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전 재미엤게 읽었는데, 전 오히려 일반 무협소설에서 주인공들의 무공수련이 오히려 말이 안되고 설득력이 없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저 꺠달음에 따라서 경지에 오르고 내공을 수련하여 엄청난 파워를 낸다는,, 혈리표는 어찌보면 매우 사실적인 묘사를 하고 있습니다. 무공의 수련은 바로 육체를 채찍질하여 단단하게 단련하고 체력을 키우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최근 읽은 소설중의 백미였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작가분은 어느정도 무술에 대해서 알고 계시는 분인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어쨌든 무공 무분에서는 더 이상 논하지 말아도 될정도로 완벽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어느 소설에서나 그렇듯 어린나이에 그러한 복수심을 키우고 그렇게 뼈를 깍는 수련을 할 수 있는 마음을 먹느냐가 조금 설득력이 없어 보엿습니다. 아마도 청년기였으면 그런 마음을 충분히 먹고 복수를 다짐하겠지만 어린나이에 그러한 일을 겪으면 보통은 정신이상 증세 또는 아주 소심한 아이로 자라는것이 보통이니까 말입니다. 그리고 의식에서 그런 일들은 잊어 버리고 다만 무의식속에서만 남아 있을 확율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뭐 제가 학교 다닐때 배웠던 아동심리학을 조금 인용해서 말입니다. 어쨌든 혈리표 매우 매우 잘 쓴 무협소설입니다.
다음 작품을 기대합니다.
혈리표 개인적으로 올인입니다. 복수극이라는 간편한 소재로 참신하고 역동적으로 잘 표현한 멋진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혈기린 외전의 1부를 보는듯도 했구요. 그리고 감정변화 운운하시는데 우물로 도망치려는 어린 소년이 지 아비 목날라가는 것을 봤다면 아이고 복수해야지 하며 싱숭생숭하는 가벼운 캐릭터를 바라시는건 좀 무리겠지요. 과묵하지만 그 나름대로 짧고 강한 대사로 그 캐릭터의 특징을 부각시킴으로써 대도오를 떠올리게 했을 정도로 멋졌습니다. 어느 무협지에서도 이런 주인공 찾기 힘들죠. 게다가 재미가 없기는 커녕 전 웃겨 죽는 줄 알았습니다. 부신, 도신, 궁신. 그리고 그 백발 머시기랑 어울리는 모습은 웃기면서도 천박하지 않고 재미에 치우치지 않는 부분이 여러번 나오는데다 근본적으로 무림에서 떠오르는 신성으로서 그 효과를 덧붙일려면 산속 수련이 가장 효과적이지 않겠습니까. 개인적으로 초강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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