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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Comment ' 34

  • 작성자
    유무상동
    작성일
    04.05.05 03:52
    No. 1

    금강님 말씀에 깊이 공감합니다..
    조금이나마 매니아인 입장에서 정담란에 의견 하나 올려 보았으니
    읽어주시기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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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헐헐헐
    작성일
    04.05.05 03:54
    No. 2
  • 작성자
    Lv.13 은검객
    작성일
    04.05.05 07:52
    No. 3

    돈오님 표현에 한표!!!! 그나저나 돈오님 자객조심하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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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밀라레빠
    작성일
    04.05.05 08:41
    No. 4

    신간위주로 추전과 감상이 더비중있게다뤄줘야한다는 금강님 말에 전적으로동의함니다.얼마전 대여점에 필요한책추천하는이벤트가 있었읍니니다.전앞으로출간됄책과 현재출간중인책만추천하였읍니다.완간됀책도 추천한다고 다시글올린다고했는데지키지않았읍니다.우리가 예전에 완성도높은몇몇작품에 연연하는는것은 그작가분과 현무협시장에 도움보다는해가됀다고 판단했기때문에 목록을 작성하고도 올리지않았읍니다.왜냐하면 예전 완성도높은 작품들은너무나많은 추천과감상이올라왔읍니다.그래서요즘읽을만한 신인작품의 글의감상이나 추천이 올라오면 그것과 비교하는 글들이올라오고,한참키워주고 격려가필요한 (앞으로 성장가능성이 충분한 글임에도)신인 작가의 글은 별로그렇고그런글 정도가 돼버립니다.그 비평글을 읽는 아직 그책을 읽지않는 분은 기대와흥미가당연히떨어지게됍니다.물론 예전에 완성도높은 무협이 오늘날 그래도 제법탄탄한 무협시장을 만드는 초석이됐다는 것을 부인하는것은아님니다.그러나 아직도 저는 지금의 무협시장의 형태는 앞으로 좋은쪽으로 얼마든지커나갈수있다고 믿기에 그러기위해서는 책이잘팔리고 잘읽혀야한다고생각함니다.신인작가를 발굴하는것은 출판사이지만 그 신인작가를 검증하는것은 독자의몫이고 그러기위해서는 비평과 추천이 신간위주로이뤄줘야 됀다고생가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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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기학
    작성일
    04.05.05 10:19
    No. 5

    좋은 말씀이십니다.
    매니아가 있어야 하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 정도는 아니더라도 무협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아야 하겠죠.
    마치 문학적으로 뛰어난 무협도 있어야 하고, 흥미위주의 상업성을 갖춘 무협도 있어야 하는 것처럼요.
    그런데, 과연 감상/비평란에서도 그런 것이 가능할지는 의문입니다.
    감상은 그렇다치고 비평이라는 말머리를 달아놓고, 무협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사람이, "이건 재미없다. 쓰레기야. 이유는 재미없으니까."라는 글을 쓰는건 어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비슷하게 감상또한 비평과 유사한 내용이 되기 마련이라고 생각합니다.
    무협 매니아분들, 무협을 많이 접하시고 분석하시고, 자기 견해를 당당하게 밝힐 수 있는 분들이 감상/비평란에 글을 많이 올리시고, 그렇지 못한 분들은 글을 많이 올릴 수 없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신간위주로 되어야 한다는 말은 적극 찬성입니다. 예전 무협소설중에서 괜찮은 것들을 빼면, 이제 구하기도 힘든 실정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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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금강
    작성일
    04.05.05 10:32
    No. 6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제 바램입니다.
    또한 신인작가 위주로 글을 써달라는 말씀은 전혀 아닙니다.
    그건 말이 아니지요.
    (저야 신인이니 별 상관없습니다만^^;)
    글 하나만 쓰고나면 이미 신인이 아니라 기성이 되는 거니까요.
    하지만 가능한 신간 위주, 아직 시장에서 팔리고 있는 글을 위주로
    하여 말씀하여 주시는 것이 작가와 독자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을
    말씀드리지 않을 수가 없다는 거지요.
    작가가 좋고 편해지면, 계속해서 글을 쓸 토양이 마련되는 것이고
    독자는 또 좋아하는 글을 계속해서 보게 될 수가 있지 않겠습니까?
    옛글을 아예 언급도 하지 말자!
    그런 뜻이 아님은 잘 아실 수 있을 겁니다.
    다만 주가 회고와 추억이 아니라 좀 더 신간위주로 이야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가 제가 지금 드리고 싶은 이야기라는 것이지요.
    장경/백야의 예전 글도 좋고, 임준욱의 예전 글도 좋지만...
    그들이 지금 쓰고 있는 글에 더 관심을 가져달라는 것이 제 바램이고
    또 새로 쓰기 시작한 신인들에게도 관심을 가지시고 질책하고 칭찬해주시면
    그 자체가 시장이 활성화되고 발전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겁니다.
    분명한 것은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하고 있다는 것이고
    여러분들께서 이런 방법으로 동참함으로써, 어쩌면 우리는 큰 물결 하나를
    만들어 낼 수 있을런지도 모릅니다.
    관심만큼 작가에게 힘을 주는 것이 없음을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지 않습니까?
    댓글 달아주시고, 연중한 글은 언제 나오냐고 계속 졸라주십시오.
    또한 잘못된 글은 비판하고 잘된 글은 칭찬해주시면서 좋은 글은 사주신다면 더 바랄 나위가 없겠지요.

