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음... 위에분 말씀도 일리가 있습니다. 군림천하는 2부까지 사놓고 1부만보고 치장품(군대용어입니다.)으로 전환해서 잘 모르겠고 쟁선계와 지존록은 그런감이 있죠. 하지만 쟁선계는 금부도가 석대원으로서는 인생과 가치관의 전환점이라고 생각됩니다. 자신만의 방향에서 바라보다 비각사람들의 생각을 접하고 또한 아주 중요한 여인네(?)도 만납니다. 그래서 석대원의 가치관이 재정립되는 시기라 생각되어서 길게 간것이라고 믿고 있고 또한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어서 불만 없습니다. 단지 한권 나오기가 애 임신해서 출산후 돌잔치할때까지 시기가 걸려서 그렇지... T.T 하지만 지존록은 제가 생각해도 조금 너무 심하게 가는듯 싶습니다. 최초에(데뷰할때 경혼기 쓰실때) 경혼기 씨리즈를 3부19권을 계획하셨다는데 지존록에 원래 계획에 없던 자질구리 내용을 너무 많이 넣으신게 아닌지 싶네요 8권 이면 최초 계획했을당시의 1부권수로 적당할듯 한데요... 지존록은 다이어트 해야 할듯 합니다.
풍작가의 소설의 특성상 그냥 쓰여진건 거의 없습니다. 만겁 윤회로의 무공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심심치않게 연결되는것이 많습니다. 가장 큰게 분뢰전의 벽력수였죠 이것 하나로 풍현-분뢰수의 가설이 힘을 얻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이런 것들이 또한 여백을 채워 풍작가의 소설을 한층 풍부하게 해줍니다. 8권까지 읽고 다시 1권부터 읽어보면 새로운게 발견됩니다. 이것은 기존에 부분들이 더 자세히 밝혀져 새롭게 다가오는 것이죠 물론 이것을 싫어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친절하지 못한 설명에 오는 지루함으로 받아들이시는 분들도 많지만 저처럼 읽을때마다 새로운 권이 나올때마다 새롭게 정보를 제공해 첫권부터 다시 일게 만드는 즐거움을 정말 즐겁게 받아들일수 있는 일입니다. 다시 보게 만드는 재미 그것을 구현하는 전개! 어느것 하나 빼놓을게 없습니다. 더불어 지존록은 당시 연재되었던 것과 비교하면 별로 추가된게 없습니다. 계획대로 쓰신다는 것이죠 다이어트의 필요성을 굳이 느낄정도는 아닙니다. (다만 종이도와 천기자의 제자가 탈출하는 부분은 없어도 되지 않았나 싶군요)
군림천하는 조금 끈다~ 하는 느낌이 없잖아 있습니다.
1부는 덜한데, 2부는 좀 많고, 3부는 잔득이 될거 같아서 좀 슬픕니다.
무엇보다 책의 분량과 편집등이 형편 없는게 그러내요. 편집을 조금만 조종해도 12권 까지는 쉬울 것 같은데, 말이죠. 15권은 정말 심했죠.
지존록은 왠지 그 무공들이 필요할 것 같더군요. 인물관의 상관관계나 무공, 진행 등에 큰 영향을 미치는것 같더군요.
버릴 것이 별로 없는 모범적인 책이라고도 볼수 있겠네요.
단, 1,2권의 폐쇠공간은 좀 그렇군요. 그런 공간을 싫어하는 면도 있고, 이 지하의 폐쇠공간에 많은 분들이 포기 했을 것 같더군요.
쟁선계의 경우에는 어디선가 본 바로는 금부도 부분이 긴게 작가님도 좀 그래서 줄이고 줄였는데도 이정도가 됐다는 뉘앙스의 글이 있었습니다.
연재 당시의 글을 본 적도 없고해서 과거와 비교할 수는 없지만, 역시 주기 문제는 계속되네요. 그래도 시간이 든 만큼 9/10 이상은 차있는 글 같네요.
금부도는 저도 불만 없습니다.
취미사 혈겁은 1부에서도 그랬듯 여러 문파와의 은원관계를 한꺼번에 몰아넣고 중간마감하기로 가는 과정으로 보는데, 그래도 좀 지루하다는 느낌 없지 않습니다.
만겁윤회로... 지존록이 풍작가의 다른 작품들 보다 대화가 작고 서술은 길어서 안그래도 읽기 힘든데, 계속 그 안에서 돌다보니 정말 인내심을 필요로하는듯. 아니 이 세상무공 다 배울라고 그러나 그만하고 좀 나가봐!!! 하는 생각이 절로... ^^
역시 지존록은 메니아틱... 그렇다면 지겹다니 뭐니하는 말이 들어갈 틈이 없다는 생각입니다.
즉 군림천하랑 쟁선계는 범용에 가깝고 지존록은 메니아용이므로 지존록에 대해선 늘어지든 그렇지 않든 할말이 없고 앞의 두 소설 중 군림천하는 쪼매 진도나가는 것이 필요할 듯.
경혼기 지존록은 말그대로 '지존록'이죠. 그것도 수십년이 아니라 단 2년정도의 짧은 기간에 '그' 풍현이 절대무적의 '그' 지존이 되는 과정이니 그런 것 아닐까 싶습니다. 분뢰전과 영겁가가 있지 않습니까? 재밌는 이야기는 앞으로 무궁무진하게 펼쳐질 거라 믿습니다.
쟁선계의 금부도 관련 부분은 윗부분에서 쓰신 많은 분들의 댓글에 동의합니다. 다만 끝낼 수 있을 까요? -_-; 국내 작품 전체를 통틀어서 최고의 극악 출판이라서... ㅠ.ㅠ
군림천하는 용노사님.. 믿어봅시다.. -_-;; 이제는 어엿한 최고 중견에 올라가신 용노사님 .. 우리 실망시킨적 별로 없죠.. 가끔은 있지만.... -_-;전 믿을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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