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손승윤님의 다음 작품인 열하일기에서도 위에서 글쓰신 분이 말씀하신 것과 똑같은 문제점들이 있더군요. 저도 나름대로 두 작품들을 보면서 느꼈던 문제점을 아주 시원하게 정리해 주셨네요.
두 책을 읽으면서 무엇보다 안타까웠던 점은 바로 위에 열거한 그러한 단점들이 작가의 재능을 가로막고 있지 않나? 하는 점이었습니다. 즉 몇가지 부분만 교정된다면, 감히 이런 표현을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읽기에 더 좋은 작품이 될텐데 아쉽더군요. 어차피 장르문학이란 상업성을 무시할 수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데뷔작 천도비화수에 이어서 2번째 작품인 열하일기에서도 보여지는 공통적인 단점들.. 작가분들 자존심, 고집세기로 유명한 거 알지만 (대부분 글 쓰시는 분들이 그렇다는 겁니다.)본문에서 필자가 말씀하신 몇가지 단점만 극복된다면 장르문학 시장에서 나름대로 히트칠 수 있을 것 같기에 감히 몇자 적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과분한 점수를 주신 것 같아서 부끄러워집니다.
2세대무협이 태동되기 직전에 무협을 끊었다가 천도비화수를 쓰면서 다시 무협으로 돌아왔습니다. 글판과는 거리가 먼 쪽에서 오래도록 생활했습니다. 그래서 천도비화수는 의지만으로 풀어나간 글이었습니다.
저는 사실 신춘문예 은상도 매우 과분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뽑아주신 금강 문주님과 심사위원 여러분께, 출판해 주신 출판사와 그 관계자 여러분께, 지루함을 참고 끝까지 읽어주신 독자분들께 늘 송구한 마음을 지니고 있습니다.
어떤 식으로든, 언제가 되었든 이 송구한 마음을 갚을 생각입니다. 저는 빚지고는 못사는 성격입니다.
아래 덧글 달아주신 분들께도 감사 드립니다(..)
천도비화수 전반적인 글 흐름면에서는 훌륭합니다. 그러나 독자의 시선을 잡아둘수 있는 점이 부족하더군요. 아련한 로맨스나 약간의 추리적인요소도 가미되어야 하지만 천도비화수에서는 부족했습니다.또한 주연못지 않은 조연의 전무함입니다. 너무 주인공에 치중해 있는듯하면 지루해질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책의 종이질에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천도비화수를 읽을때마다 복사본(재본)을 읽는듯한 느낌입니다. 이느낌 상당히 꺼림칙합니다. 그리고 글씨형태도 종이질과 어울려 딱딱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이런 사소한 것까지도 신경써 준다면 다음 작품은 큰 인기를 얻을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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