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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의 유토피아, 글세상 문피아

요즘 사자비님이 연재 중단하시고 다시 글을 수정하시는 듯 하네요. 비밀글로 되어있는것을 보니...

제 개인적인 생각에도 "진천벽력수" 이 작품은 소장할 가치가 있을 정도로 수작입니다. (작가님 친필싸인본을 가지고 싶을 정도입니다.^^*)

몇몇분들이 너무 잔인한 것 같다라는 말도 있지만, 극단적이기도 한 인간심리를 잘 표현하고 있고, 잔인하다고 느끼기보다는 지극히 사실적이고 비장미와 강렬함이 글 곳곳에 녹아있기에, 기존에 나왔던 여러 작품들과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는 빼어난 작품입니다.

사제지간의 정과 연인간의 사랑, 사형제들간의 우정, 원수지간이지만 그 속에서 넘쳐흐르는 인간미 등등, 인물간의 심리묘사가 치열하고 또한 처절하기까지 합니다

또한 윗분도 말씀하셨다시피 고어체를 사용하셔서, 처음에는 몰입도가 떨어질 수도 있지만, 요즘 많이 나오는 쉽게 읽히는 무협(수준낮다는 말은 아닙니다)들과 독특한 차이가 있어서 오히려 더 쫄깃쫄깃하게 읽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글의 전개 또한 과거와 현재를 치밀하고 흥미진진하게 엮어놓아 글을 읽다보면 "아하~ 그래서 그 때 그랬구나..." 할 정도로 짜임새가 좋습니다.

고무판에 연재할 때, 작가님이 너무 일찍 비밀글로 지정을 하셔서 많은 분들이 읽어보지 못했고, 그 때문에 전체 순위에서도 밀리지 않았나 해서 개인적으로는 조회수나 선작수가 기대했던 것과 달리 조금 저조한 것 같아서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고무판에서 이미 연재중단 했지만, 꼭 책으로 읽어보시기를 조심스레 추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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