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사 시리즈가 계속 나오길 바랍니다..
혈기린 외전은 괜시리 재미있더군요..슈퍼영웅물을 좋아해서인지..
대를 이어가는 천하제일고수 혈기린이라는 점이 쾌걸조로나 배트맨과 흡사한 면이 있어서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왕일 자신과 혈기린이라는 가면 사이에서 정체성의 혼란을 느끼는 점이 참 아쉬웠습니다..
왠지 뭔가 허전하고 아쉽더라구요..^^;
좋은 작품이죠..혈기린외전은 왕일 이야기만 아니라 남봉황이나 다른 인물들을 주제로 좀더 외전 형식으로 쓸 수 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소설중의 하나입니다. 무협소설에도 명장면이 있다고 한다면 암왕에서 마지막에 예령이 명강량의 죽음앞에서 그들과 자신들의 모든 것을 깨닫고 눈물을 흘리는 부분과 혈기린외전에서 왕일이 청룡왕의 집에서 강철에게 외치는 장면 "나는 창주 무사 왕일이다~~" 하는 부분에서의 그 절정감이란 소설속의 모든 갈등이나 인물들간의 대립, 불만이었던 부분이 이 한점에서 폭발하는 느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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