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제 생각하고는 약간 다릅니다. 책 한권을 만드는데 드는 작가의 노력
이야 이루말할 수는 없겠지만 책 자체를 놓고 비평을 해야한다는 말
입니다.
공을 들이지 않은 작가가 어디 있겠습니까만은 책을 읽다보면 이미
다른 소설과 비슷한 내용, 특히나 장르소설에서는, 또는 당당히
습작이라고 써놓은 서문, 서투른 문체, 개연성을 상실한 구성 등 여러
요소에서 평가가 나오기 마련입니다. 물론, 쉽게 비평을 해야한다는
말은 아닙니다. 책 전체를 읽고 비평을 해야한다는 말은 대체적으로
공감합니다.
그러나, 완결된 책이 있으면 제대로 된 비평을 하겠지만 요즘 시장
에서 그렇게 완결된 작품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한달에 한권정도가
일반적으로 나오는 것을 보면 1,2권을 읽고 감상은 하는것도 무리한
일은 아닌것이라고 봅니다. '될성 부른 잎은 싹수가 노랗다'라는 말이
있듯이 한 두 권을 읽고도 그 장래를 보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만도
않은 일입니다. 최소한 기본은 갖춰야 흥행코드를 맞춰도 성공하지
않을까합니다.
황희정승 생각이 나네요.
천장지구님 말씀도 맞습니다^^
모두가 생각 끝에 올리는 말인데 전혀 틀릴 수가 있겠습니까?
저는 개인적으로는 일단 책을 내면 좀 가혹한 말을 들어도
어쩔 수 없이 감내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게 싫으면 책을 내지 말던가.
하지만 요즘은 너무 다양해져서...
고무판의 어떤 연령층에서 비판하는 책이 잘 나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럼 이 경우 그 책은 잘못된건가?
그 책을 본 독자들은 모두 문제아인가?
이런 등식은 성립할 수가 없을 겁니다.
결국 현실인정이라는 것이 필요해진 것이지요.
그 연령대를 인정하지 않으면 방법이 없습니다.
제가 10대에 정말 재미있게 본 와룡생의 천애기라는 책이 있었습니다.
한 20년 정도 흘렀던가? 더 흘렀던가요?
그때보니... 정말 볼 수가 없었습니다.
재미라니요...
그 책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번역이 너무 참혹했습니다.
그건 글도 아니었던거지요.
그렇게 눈높이의 차이가 납니다.
잠시 일이...일단 다시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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