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음... 주변의 사람들은 절 보고 좀 변태스럽다고 하더군요...
이유가, 무언가 답답한 것을 좋아하고, 나를 막 화나게 해주는 것을 좋아한다고...ㅡㅡ;;
예전에 MDC 방송의 인어아저씨란 드라마가 있었지요. 전 이거 화내면서 보았습니다. 친구들이 그럽디다, 아니 왜 화를 내면서 계속 보고 있냐고... 그래서 전 그랬지요 이것을 보고 있으면 말도 안되는 주인공의 성격 변화, 늘어지는 이야기, 어처구니 없는 에피소드들이 나의 머리를 자극하여 감정의 변화를 일으킨다. 그 감정의 변화가 의외로 쏠쏠한 맛이 있다고...
그렇습니다. 저 역시 동천을 보며 엄청 화내고 바닥을 두드리며 책 집어던지고... 마구 오버하며 보았습니다.
저 같은 감정의 변화를 보고 싶으신 분은 아니면, 위의 분 처럼 캐릭터의 익살스런 재치에 웃음을 지으시는 분에게 저 역시 일독을 권합니다.
아, 참고로 제가 감정변화가 없어서 이런 것으로 감정변화를 일으키게 되면 굉장히 색달라서요... 그래서 이런 거지 무슨 변태소릴 들을 정도는 아닙니다.(혹시, 이상한 오해를 하실까봐서...)
동천은 소설의 전반부의 대한 평가와 후반부에 대한 평가가 극명하게 갈리는 소설이라는 점에서 아주 특이한 소설입니다.
내용이 뒤로가면 갈수록 재미있다는 사람이 많은데 문제는 그 재미있는 부분까지의 내용이 너무 길다는 이야기 이지요.. 한마리로 앞의 내용에 너무 쓸때없는 소리가 많은건 아닌지 생각해봅니다.. 3부정도 가면 내용이 재미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여타 소설에 비해서 참신하다는 평가는 하기 가 어렵고. 굳이 장르를 구분하자면 코믹 엽기 소설이라는 평이 재일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좋은 주제를 가지고 소설을 시작한다고 해도 책을 읽는 독자들은 어떻게 되든 결국은 주인공이 고강한 무공을 익히길 원하고 결국 그렇게 될거면 앞의 서두를 너무 길게해서 읽는 독자들에게 지루함을 줄필요는 없지요
작가가 김용의 녹정기를 참고해서 소설을 쓴거같은데.. 녹정기의 해학적인부분은 따오지 못한거같군요.. 우리나라 코믹영화에서나 볼수있는
조폭식 코미디가 나오는것은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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