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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우님의 소설들을 읽고...

작성자
Lv.1 문어
작성
05.05.01 10:45
조회
1,948

작가명 : 초우

작품명 : 호위무사, 권왕무적, 녹림투왕

출판사 : ???

여태까지 초우님 소설을 한번도 접해본적이 없었는데

고무림에서 추천도 많고 유명한 호위무사를 봤습니다..

처음엔 흥미진진하더군요 ㅎㅎ..

사공운이라는 주인공의 과묵하고 냉정한성격이 마음에 들구요

초반에 등장하는 주변인물과 사공운과 맺어지는 사건이나 기연등도 하나같이

잘 구성되어있고 개성도 넘치는것 같았구요

무협에서 제대로볼수없었던 로맨스도 있었구요

초우님이 필력이 있으셔서 그런지 몰라도 글전체도 부드러워서

끊김없이 잘 읽었습니다..

솔직히 호위무사는 재밌게 끝까지 잘 읽었습니다..

좀 맘에안들었던부분도 있었지만요..

예를들어 글을 너무 멋지게쓰려고??하시다보니 웬지모르게

이런말해도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쓸데없는곳에서 너무 멋을내며

글을 쓰시는것같았습니다..

그리고 뒤로 가면 갈수록 사공운빼고는 점점 모두 조연도아닌

단역으로 나오는 느낌이 계속해서 납니다;;

그리고 사공운 무적의 영웅만들기.. 예찬이라고 해야되나.. 이런느낌..

뒤로 가면 갈수록 뭔가 간질간질한 느낌이 솟아오르는것이 강해집니다

그래도 끝까지 재밌게 봤습니다.. 뒤로갈수록 약간 그랬지만.. ㅡㅡ;;

그런데...... 권왕무적에선 그런 점이 더하더군요..

호위무사에서는 스토리가 그럴싸하게 잘 짜여진듯해 납득이 갔습니다..

그런데 권왕무적에선 이야기의 진행이 납득이 안가는점이 많습니다;;

초우 작가님께 죄송하지만 ;;

예를들어 무공기연을 얻는장면이,,  약간억지스럽고 급조됬다고 느껴지는게

제가 이상한건지;;

그리고 어떤놈은 절대무적이고 그놈의 이름만들어도 다른조연급들은

덜덜덜떨지만 아운이 그놈을 어쨋든 꺾어버렸습니다..

그런데 꺾자마자 또다시 더더욱절대무적의 아무도 꺾어본적없는

더쌘인물의 등장하는 형식....

또 300명 몰살시키는것도 약간 납득이 안갔습니다;; 현실성이 없다고 해야하나요..

그리고 무엇보다 글이 너무 멋에 치중된것같습니다.. 호위무사보다 훨씬더요..

예를들어 전설전설전설.. 이런투의 말이 한두번 나왔을때는 저도 멋지고

오우 아운전설은 정말 멋지구나~ 이런식으로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하두 아운을 영웅화?신격화? 시키는 예찬성 표현이나..문장같은것이..

알게모르게 너무 많이나오는것같습니다..

또,, 예를들어 초식명.. 초우님 글에선 초식명이 색다른게 많이 등장하던데요..

그런데 그 초식명들이 뭔가 멋있는 단어들만 모아 짜맞춘거같아서..

에.. 이초식명봐라 하곤 저도모르게 가끔씩 웃음이 나올때도 있었슴니다..ㅡㅡ;

그리고 주인공인 아운의 개성이 너무 강해서 그런지 몰라도

아운빼고 다른 조연급 인물들은 대부분 특징이 없어보였습니다..

그냥 천하무적 아운한테 맞기위해 또는 보호받기위해 존재하거나 가끔씩

웃길만한 사고나 터트려주는 개그성인물들이라고 해야하나요?

그리고 천상천하 유아독존.. 자신의 말과 행동은 무조건 전대진리다..

아운이 이렇게 느껴질때가 종종 있었습니다..

세상의 흐름엔 전혀신경 안쓰고 막무가내로 나선다고 해야할까..

그리고 소설상에선 아운의 그 행동들이 정의고 진리고 나중엔 전설로남고..

