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어차피 무공 자체가 허구인데
우리것이 강하다는 설정이 뭐가 나쁜지요?
저는 읽으면서 작가의 의도가
'나는 좀더 근거있는, 있는지 없는지도 모를 한국무공보다는
정통성있는 중국무공을 주인공에게 주어 여타의 판타지 소설보다
개연성을 갖추려한다' 라는 설정으로 보이더군요.
말도 안되는 소리죠.
무공이란 어차피 다 허구인데 말이죠.
만약에 주인공이 기의 사용없이 형만 있는 실제 무'술'을
중국산으로 배우고 '기'를 다른 기연으로(판타지,sf등등의 기연따위)로 얻는다면 이해하겠는데, 무술이 아닌 무공을 중국산으로 배운 주인공이라니요. 현대판타지에서 말이죠..
뭐 여차저차해서 혼자 익힌다면, 그리고 사문이 없다면 그래도 이해할수 있겠는데, 중국에 사문도 존재하는 설정 아니였나요?
솔직히 거부감이 들어 1권에서 하차했습니다.
저도 대한민국 무조건 만세다 라는 설정을 매우 싫어하는 독자중에 한사람이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나도 어쩔수 없다는걸 느꼈습니다. 하하
글솜씨는 괜찮은것 같기는 한데 내용이 좀 어처구니 없는게 많더군요.
차까지 쉽게 박살낼수 있는 위력을 가진 비기를 중국인들이 쉽게 외국인에게 가르쳐줄지의 의문은 둘째치더라도...
아무리 허구인 소설이라지만 3권에서는 좀 어이없더군요. 우리나라가 아무리 주변에 비해 약소국이라지만 정재계 인사들이 모인자리에 백명이 넘는 삼합회 찌그러기들이 그렇게 깽판치는것 하며, 그 깽판치는 와중에 우리나라 경찰은 본래 출동이 늦다며 투덜거리는게 참...
일반인들에게야 경찰이 출동이 늦겠지만 만일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저런 정재계 모임에 저런일이 벌어지면 빛의 속도로 출동할겁니다. 특공대고 뭐고간에... 그전에 백명넘는 떡대들이 그런장소에 접근할수 있는지 조차 의문이지만서도.
그리고 그뒤 조치도 이해가 안되고,, 백번양보해 그런일이 일어날수 있다고 하더라도 당시에야 생명의 위험을 느껴 넘어갔다고 하더라도 그뒤에 정재계 인사들이 가만히 있었을까요? 그런데 오히려 쉬쉬하고 넘어갑니다. 인터넷과 언론을 통제하면서까지... 이해가 안되요.
뭐 무협이나 판타지면 왕실이나 귀족 모임이 깡패에게 털리는게 억지로 이해할려고한다면 어찌어찌 넘어갈수도 있겠는데 현대물이니 영 적응이 안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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