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저는 님과는 조금 반대되는 의견입니다.
무협장르에 사람과의 애증이나 사랑의 감정을 강하게 싣는게
쉽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괴선은 무리없이 잘 표현한 수작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운청산이 사천연합을 위해 홀로 적과 맞써 보여주는 신위는
무협의 뜨거움을....
그리고 사랑하는 이를 가슴에 묻어두는 것을 표현해 나가는 작가의
솜씨에는 가슴뭉클함이...
부정의 갈등을 이해와 용서로 담아내어 마무리까지 연결한 것은
임준욱님의 괴선이 아니고서는 쉽게 접할 수없는 작품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아마 아쉽고 뭔가 조금 부족하다고 느껴지는건...임준욱님의
간결하면서 끌지 않는 마무리로 인한 허탈감에서 오는게 아닐까
여겨집니다.
무정지로와 무당마검을 저울질 하기엔 무리가 많은것 같습니다.
전쟁과 연관되어있으면서도 표현되어지는 부분이 서로 다른분야입니다
무정지로에서 전단류가 전쟁에서의 극한 체험을 통한 무공의 성장이라는
설정을 가지고 있는데...소봉님이 말하는 성장성의 한계가 제가보기엔...
오히려 다른 무협들이 가지는 기연이나 개연성이 조금 떨어지는 부분에서의 갑작스런 깨달음에서 오는 무협의 한단계 성장보다는 무정지로에서
생사에 달한 순간에서 나타나는 성장이 오히려 더 설득력이 느껴지든데..
무담마검에서의 명경의 무공증진도 처음엔 실전에서 생사의 경험후에
이뤄진것은 납득이 갔지만 그뒤에 오는 괴수라든가 기인의 도움으로
인한 무공기연은 오히려 전쟁신의 실전과는 괴리감이 느껴지더군요..
무공의 깨달음은 자신이 서있는곳 생활하는 것에서 극한을 넘는
고통을 동반해서 끌어가는 무정지로는 그래서 더 제 입맛에 맛나봅니다.
아무튼 위 소설들이 모두 기타 소설들에비해서 빼어난 수작임엔
틀림없는 사실인것 같습니다.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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