시점과 그 후 일 이백년 정도까지의 중세유럽인들의 지적, 이성적 수준과 극히 비슷한 사람들이 살고 있는 세계'이고 현대의 고등교육을 받았고 이성적으로 건강하며 잡학다식한 현대인이 그 세계에서 벌이는 천재적(?)인 이야기입니다.

    다른 종류의 먼치킨이라는 것은 상황과 현실을 허점을 적절이 이용한, INT 능력치가 99라 볼 수 있는 주인공이기 때문에 적절한 동의를 합니다만 어차피 퓨전 자체가 다른 세계 사람들보다 뭔가 뛰어난 점을 가진 현대인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기 때문에 각자 다른 종류의 먼치킨이 될 수 밖에 없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저는 무작정 '먼치킨이다!'라는 말을 피해가기 위해 INT를 제외한 모든 능력치를 소설 상의 강자들의 절반도 안되는 수치로 조정했고 인문사회는 몰라도 이공쪽 지식은 지극히 평범한 주인공을 창조했음을 밝히는 바이구요.

    마지막으로 르네상스 시대 이전의 중세유럽의 분위기는 우리가 상상했던 것 보다 더 혹독했고 어이 없는 가치관이 팽배했습니다. 그런 현실과 세상 분위기 아래서 대부분의 사람들과 다른 생각을 하여 새로운 가치관과 학문의 초석을 다진 이들은 현대에서 종종 나오는 천재라 불리는 사람들보다 훨씬 더 뛰어난 사람들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고 그것을 판타지 소설로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버나드
    작성일
    06.01.22 23:44
    No. 3

    "드래곤 라자부터 하얀늑대들 이나 여러 약한 주인공을 내세운 판타지들은 아직 이런 점에서 벗어나질 못 한 듯 싶군요. "

    이런식으로 따지자면 이영도님의 소설들을 제외하고는 톨킨을 벗어나질 못한게 되는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0 저리가요
    작성일
    06.01.23 01:50
    No. 4

    최근에 나온 퓨전물 중에서 가장 관심있게 보고 있습니다

    적당한 리얼리티에 소설적인 재미 강약조절을 잘하시더군요

    요즘 워낙 쓰레기같은 책이 범람을 해 그속에 가려지는게 아닌가 하는

    안타까움이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현자지망생
    작성일
    06.01.23 02:25
    No. 5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과 같은 중세의시대의 사상이 담긴, 새로운 의미의 현대적 고전으로 평가되는 이 소설처럼 글이 완성되길 기 기원하겠습니다.

    (여담으로 이글을 완성기키기 위해 10년동안 중세의 자료를 수집하고 연구 하였다고 하더군요)

    그 소설의 글 중 가장 인상깊은 글이 생각나는군요
    지식은 돌고 도는 것이므로, 과거의 지식을 반복해서 배우기만 하면된다."
    이것을 보고 중세의 지식이란 바로 어떤한의미를 가지는가를 알게 되었습니다

    프로즌께서도 이런 세계적인 문학작품을 서주시길 간절히 기원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홍마신군
    작성일
    06.01.23 09:17
    No. 6

    으음....현대인이 간다 하더라도

    정치적인 감각은 정말로 정치에 천재가 아니면 안되죠.

    그 부분이 좀 어색했습니다.

    문학 이런 것은 제가 지금 중세를 가도 공부 좀 하면 할 수 있을 것 같으

    니 차치 하고서라도

    역사적으로 수많은 정치 천재들을 보면 (예:카이사르)

    2천년도 더 전이라도 정치감각은

    "시대를 타지 않는다" 라고 생각되네요;;

    정외과로서 주인공이 읽은 수많은 고전들에 비추어

    간접 경험을 바탕으로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방식이었으면

    어떨까, 생각 해봅니다........

    아무리 정외과 나오고 작가 였다 해도

    그 뛰어난 정치 감각과 상업 감각은......음;;-_-);; 좀 어색한 듯 싶군요.;

    뭐, 그냥 원래 감각이 뛰어났는데 기회가 없어서...뭐 이런 정도로 이해

    해도 상관없으려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홍마신군
    작성일
    06.01.23 12:17
    No. 7

    딴 건 몰라도 만약에 나중에

    정말로

    마법을 마구 써서 내용이 아스트랄 해지는 일은 절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작가님이 주의 하시고 계시겠지만

    기우라고 해야되나...출판사에서도 보면 가끔 원하는게

    문무 무적 주인공 뭐 이런 것을 원하는 출판사도 있다길레...

    꿋꿋하게 글을 써주세요.......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목록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