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저는 지금 아스팔트를 녹이는 열기와 사우나를 방불케하는 습기로
가득한 도쿄에 있습니다. 실내에 들어오면 북해빙궁이고 밖에 나가면
부간지옥입니다. 그러는 와중에서도 평자(評者)님의 박학다식에 감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제가 엄청나게 좋아하는 작가들이 탐 클랜시, 마이클 크라이튼, 움베르
토 에코 그리고 죤 그리샴입니다. 특히 죤 그리샴은 어떻게 1000단어 이
내로 어떻게 그렇게 박진감 넘치는 장면들을 묘사해 낼 수 있는지 경
탄을 금치 못하겠습니다.
평자님도 이들 작가를 좋아하신다니 반갑고도 반갑습니다.
제가 이들 작가들을 좋아하는 이유도 평자님과 같습니다. 조사를 통해
서든 작가의 경험을 통해서든 축적된 지식들이 누에고치가 실을 풀어
내듯 글 속에 녹아나서 결국 이 지식들에 의해 위기가 만들어지고 이
위기들을 또한 이 지식들에 의해 해결의 실마리가 만들어진다는 점에서
이들 작가들을 저는 매우 좋아합니다.
의선은 4권으로 완결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주인공 양연소의 출생의 비
밀이 밝혀지고 그의 본격적인 고민이 시작되는 3권에서 저자인 제가
고민에 빠져있습니다. 결국 '시니피앙'과 '시니피에'의 이중성 문제라고
고백할 수밖에 없군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3권 머리말에 갈음해서 평자님의 글을 넣고 싶은데 허락해 주실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만약 가능하시다면 제게 이메일을 주십시오.
고료로는 저녁 식사 대접을 하겠습니다. ^^*
<a href=mailto:[email protected]>[email protected]</a>입니다.
이현신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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