이렇게 단정지어지는게.... 좀 그랬습니다 ;;

솔직히 소설에서 주인공이 하는일은 내용상으론 옳은것이지만..

권왕에선 그 도가 넘은것같은느낌이 들때가 많았습니다

...

녹림투왕도 그런면이 있었지만 초우님의 그런특성이

가장심한 작품은 권왕무적이라고 생각됬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책은 다 읽었습니다;;

제가 저랑 아주 안맞는책이 아니면 한번잡은책은 끝까지 보는 성미라서;

제가 간간히 책을 읽으면서 위와같이 느꼈던점 빼고는

제가 감히 초우님의 글솜씨를 판단할순 없지만 주관적인 입장에선

초우님 필력도 대단하시고 해서 책자체는 부드럽게 잘 읽을수 있었습니다..

초우님 소설이 저 세작품들 말고 더있을진 모르겠으나,,

그리고 고무림에서 초우님작품을 정말좋아하는분들이 많을진모르겠으나..

욕먹을각오하며 책보면서 느꼈던점 쓰고갑니다..

초우님께 감정있어서 그런게 아니라 --;; 솔직하게 독자입장에서

작가님 발전을위해 안타까워서 이렇게 제가 보고 느낀단점을 쓰는거에요..

다시한번 악의가 없음을 밝히며~

흠.. 그럼 감상이아닌 비평이군요 흠..어쨋든 그럼이만~


Comment ' 12

  • 작성자
    백현
    작성일
    05.05.01 20:34
    No. 1

    음 호위무사는 좀 신격화 되는거 같아 안 봤습니다만.
    권왕무적이랑 녹림투왕은 다 봤죠.
    권왕무적에서 공부머리 좋으면 싸울때나 무얼 해쳐 나갈때도 좋은건지
    그게 제일 궁금하더군요..
    공부하는 머리랑 이런 판단력, 사고력등이 관계가 큰건지 ;
    뭐 주인공이니깐.. 글치만요
    그래도 그런 사소한 태클 무시하면 재밋죠.
    이런 태클의 생각들도 다 보고 내용 정리? 를 하다 생각하는거라서.

    녹림투왕 재밌죠
    깔아뭉게서 죽이기 훗. 압권이엇죠.
    지금은 기억이 잘 안나지만 그 뭐더라 철가방인가 그곳의 뭐 대주랑 싸울때 힘대결인가 햇던거 같던데 신력을 능가하는 주인공이 그넘이랑 비슷? 그게 좀 맘에 안들던.. (맞나? 예전에 봐서 ;)
    하튼 재밌어요, 까다로운 스타일이라 책을 많이 섭렵하진 않지만
    그중에서 손꼽는 작품중 하나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별빛한스푼
    작성일
    05.05.01 21:32
    No. 2

    음..저랑 같군요 ㅡㅡ
    저도 이상하게 극강 먼치킨쪽으루 가는분위기에 설정도 좀 글타고 느꼈는데..
    이상하게 이제껏 다 보고이씁니다 이북에서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건곤무쌍
    작성일
    05.05.01 21:42
    No. 3

    아마 호위무사나 권왕무적을 보신 분들이라면 다소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동의를 하실 것 같습니다. 저도 두 작품을 보면서 좀 아쉬웠지요. 꺼내는 말마다 마치 몇 시간 고심한 듯한 대사를 하니...종종 등장했다면 더욱 멋있었을 것 같은데 너무 자주 등장하다보니 식상하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moa
    작성일
    05.05.01 22:41
    No. 4

    제가 호위무사는 안봐서리 모르겠고,
    권왕무적은 취향이 아니신것 같네요;;
    권왕무적은 걍;; 막 스트레스쌓이구 할때 함 읽어주면
    스트레스 확 풀리는 그런류의 소설입니당.. -_-..
    뭐 이건어떻고, 이건 아닌것같고 그런거 따질필요없이 있는그대로
    즐기면서 읽는거죠 ㅋㄷㅋ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뫼비우스
    작성일
    05.05.02 12:25
    No. 5