    돈오님...
    뭔가가 잘못된다면 인위적이라도 제대로 가도록 간섭을 해야 할 책임을 저는 가지고 있습니다.
    그게 관리자가 해야 할 책임이라고 믿습니다.
    그게 아니면 관리자는 있어야 할 필요가 없지요.
    가능하면 관리자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야 한다는 게 평소 제 지침이기는 합니다만...
    필요하다고 느낄 때에도 나서지 못한다면 그건 관리자가 아니겠지요.
    설마, 말씀하신 게 진담이시라면 저는 많이 섭섭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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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5 강태봉
    작성일
    04.05.05 13:08
    No. 7

    무협현실에 대한 깊은 고뇌와 통찰 그리고 간절한 바램...
    금강선생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사실 어느 한 분야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많은 것을 알게되면 (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자칫하면 지적오만과 자기아집에 빠질 수가 있습니다. 이런 경향은 너무나도 인간적인 것이기에 책망받을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것들이 타인의 이해에 결부되어진다면 재고해야 겠지요.
    고무림의 고수(혹시 마니아 칭하면 거부감이 있을지 몰라 고수라 칭하겠습니다.)분들께서 무협의 앞날을 염려하여 작품성을 가지고 신랄하게 비평도 하시고 때론 칭찬도 하시는데 이것이 때론 의도하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 가고 있음이 작금의 현실이고, 이 점을 금강선생님께서는 염려하시며, 지적하셨겠지요.
    그릇된 오지선다형식 교육메카니즘에 젖어있는 우리들의 사고의 한켠에서 하나의 정답만을 요구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하나가 정답이면 나머지는 다 오답이며, 오답은 존재할 가치가 없으니 때려 부숴 버려야 한다는 것이 오늘날 사고의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그것을 실천하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을 주위에서 무수히 보아왔습니다.
    우리들이 살고 있는 이 세계는 절대성이 아닌 상대성이 지배하고 있는
    세상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다양성을 인정해야 하고, 양면가치성(ambivalence)을 받아 들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우리 상대적 시각으로 모든 사물을 바라보며, 접근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을 가져봅니다. 모든 것이 고만고만한데 어느 것이 좀 더 나으냐?라는 시각과 그리고 오답도 존재할 가치가 있으며, 충분히 존중되어야한다는 것이 저의 얕은 소견입니다.
    묵향과 비뢰도를 예로 들어본다며
    고수분들의 지적처럼 작품성에는 다소 문제가 있는지는 모르지만 상업적인 측면에서는 크게 성공한 작품들입니다.
    다소 문제있는 작품성(오답)이 다른 작가에게는 타산지석이 되며, 반면교사가 될 것이며, 이들의 상업적 성공(정답)이 많은 것을 시사해 줄 것입니다.(시대의 요구에 대한 적절한 대응, 실험정신...)
    고무림의 고수분들께 간절히 바라는 바는 그 강함으로 인해 스스로를 이데아의 동굴에 가두어 버리는 우를 범하지 말았으면...그리고 그 크신 식견으로 내공이 얕은 사람들에게는 친절한 가이드 역할을 해주었으면 합니다.
    우리 모두(고무림의 모든 분) 日新又日新 하시고, 士別三日이면 刮目相對가 우리 모두의 모습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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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5 강태봉
    작성일
    04.05.05 14:33
    No. 8

