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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오강호 휴~ 옛생각이 나는군요....
과거 학교 졸업하고 공무원 시험치라는 아버지 말씀을 받잡고 모고시학원에서 시험준비하던중 학원근처 만화방에서 소오강호를 읽게 되었죠
(당시 책제목이 '열웅지'로 나왔던 기억이..) 그때 얼마나 감동(?)받았는지 그전까진 와룡생 이외의 작품은 쳐다도 안봤던 저에겐 '김용'이란 작가는 충격으로 다가왔죠.. 물론 '의천도룡기'나 '신조협려'는 씨리즈물로
먼저 보았지만 작자가 김용이란 사실은 몰랐었거던요.. 그날('소오강호' 하루에 다읽었읍니다 수업도 안듣고) 이후 전 매일 그 만화가게로 출근하여 김용 작품이란 작품은 다 읽었죠. 전 장편을 좋아하기 땜에 장편먼저, 중편, 단편 순으로.... 그러는동안 시험일자가 닥치고 전 당연히 떨어지고.. 그이후 공무원 시험준비는 포기하고.. 그후 전 컴퓨터관련 업무로 인생의 전환이..
한마디로 제 인생의 전환점을 가져온(???) 작품이라 더 애착이 가요.
김용선생도 후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작품중에서 미친듯이 뜨거운 마음으로 열정적으로 쓴 작품이 '신조협려', '소오강호', '서검은구록'이라고 말하였죠.
그만큼 '소오강호'는 사람의 희노애락을 잘표현한것 같습니다. 각인물의 개성도 다들 강하고...
저도 다시한번 읽어봐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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