    초우님의 작품 중 단점은
    완결이 안 나와아~
    호위무사도 완결 나온다면서 멀었구요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바람
    작성일
    05.05.02 13:33
    No. 6

    저는 반대인대요

    작가가 독자를 의식해서 글을 쓰기는 하지만 각자의 필체와 개성,작가개개인의특성이 무너지면 글로서 가치가 하락되지는 않을는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니콜로
    작성일
    05.05.02 16:24
    No. 7

    독자가 그 점이 아쉬웠다는 것일 뿐, 그 개성과 필체를 바꾸라는 의미는 아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랑이
    작성일
    05.05.02 17:45
    No. 8

    저도 읽으면서 그런 느낌만이 들었습니다....

    이런말 하긴 머하지마...호위무사는 정말 재미있게 읽더가..

    11권인가..어쩃든 거의 후반 부에 잠시 읽는 것을 접었다가

    다시 읽을 정도로.좀 무언가 너무 심하게 변해 버리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권왕무적에 가서는 더 심하다는것도 느껴집니다..

    한마디로 하기 머했는데 식상함......그렇네요 멋진말 멋진 명대사도.

    너무 자주 나오면...식상하다는..

    초우님의 필력 정말 좋아하는데 권왕무적에 가서 저런 부분으로흘러가는건 아쉽더라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地獄魔王
    작성일
    05.05.02 21:04
    No. 9

    전 초우님이야말로 몇 안되는 천재중의 하나라고
    생각이 드네요^^
    물론 하나를 완결하지 못하고 여러가지 글을 쓴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 단점을 충분히 극복할만한 필력을
    가지고 있다는건 분명 더 큰 장점이라고 봅니다
    호위무사,권왕무적,녹림투왕 세개의 글을 쓰면서
    그정도의 재미와 필력을 본다면 분명히 천부적인
    작가라고 평하고 싶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대마21
    작성일
    05.05.06 01:16
    No. 10

    초우님이 대단한 작가입에는 틀립없다고 생각합니다..
    호위 무사 대단한 작품이라고 생각하는데..
    권왕무적 보면서 너무 튀워주기식..그리고 수백에 적들을 죽이면서도
    아무럿지 않다는게..그와중에서 죽어가는 적들은 아운의 뛰어남에
    감탄이나 하고..어떻게든 복수를하던가 ..이를가는 장면이 잇서야하는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카리조
    작성일
    05.08.18 18:24
    No. 11

    호위무사 정말 재밌게 보았습니다
    권왕무적 이작가 어떤넘이야 하고 보았습니다
    녹림투왕 초우 (존칭해주고 싶지도 않음) 글 막쓰네
    중학교 졸업하고 막 쓴글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돈이 좀 벌리면 글 막써도 되는가 보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은거백수
    작성일
    05.10.08 18:29
    No. 12

    음.. 말이 좀 심하신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요.
    막 쓴다고 하는 것은..-ㅅ-;
    초우님의 글의 스타일이 바뀐다든가.. 그런이유로 그런 식으로 쓰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무협이라는 것을 쓰는 작가라는 직업을 가지신 분들은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독자들의 반응을 유도하려고 하는 것이 당연한데..
    제 생각에는 초우님이 글이주는 효과는 강하게 만들어진 주인공을 통하여 빠른 전개로인한 통쾌함과 웃음을 유발하는 재치있는 문장들이 다른 글들에서 주지못하는 신선한 재미를 준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판단한 최근의 초우님 글들은 제가 추구하는 재미에 부합한다는 점들을 제외하더라도 최소한 욕을 먹을 그런 글은 쓰지 않으시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연관성 없다.. 너무 세다.. 신격존재로 만든다..이런점은..
    저도 느끼지만 그냥 어릴적 재미있게 읽었던 홍길동전 읽듯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그런 글이라고 생각합니다.(권선징악의 요소도 강하고..)
    이것 역시 제 생각이지만 초우님도 홍길동전(작품의 구성 전개나 필연성이런 것을 떠나서) 읽듯이 모두가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도 초우님께 바라고 싶은 말은.. 책좀 빨리 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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