    아무쪼록 invisible hand에 의하여 운영되어 지는 감비란이 되기를 바랍니다. 누구나 들어와 무언가를 얻어갈 수 있으며, 그리고 긍정적인 사고로 자신의 소신을 당당히 밝힐 수 있는 정보공유의 場이 되며, 환상적인무협나라를 들여다 보는 창이 되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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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3 은검객
    작성일
    04.05.05 18:42
    No. 9

    금강 "나도 신인이다" 파문..(퍼벅!!!! 파문의 연속인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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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5 강태봉
    작성일
    04.05.05 19:37
    No. 10

    운영자가 사람들의 성향에 까지 개입을 한다면 극소수의 사람들에 의하여 게시판이 장악될 수 있음을 우려하시는 돈오님의 苦言 십분 이해합니다. 그러나 게시판이 타인의 이해에 중대한 침해를 할 때는 관리자로서 방관해서는 안되며,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손을 놓고 방관만 하다가 게시판이 난장판이 되버린다면, 그것은 관리자로서의 직무유기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관리자의 공평무사함을 인정한다면, 적극적인 개입을 오히려 환영해야 하지 않을까요?
    사용자들의 수준을 무시해서 하는 이야기가 절대 아닙니다.
    자율에 의해 게시판이 잘 운영된다면 관리자의 필요성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겠지만...
    시장논리에 맡기자는 돈오님의 생각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무협의 전반적인 질을 저하시키는 여러 요인들을 수요공급의 법칙에 맡기자 하는데 대해서는 공감하지만, 시장활성화를 위한 방편은 다각적으로 모색되어야 하고, 적극적으로 노력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금간성생님의 글속에 다소 오해의 소지는 있으나, 큰 틀에서 생각하신다면 큰 무리가 없으리라 사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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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 자칭애독자
    작성일
    04.05.05 22:29
    No. 11

    금강님 멋쟁이~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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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미소년전설
    작성일
    04.05.06 00:40
    No. 12

    나는 神人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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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9 천일도
    작성일
    04.05.06 10:48
    No. 13

    그렇다면 차라리 매니아 방을 하나 만드심이 어떠하신지.....
    매니아들도 자신의 생각을 자신의 감상을 자신있게 다른사람들에게 알릴수있고 비슷한 독자들과 대화도 통하고 그러면 더욱활성화 되지 않을까 하는 바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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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북천권사
    작성일
    04.05.07 11:55
    No. 14

    금강님이 신인??????????????????????????
    미소년전설님 말씀이 설득력이 있어 보입니다. ^^;;;;;;;

    극향님 말씀이 딱 중도가 아닐런지요....

    천일도님/
    매니아를 구분 짓는 기준이 애매하잖습니까.....^^
    제 경우만 하더라도 그렇게 나뉘면 죽도 밥도 아닌지라 어디에도 올리기가 거시기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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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1 용비
    작성일
    04.05.07 12:07
    No. 15

    감히! 제가 한 말씀 올리자면..

    고수나 하수 따지지 말고,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올릴 수 있는 그런 곳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고 해서 '넌 그게 잘못됐어! 무협을 접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으면서 무슨 말이야.' 라고 말씀하시는 것보다는 '그래. 그렇게 느낄 수도 있지. 하지만, 이렇게 생각해 보는 건 어떨까?' 라는 말씀이.. 같은 내용이라도 훨씬 더 부드럽지 않겠습니까?^^..

    일단 상대방의 의견을 인정해 주는 것이 되니까요.

    아, 물론 고수분들께서 저렇게 글을 쓰신다는 것이 아니라, 글을 읽는 당사자들이 저처럼 받아들일 수 있도록 조금만 더 신경써주시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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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금강
    작성일
    04.05.07 12:34
    No. 16

    분산이 되는 게 과연 좋을까 싶어서 고심중입니다.
    매니아라고 하긴 그렇고 추억의 명작코너로 해서 운영회의에서 이야기도 하고 있습니다만....
    일단은... 향후 추이를 지켜보고 결정을 하기로 되어 있습니다.

