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암왕. 제가 기억하고 있는 그 암왕이 맞다면, 아주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모래 위를 날라다니는 배도 나왔던 거 같고... 아무튼, 명교의 수호신
암왕의 고뇌. 절절히 와닿았던 작품입니다.
그런데, 그런데 말입니다. 성라대연은 솔직히 실망이었습니다.
"장경"이라는 왠지 좋은 글을 썼던 작가라는 기대에 성라대연을 읽고,
엄청 실망했습니다. 등장인물들 좋았습니다. 그런데, 스토리가 영
이상하게 전개되더군요. 종반부 얘기입니다. 해피 엔딩을 만들어내야
한다는 강박관념까지 연상되더군요. 그 영물(깊은 절벽 밑에 살고
있던) 나오는 것까지는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돌덩이로 막고,
지하수로 음식물 넣어주고, 그 지하수를 통해서 소통하고,
마지막에 짠 하고 다시 나타나고, 황당하더군요. 그, 영력이 강했던
서양 여자. 완전 또라이 되었다고 단정합니다. 동이족 할배, 할매,
완전 코메디. 허탈했습니다.
작가분들은 시놉시스, 뭐 그런 거에 기초를 두고 이야기를 풀어나간다고
아는데, 성라대연의 시놉시스는 중반부까지만 있고, 후반부는 억지로
꿰여맞췄다고 저는 단정합니다.
하여튼, 그 암왕이 그 암왕이라면, <암왕> 추천합니다.
천산검로,암왕,빙하탄!
제가 장경님 작품 중에서 제일로 좋아하는 세 작품입니다.
그 중에서도 굳이 고르라면 빙하탄의 심연호같은 주인공이 너무 너무 맘에 들었었죠..과연 그런 주인공을 또 어떤 작품에서 찾아볼 수 있을까 할 정도로..몽검후..과연 지금은 잠에서 깨어났을런지..
장경님의 작품은 다 좋아하지만서도, 그래도 특히나 예전 장경님 특유의 비장미가 넘치는 작품이 더 애착이 가더군요.
암왕도 너무 좋았지요.
언젠가 때가 되면 다시 장경님 특유의 비장미 넘치는 작품을 다시 접해볼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아마도 그런 느낌은 다른 누구도 아닌 장경님만이 전해주실 수 있는 거라 생각하니깐요..
장경!
이름만으로도 저를 설레게 하지요.
철검무정, 천산검로, 장풍파랑, 암왕, 벽호, 빙하탄, 성라대연, 황금인형 그리고 마군자, 묵내뢰....
그가 아니고서는 쓸 수 없는 글들이죠.
참고로, 장경님에 관해서 고무림에서는 얘기하기가 조금 주저되는 과한 혹평(물론 칭찬이 많을 것이라 생각되나..)이나, 질문, 정보 등을 알고 싶다면 ,
<a href=http://cafe.daum.net/jkfans target=_blank>http://cafe.daum.net/jkfans</a> 로 오시기 바랍니다.
아! 물론 이 카페는 장경님과는 무관하며 가끔씩 장경님이 들러주셔서 글도 남겨 주시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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