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최근 근황을 들으니 작가님께서 슬럼프에 빠진 것 같아 보였습니다.
판을 크게 벌이 셨는데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 갈지 궁금합니다.
그물이 큰 만큼이나 그물 사이사이의 구멍도 커 허술해 보이는 설정들이나 이야기 전개도 많았기에 그 구멍을 매우느라 제대로 이야기를 풀어 내지 못할까도 걱정 됩니다.
환상 마법은 9서클이라 그런지 역시나 사기적입니다.
환상 마법을 걸면서 싸우면 상대는 공황 상태에 빠져서 제 능력을 발휘 하지도 못하고 죽겟더군요.
이야기 전개 상, 용맥을 오염시킬 재물들이 필요 하기에 전투에 활용하지는 않은 것 같았습니다.
환상 마법으로 착시 효과만 일으켜도 한 끝차로 생사가 오고가는 전투에서 굉장히 유리한 카드를 가진거라 생각합니다.
그림자의 왕은 불사라 죽일 수 없다는데 최하급 마물을 진화시킨 것 치고는 너무 대단한 존재 같습니다.
드래곤 랜드에는 그 동안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모든 그림자의 왕을 봉인하고 있는 걸까요?
흑마법사들이 힘을 모아 작당을 하고 모략을 꾸며 드래곤 랜드에 있는 봉인처를 파괴한다면?
그림자의 왕이 용과 용기사의 계약을 깨는 장면도 너무 설명이 없습니다.
어떻게 하여 불가능한 일이 가능한 것인지에 대한 설명은 없고 용기사의 단점만 언급하며 탁하고 치니 억하고 죽더라는 식의 내용전개만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세계의 왕을 읽고 머리 속에 떠오르는 이미지는 정체가 불분명한 잡탕입니다.
그리고 그 속에 계속 추가되는 정체 불명의 재료들, 아주 맛있는 요리가 될지 호기심에 한 두번씩 수저를 담궜다 거들떠 보지 않아 음식물 폐기장으로 가게 될지 앞으로의 행보가 걱정되는 [세계의 왕] 이었습니다.
5권의 키워드는 섭리를 바꾸겠다는 생각을 가진 클라우닝이라고 생각 하는데.. 다들 그걸 보기 보다는 흑마법사 너무 쌔다 그림자의왕 너무 쌔다 라는 말만 하고 계신거 같네요..
세계의 의지를 바꾸고 말겠다는 흑마법사가 그냥 지나가는 엑스트라1인일 리가 없죠. 재생의 자하르 조차도 섭리에 저항 하겠다며 힘겨운 싸움을 하려 했던걸로 기억 합니다.... 신들의 정한 진리는 바꿔 보겠다는 싸움을 하는 이가 허접할리가 없죠.. 물론 클라우닝은 나쁜쪽으로 바꾸겠다는 거지만 그런 결정을 쉽게 했을리가 없습니다. 쉽게 말하면 섭리 라는게 아침이 오고 저녁이 온다는 당연한 진리인데 그걸 바꾸겠다는 생각을 가진 이는 미친사람 이거나 어떠한 사건으로 인해그런 마음을 가졌겟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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