    용비님 말이 옳습니다.
    저 또한 그렇게 다른 사람의 말을 존중하는 분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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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1 키탄잘리
    작성일
    04.05.07 16:04
    No. 17

    보다보다 짜증나서 말씀올립니다
    태양바람의 허무한 결말에대해 작가님한테 뭐라 하시는분들 계신데
    작가님이 그만쓰고 싶어서 그만 썼습니까?
    이제부터 본격적인 시작인데 ..
    얘기듣기로 출판사에서 그만 마무리 짓자고 했답니다
    보고싶으면 작가님 탓하지말고 님들이 책 내주시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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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 자니
    작성일
    04.05.07 18:54
    No. 18

    금강님 말씀이 맞습니다. 여기는 워낙 고수분들이 많아서....
    제가 지금 8년째 무협을 읽고 있지만 여기만 오면 수련이 부족하다는 생각에 아직 말도 재대로 못꺼냅니다. 워낙 오래된 매니아 분들이 많아서 부담스럽다는 생각때문입니다.
    이런 문화는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고무림은 누구나 자연스럽고 즐겁게 무협을 읽고 감상하고 비평하는 장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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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스키피오
    작성일
    04.05.07 19:17
    No. 19

    금강님의 의견에는 절대 공감하는 바입니다.
    저도 무협소설을 많이 봤지만 한동안 여기에 글올리기가 겁나서 못올리고 최근에서야 올리기 시작했죠.
    지금도 올리면서 겁나긴 합니다. 제가 올린글이 잘못된거면 어떠나...
    그러나 자기의 생각을 여러사람과 공유함으로써 얻어지는게 더욱 많다고 생각하군요. 자신이 잘못알고 있는것을 여러 사람들이 지적할수도 있고 보다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할수 있으니........
    그러기 위한 고무림이라고 생각이 들구요...

    걱정스러운것은 많은 사람들이 글을쓰는것은 좋은데 그러한 글들이 무분별하게 출판되지 않는가 하는 겁니다.무협소설보단 판타지소설에 더욱 맞는 말이지만 지금은 퓨전시대라... 어느한쪽의 문제라 보긴 힘들어 보입니다. 이런 읽기편한 글들에만 길들어진 사람중 얼마정도가 계속 무협소설을 볼까 걱정스럽습니다. 예전에 만화방무협지를 보는것과 지금의 상황이 별로 다르지 않다고 보는 접니다. 그러면 결국 매니아와 일반독자로 나뉘는 상황은 언제나 반복되지 않을지...........
    시간이 지나도 질높은 작품은 언제나 돈에 허덕이고 현실에 충실한 글은 돈을 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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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5 강태봉
    작성일
    04.05.08 00:39
    No. 20

    고심중이시며, 향후 추이를 지켜보며 결정하시겠다는 그 말씀속에서
    금강선생님께서 느끼시는 상황의 심각성을 충분히 읽을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저의 좁은 소견으로는 따로 방을 만들지 않았으면 합니다.
    사실 매니아란 개념이 타인 내지는 어떤 단체에 의해 인증되어 진 것이 아니라, 각 개인의 성향에 의해 규정되어지는 것이므로 그 경계가 모호하다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오죽했으면
    북천권사님 같은 고수분도 처신에 대해 난감해 했겠는지요?

    감비란하고는 전혀 성격이 다른 코너 일명 `추억의 명작코너`를 만들어 고수분들의 오늘을 있게 한 추억의 명작들을 반추하고, 토론하는 공간을 만들어 이용하게 하는 것은 별무상관이겠지만.
    단, 그것도 이용에 제한을 두지 않는 조건으로 말입니다.

    그러나 감비란을 나누어 따로 방을 만드는 것은, 독자의 층을 인위적으로 나누는 것(긍정적인 면도 있지만)으로 위화감이 조장될 우려가 있으며, 자칫 옥상옥을 만드는 일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따라서 이런 방의 성격을 너무나 잘 알고 계실 고수분들이 과연 그 방에 들어 가려고 하시겠는지? 들어간다고 해도 과연 몇 분이나 들어 가실지...

