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이재일과 좌백의 상하를 가리는 건 의미가 없는 일 같습니다.
애당초 점수를 매길 수 없는 일이니까, 개인의 취향으로 귀결되겠죠.
제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음...........
역시 둘을 동시에 꼽을 수밖에 없군요. -_-;
굳이 구분한다면, 좌백은 '얘기'로 사람을 쪽 빨아들인다고 할 수 있고,
이재일은 '문장'으로 무릎을 치게 만드는 정도 차이라고나 할까...
나중에 30년 혹은 2,3 세대쯤 지나서 누군가 90년대와 2000년대의 대중문학을 정리한다면,
다른 작가들은 모르겠습니다. 과연 거론이 될지...
그나저나 '수은에 넣어도 가라앉을'이라는 표현은 참 멋지군요 ^^
무협....참 좋은 세상이지요^^;.... 저도 정협지로 시작해서 와룡생..등등..색협..뻥협을 거쳐..지금 까지 꾸준히 읽어 왔지요~~
그래도 수작을 꼽는다면 위의 분들이 말씀하신 좌백, 이재일 등을 비롯한 신무협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좌백이 앞에 간 것은 재일님보다 다작이니깐 가점을 줘야 겠죠~).. 두 분의 우열을 가리는 것은 별 의미가 없는 듯 하네요~ 특성이 있으니깐.... 특히 이재일님의 묘사는 화면이 꽉 차지 않습니까.. 한 줄도 그냥 지나가지 못할 그 치열한 배열을 보면..숨이 차다니깐요..ㅋㅋㅋ
언젠가 쟁선계가 마무리 된다면....(휴우~~)
무협사에 또 하나의 획을 긋는 거라보며......
여러분 기대하자구요~~
저역시 이재일의 팬입니다..
제생각에는 이재일의 반대쪽에 있는 작가는 용대운이라고 봅니다..
아마도...틀림없이 와룡생류의 무협에 큰 영향을 받았으리라고 추측합니다만...
이둘은 각기 다른쪽으로 발전한듯 합니다..
이재일이 스토리를 발전시켰다면은...
용대운은 심리묘사에서 압권이지요..
이재일의 묘왕동주나...쟁선계에서 보이는 가문에 얽힌 비극이나..묘왕동주에서 보이는 묘지(?)장면등은 와룡생의 야적등을 연상시키고...
야설록 용대운등의 글에서는 주인공의 강한 의지가 돗보이지요..
좌백의 글은 이와는 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통상의 무협소설에서는 느낄수없는 90년대 문학에서 주로 보이는..
허무감...상실감....센치멘탈....쿨한 분위기등이 보이지요...
물론 제생각입니다만...
송진용 강추입니다.
이재일이 쟁선계로써 어떤 무협은 통상의 순수문학보다 더 수준 높은
문학의 향기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최초로 보여 주었다면
송진용은 왕성한 창작을 통해 그것을 지속적으로 확인시켜주고 있읍니다.
그가 최초로 강호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몽검마도를 통해서 였는데요 그것 하나 만으로도 저같은 골수팬을 수없이 양산(?)했죠.
그 후에도 생사도 풍운제일보같은 수작들을 꾸준히 발표했고 현재 고무림에서 몽유강호기를 연재중입니다.
몽유강호기는 지금까지 그의 작품들과는 성격이 완전히 다르므로 다른 작품들을 먼저 읽기를 추천합니다. 후에 그 만남이 가슴 떨리는 추억으로 남을것입니다. 제가 그러했듯이.
송진용 님의 작은 꼭 읽어보도록 하져.
기대됨미다... 실망시키시면 안돼여???^^
연휴때 볼게 많은데....-_-
톰클랜시 절판된 것들을 좀 구해놨거든요...
무협은 아니지만 대단한!! 작가와 작품들입니다....
글고 -휴우-_-;;한숨 한 번- 재일님이 상수란 표현을 써서 물의를 일으킨 점을 죄송하게 생각하며 ^^...제가 중요시하는 측면에서 더 강점이 있기 때문이지 진정한 역량의 차이를 논한 건 아니라고 말씀을 드려야겠네요..
글고 쟁선계는 꼭 읽어보세여... 후회하진 않으실 거구요^^-개인적 생각-
이재일이란 작가를 새삼스레(?) 보실지도 모릅니다?^^
Comment ' 17