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야설록 광팬이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15년도 더 지난 이야기지만.
용대운과 백상이 첨에 야설록 공저로(물론 이름만이겠지만) 작품을 낸 까닭에 두 훌륭한 작가와 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확실히 '낭만적', '인간적', '구도적'인 맛이 있었지요. 지금 생각해보면 '신파조'가 좀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뭔가 표절의 의혹도 느껴지지만...
하여튼 그 당시의 천편일률적인 무협에서는 많이 탈피해있던 보기 드문 작가였습니다.
예전 작품들이 '객'시리즈로 제목을 바꿔 많이 나왔더군요.
기억나는 제목들을 열거해보지요.
강호묵검혈풍영, 강호벽송월인색, 강호야우백팔뇌, 녹수장산곡, 녹수옥풍향, 녹수무정혈, 구인천하, 대달마, 대무당파, 겁, 화, 사우옥청풍, 철인무십랑, 기인소십랑, 예인화십랑, 북경야, 천지개벽, 표향옥상, 표향혈견수, 검대검 그리고 예춘추라는 필명으로 영웅비파행 등이 있군요.
객 시리즈부터 읽지 않아 지금 제목은 거의 모르겠고 아마 숙객이 예전의 사우옥청풍인거만 기억나네요.
개인적으로는 강호묵검혈풍영(제가 본 무협 최초로 주인공이 사파고 끝에 죽는 작품), 녹수장산곡, 북경야(도제검후의 설정이 처음 등장했음), 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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