    제가 생각하는 감비란의 목적은 조화로움 속에 다양성이 존중되고, 그 다양성이 꽃을 피워 동일성(긍정적인 의미, 획일성이 아님)을 향해 끊임없이 나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마치 일곱가지 빛의 색깔이 일체화 되어 하나의 흰 빛으로 승화되는 것 처럼 말입니다.
    다시말하면
    용비님께서 제안하신 `상대를 존중하는 용광로`에 모든 다양한 의견들을 녹여 불순물을 제거하고, 고품질의 엑기스를 뽑아내는데 그 목적을 두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상대를 존중하며 배려하는 용광로(건전한 감비란)를 만들기 위해서는
    싸가지(四端=仁,義,禮,智)있고, 상식(common sense)있는 이용자들이 발전적이며 건전한 글을 많이 올려 `고무림 감비란만의 룰`을 만들고, 확고한 전통을 세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한다면 관리자에 의해서가 아닌 invisible hand에 의해 운영되어지는 감비게시판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 룰과 전통을 따르지 않는 사람들은 자연스레 사라질 것이며, 감비란은 누구나 스스럼없이 웃으며 들어와 건전한 대화를 나누며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참으로 유익한 공간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고수분들의 많은 협조가 있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랜 세월동안 쌓아 오신 내공으로 깨진 곳은 붙이고, 솟아올라온 것을 낮추고, 꺼진 곳은 돋우며 찬바람이 부는 곳에는 훈풍을 불어 넣어줄 수 있는 역할이 있어야 감비란은 日新又日新할 것이라 믿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금강
    작성일
    04.05.08 00:43
    No. 21

    극향님의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다른 분들의 관심과 글에도 다시 한 번 감사의말씀을 드립니다.
    돈오님께도 말씀드렸지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는 어떤 일을 결정할 때 결코 간단하게 일시적인 기분으로 결정하지 않습니다.
    많은 생각을 하고, 또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듣고..
    그런 다음에 결정을 합니다.
    편향되거나 무리한 결정은 지금도, 앞으로도 없을 겁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화목
    작성일
    04.05.08 05:46
    No. 22

    음 이런고민을 하는것도.. 고무림 사이트가 어느정도 영향을 가지고 있는 곳이기에 나오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고수냐 하수냐..이런것을 생각하는것도 어떻게 보면 우수운일 입니다..
    무협을 좋아해서 이곳까지 오게 되었고..
    같이 무협을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이곳에서 만나서얘길 나누는건데
    말입니다..

    책을 더 많이 읽으신분이 더 많이 아는것은 당연한건데 말입니다..
    제 생각에 핵심은 .. 남에 대한 배려와 마음인거 같습니다.
    다른 사람이 글을쓰면 그것에 대한 배려가 필요한데..
    그것이 부족해서.. 누구나 글을 쓰는게 어렵지 않은가 생각합니다..
    그게 매니아냐..아니냐 이것때문이 아니지요..

    어떤작품은 비판을 하고 어떤작품은 칭찬을 합니다.
    이 태도에 있어서... 잘못됨이 문제를 만드는게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감상 비평란을 매니아로 나누는것은 말도 안되는것이고..
    굳이 하자면.. 언제 작품에 따라 나누는것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른사람을 배려해 글을 올리고 또 받아들이는 태도가 있다면.
    글 쓰는게 어렵진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지나친 비판과 잘난척하는 태도는 사라져야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9 남양군
    작성일
    04.05.08 10:50
    No. 23

    좀 씁쓸한 기분이 듭니다.
    제가 가진 지식이나 무협을 사랑하는 마음을 글로 올리고 동지님들이 읽어주시는데 기쁨을 느끼고 고무림을 떠나지 못하고 있습니다만......

    매니아론이 자꾸 나오니 기분이 다운됩니다.
    현재 출판되는 책에 대해 비평을 올려달라는 문주님의 말씀에는 공감합니다.
    저역시도 그렇게 해왔고요.
    다만 뿌리없는 나무는 없듯이 예전의 잘쓴책을 온고지신 하는것도 전혀 의미없는 일이라고는 할수 없지 않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5 강태봉
    작성일
    04.05.08 11:03
    No. 24

    제가 고무림에 온지는 얼마되지 않았지만
    나름대로 고무림의 분위기를 파악하고, 활동하시는 분들의 면면을 살펴보는 가운데 유달리 눈에 띄는 몇 분이 계셨는데...
    그 중에 한 분이 남양군님이셨습니다.
    그저 책을 좋아하고, 고무림에서 무협을 좋아하는 여러분들과 교유하기를 좋아하시며, 무협이 수준높은 한 장르로 정착했으면 하는 참으로 소박한 바램을 피력하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올리신 여러 글들을 통하여 높은 식견과 뛰어난 필력, 무협에 대한 장래에 대한 염려와 고무림을 사랑하는 마음을 읽을 수가 있었습니다.
    남양군님 지면을 통해서나마 만나서 대단히 반갑습니다.
    남양군님께서 매니아론에 대한 글이 자꾸 올라오니 기분이 다운된다고 하시는데 저 역시 공감합니다.
    윗 글에서도 밝혔듯이 사실 매니아란 실재하지 않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남들 보다 무협에 먼저 입문하여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심취하신 분들을 사전적 의미로 ~狂인 매니아로 표현한다면 단어가 주는 거부감이 생기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고 하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개인정보란에 `내공이 얼마란` 항목이 있어 이것을 차용하여
    매니아란 단어 대신 고수라는 단어를 즐겨 사용한답니다.
    추억의 명작에 대한 중요성과 반추를 언급하셨는데...
    거기에 대해서 금강선생님께서 추억의 명작란코너에 대한 언급이 계셨고, 현재 출판되는 책에 더 강한 애정을 가지자는 말씀은
    모르긴해도 장르 문학을 비롯한 모든 출판 분야에 깊게 드리운 불황의 그림자를 염두에 두시고, 원로작가로서 현실에 대한 깊은 고뇌에서 비롯되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9 남양군
    작성일
    04.05.08 11:36
    No. 25

    극향님의 말씀 맞습니다.
    오래전의 작품을 고대비급으로 자꾸 언급하는것은 현실에 비추어 바람직 하지는 않다고 봅니다.
    진지하고 열린 사고를 가지신 극향님을 뵈어서 저도 기쁩니다.
    다 좋아서 하는일인데 무협을 즐기고 동지님들고 교류하는게 중요하지, 매니아라는 말 자체에 저는 거부감이 생깁니다.
    상대방을 폄하하고 본인주장만 되풀이하고 동지님들과 교류가 아닌 자신의 지적능력만 내세운다면 그 사람이 편협한 사고를 가진 사람일 뿐이지요.
    한번의 글을 올리더라도 동지님들이 보시고 공감하고 배울점이 있는 글을 올리시는 분이야말로 소위 고수이고 매니아라고 저는 봅니다.
    저역시도 흘러간 작품이 자꾸 올라오는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고 보고 예전에 감비란에 베스트50인작가의 300편이란 좀 황당한 글을 올린적도 있습니다.
    극향님 말씀 감사드리며 또 뵙겠습니다. -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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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북천권사
    작성일
    04.05.08 20:37
    No. 26

    허어...친한 형 결혼식에 갔다 와보니.....이 무슨 이름에 금칠까지....
    극향님...제가 고수라니요......-_-
    님이야말로 그렇게 보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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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6 風雷刀
    작성일
    04.05.09 21:53
    No. 27

    무협을 읽은지 10년이 넘었지만 여기에 글 올리기는 겁납니다 ㅎㅎ
    전 무협을 재미와 통쾌함이랄까 그러한 카타르시스로 읽는 경향이 많은데(가끔 사랑이야기도 좋습니당 ^^)
    여기서 특히 특정 책들 (묵향이라던지 비뢰도와 같은 상업성-제 생각엔 재미라고 봅니다만. 재미=상업성이라고도 할수 있겠죠-을 갖춘 책에 대한 비판은 신랄하기까지 하지요)에 대한 비평을 읽으면 쉽게 글 올릴 생각이 안듭니다.
    뭐랄까.. 꼭 그들만의 리그라고 할까.. 자신들만의 세계에 빠진 분들의 모임같다고 할까나...
    전 묵향 참 재미나게 읽었죠. 비뢰도도 나쁘진 않게 읽었습니다. 최근엔 기문둔갑과 몽유강호기를 즐겁게 읽었군요 ^^;
    전 새로운 시도를 하는 작품들을 좋아합니다. 새로운 시도 하나만으로도 재미나거든요.^^; 남의 경향을 무분별하게 표절하는 글들이 오히려 싫을 뿐이죠. 요즘 무협이나 판타지 넘쳐나죠. 괜찮다고 봅니다. 과거 공장무협(전 사실 이러한것도 잼나게 읽었습니다. 그땐 즐거웠어요. 지금 읽어라고 하면 못 읽지만요.ㅎㅎ)에서 보다 좋은 방향으로 가기위한 과정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림주님 말씀대로 무협을 읽는 분들의 대다수는 라이트 독자이니 절대 그들을 무시할 순 없겠죠.
    게임에서 뛰어난 작품성을 가졌다고 평가받거나 여러 상을 받음에도 망하는 경우를 여러차례 보았습니다. 매니아들에겐 더할 나위 없이 좋을지 모르지만 일반 유저들에겐 난해하고 쉽게 접근하기 힘든 게임이기에 그렇게 된거죠.
    무협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판타지도 그렇고요. 전 상업적인 책, 작품성 있다는 책 다 좋습니다. 다 즐겁게 읽는거죠.^^; 그 뿐이랍니다.ㅎㅎ
    좀 더 열린 마음으로 작품들을 평가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고무림에 글을 올릴 수 있기를 빕니다. ^^
    p.s. 상업성에 너무 과민 반응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무협을 가지고 누가 순수문학을 한다고 하겠습니까? 무협은 분류하자면 통속소설입니다.
    다만 오래도록 그 작품이 재미있었다고 기억하게끔 그 작품성이 뛰어나다면 더 바랄것이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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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 앨류
    작성일
    04.05.09 22:48
    No. 28

    금강님이 글 한번다시면 스크롤의 압박이 엄청납니다.. 이 엄청난 양의 리플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권오재
    작성일
    04.05.10 17:42
    No. 29

    과연 쾌변전서님의 말에 올인!

    하지만 어느 정도 이해가 갑니다.

    -_-(너가 이해를 하다니 왠일?)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소리소문
    작성일
    04.05.11 08:40
    No. 30

    옳소!!! 그분들이 말씀하시는 책은 구할수도 읽을수도 없어서
    공감이 안간담니다 ..
    맨날 없는 책만이야기 하시니 쩝....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숭인문
    작성일
    04.05.12 09:26
    No. 31

    금강님 말씀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이미 지난 책에 연연하고 추억하는건, 그 작품들을 제쳐두고 마음 한구석에 자리할만한 신간이 아직 부족하기 때문이 아닐지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작품이고 읽을때마다 새로운 느낌을 준다 해도,10번이상읽으면 내용을 외우게 되고 처음읽을때의 희열은 느낄수가없죠.. 결국 새로운 작품을 원하게 된다는겁니다..

    앞으로도 그저 상업성만을 위한 책이아닌 의미있고 재미있는 작품이 많이나와서 옛 비급들의 자리를 꿰차고 들어앉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비연투림
    작성일
    04.05.13 13:30
    No. 32

    금강님 말씀....과연 감동적임다....저도 소위 '고수'가 아니라 ...글올리기가 무서울때가 있어요...ㅜㅜ; 전적으로 동감이에요...그리고 제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해서 막...질타하던 버릇을 고쳐야 겠다는 반성도 하게 되네요...앞으로 좀더 모든점에서 신중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제가 좀..흥분하는 편이라 잘 될지는 모르지만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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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혈랑곡주
    작성일
    04.05.14 00:20
    No. 33

    저도 고수는 아니지만 가끔... 아주 가아끔... 글을 올리지요... 그다지 프레스는 없습니다. 별로 느낄 필요도 없죠... 댓글은 별로 두렵지 않습니다. 뭐... 여기 고무림 분들이 고수라서 그렇죠... 예를 들어 제가 어떤 작품에 대해서 추천, 혹은 비추의 글을 남겼다... 그러면 줄줄이 댓글이 달립니다. 어? 나는 이런이런 점에서 그 작품 괜찮던데? 혹은 맞아요... 그 작품 저런저런 점에서 별로죠... 공통점은 그 글이 결코 인신공격적이거나 논리나 이유없이 무조건 넌 나하고 생각이 틀리니까 넌 틀렸고 하수다... 이런 식이 글은 없다는 거죠.. 뭐... 요즘 최근에 논란이 되었던 묵향, 비뢰도... 등의 작품은 또 틀린 듯 합니다만... 아무튼 오히려 여기 분들이 고수들이라서 저는 오히려 여기 글을 올리는 것이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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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4 라이터K
    작성일
    04.05.14 02:31
    No. 34

    오죽하면 이곳에서 비난을 받으면 잘팔린다는 징조(?)라는 작가들 사이의 훈훈한(?) 얘기들이-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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